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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산업의 생명줄 LNG운반선, 중국조선사의 추격 중/ 조선 3사 100척 수주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

한국 조선산업의 생명줄 LNG운반선, 중국조선사의 추격 중/ 조선 3사 100척 수주

(5월 25일)

작년까지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올들어 4월에 카타르의 대규모 사업 1차 발주때 완패해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고,

5월에 러시아에서도 그간 경쟁을 허용하지 않았던 중국회사에게 많은 양을 넘겨주었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수입국으로서 바잉파워를 가지고 있고[각주:1], 러시아 북극해 천연가스전 개발 사업에 크게 투자하고 있는 나라기도 합니다. 여기에 무진장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정부 선박금융을 때려박으며 지원하고 있어서[각주:2] 그간 기술력으로 버텨온 우리 나라 조선사들의 경영을 보장할 생명줄이라 할 수 있었던 이 분야에서 상황이 안좋아졌다는 내용.


'최대 27조' 카타르 LNG 프로젝트 개시‥첫 발주는 中에 - 서울경제 2020-04-22

카타르 LNG프로젝트 개시…중국선박공업이 첫 수주이자 전량 싹쓸이.

아쉬운 국내 조선업계 "추가 발주물량 확보에 최선"


1척당 2200억원 정도. 8척+8척 옵션 계약으로 총 16척에 200억 위안(약 3.5조 원)

관련 매체에 따르면 카타르는 적어도 60척, 상황이 좋으면 최대 130척까지를 발주할 것 같다고.


저 기사에서 중국 후동중화 조선소의 LNG선 생산 능력은 현재로서는 연간 5척 정도로 보인다지만, 중국특성상 이것은 바뀔 수 있는 변수일 것입니다.[각주:3] 우리 조선 3사의 생산 능력은 최대 연간 50척 정도. 기술력이 낙후돼있다는 점도 현재로서는 분명해보이지만 다른 산업이 그렇듯이 “중국이 꾸준히 LNG선 건조 경험을 쌓는다면 한국과 기술력 격차가 예상보다 빨리 좁혀질 수 있다”고.


카타르 LNG선 16척 따낸 中…한국 독식신화 끝났다 - 조선비즈 2020.04.23

카타르 LNG 프로젝트, 中 16척 수주 따내

내심 독식 자신했던 韓 조선업계 충격

위협 상대로 떠오른 중국…화끈한 정부 지원 덕

중국 정부 차원의 선박금융 지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 선사들이 선박을 발주하면, CSSC의 금융 계열사가 계약대금을 지원해주는 식이다. 중국 금융권은 선사로부터 선박을 인수한 뒤, 그 선사에 다시 대여(재용선)해주는 ‘세일 앤드 리스백’(S&LB) 사업도 진행했다.


선박인도시기는 2024~2025년

컨테이너선도 중국 후동중화조선, 장난조선이 유력한 상황.

글로벌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중국 조선사들은 올해 272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를 수주해 한국(73만CGT)과 일본(49만CGT)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 - 한국경제 (아래 기사)


흔들리는 'LNG선' 최강국 韓…수주전에서 잇따라 中에 '쓴맛'

한국경제 2020.05.22.

어느새 中이 야금야금.. 韓 'LNG선 독주' 끝났다

지난달 카타르 프로젝트 이어, 러시아 발주 절반도 中에 내줘


중국후동중화, 대우조선해양이 5척씩 수주. 2014년 1차 프로젝트때는 한국업체들이 15척 전량 수주.



조선산업의 하부에는 철강산업이 있죠. 여기도 과거 우리가 일본추격하던 때를 보는 느낌이 몇 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철강·조선 CEO들의 절규…"中 물량 공세로 생존위기 내몰려""

"위기의 철강·조선산업…중국 업체만 증산 나서"

자동차 생산과 선박 발주가 줄어들면서 철강 수요가 급감하자 세계 주요 철강사는 잇따라 감산에 들어갔다. 포스코도 12년 만에 감산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먼저 코로나19 타격에서 벗어난 중국이 자국 내수기대를 발판으로 증산하자 감산효과는 물거품. 



조금 더 검색해본 문서( 제대로 읽지 않았음)


조선업 전망 및 향후 발전 전략

2019.12.9 한국은행 보도자료 겸 보고서 (총 68쪽)



(6월 2일)

저러다가, 

6월 초, 좋은 소식이 나왔습니다.


