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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Geek's
주식투자, '묻지마 장투'의 비극 본문
'미국 다우 100대 종목이 100년 뒤에 몇 개 살아남았냐'하는 이야기는 책에서 봤습니다만, 우리나라는 역시 "다이나믹 코리아."
주식을 사서 묻어두고 잊어버리는 행위는 돈버리는 일. 사회 경제가 너무 빨리 바뀝니다. 그리고 이건 펀드도 마찬가지.
1997년-2007년이 그랬듯,
2010년-2020년도 상전벽해군요.
서울경제 기사입니다.
[코스피 시총 50위 10년간 결과는] '묻지마 장투'의 비극? ...주가 오른 종목은 20%뿐 - 서울경제 2020.05.15.
10위권 중 삼성전자만 유일 증가
우량주 장기투자 고수익 보장 못해
50위권에선 시총 증가 10곳 그쳐
한국경제의 다른 기사.
2017년 7월 1일 삼성전자에 '몰빵'한 1억, 얼마 됐을까 - 한경 2020.05.18.
NH證, 1억 투자 시뮬레이션
美서 3조弗 모은 '포트폴리오 투자'
22개로 분산, 수익 50%·손실 0%
“우량주에 장기 투자하라.”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말이다. 그 반대는 “분산 투자를 하면 수익률이 떨어진다”다.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이 말이 통할까. 시뮬레이션을 해봤다. 약 3년 전인 2017년 7월 삼성전자에 1억원을 ‘몰빵 투자’한 사람은 5월 12일 기준 약 1000만원의 수익을 냈다. 물론 17%의 손실이 났을 때 참고 기다린 덕분이다. 또 다른 우량주로 꼽혔던 현대차에 같은 금액을 투자했다면 44% 손실을 봤다. (......)
아무리 우량주라도 1~2개종목 집중투자는 잘 설계한 포트폴리오가 정답.
그래서 '동학개미'는 '아직까지는' 괜찮게 하고 있다는 말같기도 하고, 벌었으면 몰빵은 그만하고 나오란 얘기같기도 한데.. 1 2
동학이라니까 말인데, 구한말에 동학군이 어이없이 패배한 이유를 말한 기사가 있더군요.
일본군과 맞딱뜨리기 전 관군과 싸울 때, 동학군은 언제나 압도적인 수를 이점으로 삼았고, 소수에 냉병기위주인 조선 지방군은 우선 기가 죽어 패주하기 쉬웠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민란의 양상. 그리고 이런 실적을 믿고 일본군과도 싸웠는데... 이 시기의 일본군은 자국 내전을 거쳐 실전경험을 쌓은, 기관총과 일제사격할 수 있는 후장식 소총과 훈련을 한, 갓만들었지만 그럭저럭 근대적인 군대가 되어있었다는 거죠. 그래서 동학군이 무리지어 압도적인 위세를 떨치는 그 진형은 그저, 대충 쏴도 한 발에 몇 명씩 맞는 딱 좋은 과녁에 불과했다는 것. 그리고 본바탕이 군인이 아니다보니 전술을 몰랐고 대군의 이점을 활용하지 못하고 저런 화망 앞에 축차투입한 것 등으로 그저 녹아내릴 뿐이었다는 것.
경영코너에 올라온 교양기사인데, 그래서 과거 경험만 믿다가는 큰코다친다는 이야기쯤으로 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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