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랑상품권X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이용혜택 및 방법 (서울시)

4월  15일의 이야기)

서울시의 서울사랑상품권(제로페이충전) 사용안내 웹페이지입니다.

http://news.seoul.go.kr/economy/seoulpay-benefit

"10% 추가지급"이란, 재난긴급생활비를 신청할 때, 제로페이앱에 충전하는 서울사랑상품권 PIN번호로 받도록 신청하면 수령액의 10%에 해당하는 추가금을 얹어준다는 것입니다. 서울시가 미는 제로페이 프로모션이라고 보면 됩니다. 신용카드로 신청하면 그런 거 없습니다.

"모바일 수령"이란, 만약 충전된 신용카드로 신청하면(지역내 - 서울시내면 된다는 말도 있던데 - 사용처는 훨씬 다양하고 사용할 때마다 영수증에 잔액이 표시됩니다) 주민센터에서 "카드나왔으니까 받아가세요~"하며 문자보내줄 때까지 길게는 2주 이상 걸릴 수 있는데, PIN번호를 문자로 받는 건 빠르면 이삼일이면 된다고 합니다. 그게 편하다는 이야기.

웹페이지 내용의 나머지는 서울사랑상품권을 충전해 쓸 수 있는 제로페이앱 중에서 캐시백이벤트가 있는 비금융권 3종 앱 중에서 비플 제로페이앱을 예시해, 앱을 실행해 충전, 사용하는 방법 설명.^[각주:1]

▶ 서울시 재난긴급 생활비 이용 사용자 매뉴얼 보기

▶ 서울시 재난긴급 생활비 이용 사용자 매뉴얼 동영상

▶ 서울시 재난긴급 생활비 복지포털 이용 매뉴얼 보기

링크를 옮겨둡니다.

업데이트하며 추가)

지역사랑상품권을 깡을 해서 환전한 사례가 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 자치단체장이 그거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는데요, 그가 변호사출신이라서 그 말이 가볍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상품권깡은 분명 불법입니다. 그런데 만약 재난긴급생활비 종류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를 것 같았습니다.^{[각주:2] [각주:3]} 이번 지원대상은 경기도는 모든 주민이고, 서울시의 경우 소득 1분위, 2분위는 제외라는 얘길 본 것 같기는 합니다만, 1~2인가구 중에 그 돈으로 다 식품을 사쓰지 않고 다른 용도, 이를테면 방세와 전기, 수도, 가스요금이 더 급한 사람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뉴스를 보다 들었습니다.^{[각주:4] [각주:5]} 그래서 그런 경우는 무조건 백안시하거나 일괄 고발처리하기보다 사정을 봐가며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물론, 이때다!하고 갈취하는 놈들, 조직적으로 사모아 돈세탁에 쓰기라도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놈들은 손을 봐야겠지요.

저 사례는 서울시가 아닙니다만, 서울시의 경우도 애초 공지는 이랬습니다.

Q 지원금 사용방법은?

서울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모두 6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선불카드는 지역 내 식당, 마트,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하고, 서울사랑상품권의 경우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http://news.seoul.go.kr/welfare/archives/515867

서울시내 다른 자치구에 소재한 병원에서 진료비, 약제비를 결제할 수 있는지와 서울시내를 오가는 교통비에 쓸 수 있는지 여부가 나오지 않습니다. 제로페이와 서울사랑상품권의 가장 중요한 발행목적이 원래 그쪽이 아니었기는 합니다만.^[각주:6]

1. 레일플러스앱, 은행앱에 들어간 제로페이 결제기능을 이용하면 더 편한데.. [본문으로]
2. 제 얕은 생각에 지역사랑상품권은 어떻게 유통되든 지역내의 제한적인 업종 매출에만 기여하는 것이며, 재난긴급생활비처럼 기한까지 정해져 있다면 더 그런 성격이 강합니다. [본문으로]
3. 그리고 복지차원의 정부양곡, 민간단체의 식품지원은 잘 되는 곳은 여러 경로가 있다고 하더군요. [본문으로]
4. 행정상 지원대상인 경우도 있지만, 도움이 필요하지만 행정처리상 요건이 안 돼 지원대상에서 빠진 경우도 있습니다. [본문으로]
5. 무척 옛날이야기지만, 집에서 대출을 갚아야 해서 식비가 쌀값만 드는 수준으로 살아본 적이 있어요. [본문으로]
6. 하지만 제로페이로 교통비결제하도록 하는 것은 서울, 부산 등 큰 자치단체들이 요즘 발표한 이야기에 들어간 것 같던데요. 저는 아직 제로페이로 교통비를 결제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