한국 조선 3社, 23조원 카타르 LNG선 수주

동아일보 2020.06.02.

현대중공업-대우조선-삼성중공업, 카타르페트롤리엄과 협약 맺어

2027년까지 100척 이상 공급


지난번 중국수주기사는 화폐단위가 중국 위안이었고, 이번 우리 조선3사의 수주기사는 화폐단위가 카타르 리얄인데, 어쨌든 "700억 리얄(약 23.6조 원)"이라고 합니다. 척당 2300억대니까 중국조선사들의 수주단가보다 약간 더 받은 셈이군요.


과거기사.


"카타르가 발주할 LNG선은 21만∼26만 6000㎥급(Q-Max, Q-Flex) 초대형 운반선이다. LNG 생산량 1위 국가인 카타르는 2004년 이후 LNG 관련 신규 투자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유럽 등 전 세계에서 LNG 수요가 늘자, 올해 생산 설비 증설과 동시에 60여척의 LNG선 발주에 나섰다." - 조선일보 2020.5.10


"삼성중공업이 2019년 2월, 17만 4000㎥급 LNG운반선 4척 8704억 원, 척당 2176억 원에 수주했다" - 한국경제 2019.3.3



조선 빅3, 카타르서 LNG선 23兆 수주…100척 이상 공급

한국경제 2020.06.01.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조선 빅3' 최소 40척씩 가져갈 듯

온라인 서명식…성윤모 장관 "오랜 신뢰가 만든 쾌거"


카타르의 LNG생산량 60%증산계획과 맞물린 이번 발주 계약이 잘 이행된다면, 조선 3사는 2027년까지의 일감은 해결된다는 모양입니다. 


카타르, LNG 운반선 100척 6월 중 한국과 계약 예정 - 더브리핑 2020.05.25 

지난 해 1월 "한국으로부터 60척 도입" 의향 밝힌 이후 지지부진

4월 중국 허둥중화와 16척 계약과 함께 LNG 증산계획 본격화


카타르의 국적 LNG선 보유량은 50? 74?척. 원래는 60척을 도입하려 했다는 말이 있었으나, 앞서의 중국발주량과 합하면 거의 120척을 발주한 셈. 기사 뒷부분에는 74(보유)+16(중국에 발주)+100(한국에 발주)= 190척 규모 선단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링크한 기사에 따르면, 중국은 카타르산 LNG를 사주는 조건까지 얹어주고 발주를 얻어냈다고 합니다. 어쩌면 카타르는 우리에게도 비슷한 요구를 했을 지도 모르겠군요. 1월에는 카타르국왕이 방한해 문재인대통령과 회담했고, 5월에는 카타르 에너지부장관 겸 석유 최고경영자가 방한했다니 우리 정부와 국내 조선사, 한국가스공사와 접촉한 모양입니다.


카타르는 한국의 LNG수입선이 미국과 러시아로 분산되는 것을 막고 싶었기도 했을 것 같고, 지난달 기사들에 나온, 최근의 수주로 중국조선사들의 건조여력이 당분간 가득일 것 같다는 부분 등도 이유가 됐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중국 수주경쟁의 결과, 선박단가가 낮아져 카타르가 배를 더 많이 발주할 수 있게 된 것도 대량발주의 이유일 것 같습니다. 위 기사에서, 100척 발주가액은 원화 3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짐작했는데, 이번 발표는 23조원이니 말입니다.[각주:4] 

그래서, LNG구매력과 가격 그 두 가지 이유로 이번에 100척이란 결과가 나왔는지도 모르겠네요. ^^



그건 그렇고.. 20만㎥급 LNG선 한 척값이 보잉 787 한 대값과 비슷하군요.



  1. 우리도 한손꼽는 수입국이기는 합니다만 중국은 훨씬 더 먹으니.. [본문으로]
  2. 선가의 60% 금융지원이라는 말도 [본문으로]
  3. 그리고 러시아 계약을 중국이 따냄으로써 중국 입이 작다는 얘기는 안심꺼리가 못됨을 증명한 듯 [본문으로]
  4. 일반 상선 종류는 기술과 납기에 있어 국내 조선사들은 아직 중국회사들에 비하면 격차를 두고 우위를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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