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C Geek's

마이너스 유가(WTI)선물, 그리고 HTS버그 본문

견적, 지름직/금융과 보험

마이너스 유가(WTI)선물, 그리고 HTS버그

주식을 하면 차라리 양반인데.. 이건 글자 그대로 돈놓고 돈먹는[각주:1] 판.


일각에서는 사상최대규모라 부르는 시중 부동(浮動)자금 + 큰 유동성 +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자 착각 + 시장규모에 비해 너무 많은 자금쏠림으로 LP(유동성공급자; liquidity provider)들이 부어도 부어도 도저히 보정못할 정도로 큰 실물과 파생간 가격왜곡 발생[각주:2] [각주:3]+ 국제시장에 비해 업데이트 덜되었고 이렇게 드문 경우의 위험에 취약한 제도 + 전대미문의 유가 대폭락 + 프로그램 버그 + 늦은 대응 = 큰 손실.


‘일확천금’ 노리는 심리에 가격 날뛰는 원유 ETN - 대한금융신문 2020.3.17

LP(유동성공급자)물량 품절에 유가 반비례해 움직인 ETN

추가 상장된 2000만주 물량 또 다시 품절


유가 끝없는 추락, 투자자 ‘검은 눈물’… 마이너스 인식못해 전산장애도

미국산 유가 사상 첫 마이너스 - 동아일보 2020-04-22

지난달부터 개인들 투자 열풍… ETF ETN 하루 수천억씩 몰려

텍사스산 폭락에 손실 불가피… DLS도 대부분 손실구간 진입

전문가 “반등까진 시간 필요”… 증권사 거래시스템 먹통 피해도


원유 가격이 마이너스? 증권사 컴퓨터 '쇼크死' - 조선일보 2020.4.21

키움증권에서 가장 큰 피해(4월말 현재 피해투자자와 협의 중).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의 HTS도 시스템오류발생했지만 조치. 미래에셋대우, 메리츠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교보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의 경우 유가가 마이너스권에 진입하기 전 '원유 5월물' 청산.


마이너스 유가는 처음이라 HTS도 당황?…油탄 맞은 키움증권, 원유선물 '먹통' - 한경 2020.04.21

"마이너스 유가는 처음이라"…증권사 시스템 먹통에 +3000만원이 -3억원으로

한국투자·유안타도 전산사고. 시스템 오류로 5월물 강제 청산/ "정확한 손실규모 파악 안돼"

원유DLS 손실구간 진입... 미상환 9226억원 날릴 위기/ ETF·ETN도 손실폭 키워

  • "원유 관련 ETN이나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한 사람들은 증권사가 롤오버(근월물 만기가 오기 전에 원월물로 교체하는 것)를 해줌. 그러나 원유선물을 직접 매수한 사람은 롤오버를 직접 해야 함."
  • "원유선물을 직접 매수한 투자자가 이번 사태로 가장 큰 피해. 마지막까지 롤오버하지 않고 버티다가 만기가 코앞에 온 시점에 HTS시스템이 마이너스가격을 입력받지 않아 피해. 이건 파생이라 계좌깡통은 물론 빚덩어리가 되기도. 미니WTI선물 5월물은 -37.63달러에 청산."
  • "이번 사건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일반 WTI선물이 아닌 미니선물을 주로 매수했는데,  이 상품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만든 파생상품이라 차액만 결제, WTI선물은 계약 1단위가 1000배럴이지만 미니선물은 500배럴이라 더 적은 금액으로 WTI선물을 직접 매수할 수 있어 그간 개인 사이에서 인기"
  • "원유기반 파생상품 중 일부는 이미 100% 손실구간 진입. 일부 상품은 이미 녹인(knock-in) 조건에 걸려 향후 유가가 회복돼도 끝난 게임. WTI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한 발행잔액 1조원어치가 넘는 DLS 중에 절반 이상."


5월 1일 캡처한 키움증권 홈페이지.

"KODEX 원유 ETF '종목 교체' 논란? 삼성운용은 지난 22일 밤 KODEX WTI원유선물이 담고 있던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비중을 79.2%에서 32.9%로 대폭 축소하고 3분기 인도분 추가." - 한국경제 2020.4.27


[‘사상 첫 마이너스’ 충격 원유 ETF] 산유국도 투자자도 결국 ‘치킨게임’ - 이코노미스트 2020.5.4 

서부텍사스산원유 쇼크에 눈물짓는 개미들… ETF·ETN 손실 누적 가능성 높아

특히 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적이 없었기에 국내 증권사 거래 시스템이 먹통이 되면서 손실을 키웠다.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는 마이너스 가격을 입력할 수 없어 먹통이 됐다. 이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캐시콜이 발생했다. 증권사에서는 선물 가격 하락으로 손실이 증거금을 넘어서면 추가 증거금 납입을 요구하는 마진콜을 요청한다. 요청 기한 내 추가 증거금 납입이 없으면 약정물량을 임의로 처분하는 캐시콜로 이어진다.


"동학개미란 말은 틀린 것."

특히, 시장이 소화할 수 없는 거액이 몰렸고, 상당수 개미들은 주식비슷하다고 착각한 듯.


거래 재개되자 급락한 원유 ETN…다시 거래 정지 - 한경 2020.4.27

"선물을 이해 못한 개미들…'존버'할 종목이 아니었다" - 머니투데이 2020.5.1

원유 ETF·ETN·CFD 알고 투자하자...원유 투자의 모든 것 - 이투데이 2020.5.1



이 이슈는 현재진행형이고, 피해보상건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위에 적은 것은 몇 가지 눈에 띄는 것만 모았는데, 앞으로 기사가 많이 나올 것입니다.


  1. 내가 따면 네가 잃고 네가 따면 내가 잃는.. 지금 돌아가는 꼴이 일제강점기때 군산 미두장이 떠오를 정도. 쌀선물이 그랬듯이 파생시장은 분명 순기능이 있으니 없애자하면 그건 조선시대유생이지만, [본문으로]
  2. 괴리율을 말하는데, 링크한 기사와 다른 기사에서는, LP들이 국제가격을 반영해 어느 정도 완충역할을 해야 하는데 - 시장급변이나 제도상의 이유나 다른 문제로 - 그걸 못하게 되면 국내 파생가격이 국제파생가격과 국제현물가격과는 따로 놀게 되고, 그 다음부터는 일부 가상화폐거래때 일어나는 현상처럼 (개인투자자가 많아 개미라고 말은 하지만) 큰손들끼리 "뽐뿌질"해 가격왜곡할 수 있게 된다는 말도 한다. [본문으로]
  3. 작년이나 재작년 언저리에 유동성공급자제도를 이해못한 정치권과 자칭 시민단체들이 금융시장과 금융시장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진 암호화폐시장에서 그 역할을 맡은 회사들과 거래소들이 가격조작한다고 비난한, 진짜 자기 무식하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른 적 있다. [본문으로]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Viewed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