관리 메뉴

PC Geek's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 전염병 유행이 끝난 후에도 생활에티켓으로 정착될까? 본문

기술과 유행/비대면(언택트), 유연근무, 온라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 전염병 유행이 끝난 후에도 생활에티켓으로 정착될까?

아래는 코레일 공지.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유럽에서도 문화권이 다르다고 하죠. 그래서 더 퍼진 걸까? 하지만 그렇게 보면 프랑스가 아직 아닌 것 같으니 친밀한 접촉문화를 이유로 단정할 순 없군요.[각주:1]

이태리와 스페인의 다른 공통점은 세계적인 관광대국이란 사실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올해 초에 중국에서 어떤 참상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고서 국내 메체들이, "한국단체관광상품이 중국 어디에 올라왔다, 한한령이 곧 풀릴 것 같다", "중국인 관광객 수천 명이 곧 한국에 들어올 것"이라고, "좋은 소식"이라며 보도한 것이 생각나 등골이 서늘합니다.

 

※ 잡담.

우리나라의 식사문화도 이제 다시,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니면 예절을 따지며 개별 상을 받았다던 조선시대 이전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될까요?

(식민지시절[각주:2] 과 6.25때문에 전통식문화는 만드는 법도 대접하는 법도 박살이 나 왜색섞은 하향평준화가 돼버렸죠.[각주:3] 인디언 혈액형이 B형이 많은 이유처럼, 남은 것이 너무 적고 불완전해[각주:4] 그것만으로 비약하면 과거에 대해 틀린 그림을 그리기 쉽게 됐습니다. 그리고 구한말을 산 세대와 대화하며 자란 고령층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전된 것이 너무 많은 것과 더불어, 비싼 밥얻어먹고 허튼소리하는 자칭 푸드 칼럼니스트들과, 그들보다 직함은 더 달았지만 이쪽으로는 그리 나을 것 없는 사람들이 유포한 노이즈(소위 '뇌피셜')가 인터넷과 출판물에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1. 27일 기준으로 외신을 검색해보니 프랑스도 상당히 늘기는 했군요. [본문으로]
  2. 그 시기가 매우 안 좋아서 전통문화가 쓸려나가기 쉬웠습니다. [본문으로]
  3. 소울푸드같이 반대로 가는 예외도 있지만, 보통 식문화는 '고를 여유가 있는' 상류층의 문화가 하류층에 퍼지는 게 보통이디 않나요? 지금 프랑스요리는 본래 거기 귀족 식문화가 대중에게 전파되며 만들어졌다는 말처럼. [본문으로]
  4. 멀리 갈 것 없이, 전통음식 레시피 1차소스로 언급되는 책이 몇 권 있는지 세어보면 바로 알 수 있죠. 이 나라의 인구와 역사가 얼만데 (아직 가전으로 물려주는 것빼고는) 그거밖에 안 남은 겁니다. [본문으로]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Viewed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