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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배달앱에 관한 세 가지 과거기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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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배달앱에 관한 세 가지 과거기사

1.

첫 번째 기사는 공공배달앱은 잘 하면 과거의 실패한 공공앱처럼은 안 될 수 있다는 이야기. 


‘착한 배달’이냐 ‘과한 개입’이냐…공공 배달 앱 보는 두 가지 시선

-지역 주문량, ‘요기요’ 제친 군산시 ‘배달의명수’…예산 낭비 안 하려면 ‘시장 중심’ 돼야

한국경제매거진 1275, 2020.5.6


기사를 읽고 말인데, 공공배달앱이 살 것 같은 이유를 셋 꼽으라면

- 딜리버리히어로에 대한 소비자 반감.. 배달의민족은 배달의 민족이 아니다?[각주:1] 이베이가 옥션과 지마켓을 인수하며 11번가가 조명받았듯이, 딜리버리히어로가 거의 다 먹어버린 배달시장에서 공공앱은 "가짜 메기"역할을 할 수 있을까하는 기대.

- 지방자치단체의 소상공인 보조금 개념 예산.. 가입비, 중개수수료, 광고료없는 3無

- 소비자와 판매자가 공공배달앱을 안 쓴다? 소비자에게는 지역화폐주문 10%할인을 해주고 배달팁을 받지 않으며, 판매자에게는 수수료를 없애고 서비스 운영비를 지자체 예산으로 지원하고 필요하면 행정, 세제상 혜택까지 넣어주어 운동장을 기울일 힘이 있는 것이 정부.


2020년 상반기들어 전국의 기초/광역 지자체들이 속속 지역 공공배달앱 개발을 논의하거나 사업 진행 중. 


"배달의민족을 견제할 만한 공공 배달앱이나 수수료 없는 앱 등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지만, 결국 소비자와 외식업주 모두 효율성과 편의성에 기반한 앱 주문 시스템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 외식산업연구원.


단순히 지방자치단체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정책으로서 얕보고 추진하면 흥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경고. 



2.

그리고,


공공배달앱에 배달노동자 자리는 없다 - 경향신문 2020.4.18

지금까지 논의 중인 공공배달앱은 모두,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부분까지의 이야기. 그 다음부터는 배달을 시켜야 하는데, 그 배달은 지금까지의 어떤 공공앱도 손대지 못하고 있음. 당연한 게, 지방정부가 앱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비용부담하는 것과, 지방정부 산하 공공기관 소속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를 대거 고용하거나 고용에 책임을 지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이기 때문. 그 부분을 지적한 기사.


“직접 업체에 주문”…‘배달앱 패싱’하는 美 소비자들, 왜? - 동아일보 2020.5.14



 "이미 배달 플랫과 상관없이 배달료는 별개의 고정비로 정착했다"

"사장님, 전화주문했는데 배달비 3천원이요?" - 머니투데이 2020.4.9

이제 자체 배달원을 고용하고 영업하는 가게는 적어졌고, 대부분의 가게가 배달앱을 통하든 아니면 직접 배달대행업체를 부르든 배달을 외주주는 방식이 많음. 그래서, 옛날 배달되는 음식점과 달리 요즘은 많든 적든 배달비는 음식값과는 별개가 됨.


"배달 앱 중개수수료는 업체마다 다르지만 최대 12.5%, 외부결제 수수료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배달앱 3사가 동일하게 3%를 받는다. 배달비는 배달대행업체 기준 3,500원 정도다. 결국 업주들은 소비자에게 배달비를 따로 받지 않을 경우 최대 15.5% 수수료에 배달비 3,500원을 더한 금액을 배달할 때마다 부담해야 한다." - 소비자도 음식점도 불만인 배달비, 누가 이익 보나/ 한국일보 2019.2.3 (1년도 전 기사고 배달의민족 인상파동 전이니까 숫자는 좀 다를 수 있음)


그 예)


치킨은 죄 없다? 배달료 주범은 '앱·대행' - bizwatch.co.kr 2018.11.19

배달앱·배달대행 등장으로 점주 부담 증가가 원인

업계 최초로 교촌이 시작…굽네 등 타사 뒤 따라

BHC·BBQ는 지역마다 배달료 달라…점주 재량

-> 이 기사에 알기 쉽게 그린 그림이 있습니다.


복잡한 배달료…배달시장 커지는데 구조는 '깜깜' - 뉴스토마토 2020.4.20

배달료 = 배달대행료 + 배달 대행 플랫폼 이용금액 + 지역 배달 대행사 이용금액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7년 외식업경영실태에 따르면 치킨 가게들은 월평균 29만원을 배달의민족·요기요 등 배달 앱의 배달중개료로, 45만원을 배달대행업에 지불하는 배달대행료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대행 플랫폼·지역 배달 대행사·음식점·라이더…광범위 이해관계 얽히며 소비자 부담 커져

수도권은 배달대행업체 경쟁이 심해 배달대행료는 3천~3500원선. 지방은 경쟁이 덜하거나 담합해 비싸지기도 함. 군산의 공공앱은 이래서 나온 걸까?



그 외, 재난지원금으로 배달음식결제할 때:


"내 돈이 빠져나갔어요"…'배달앱' 재난지원금 사용 꿀팁 - 한국경제 2020.05.25

[이슈+] 배달앱 재난지원금 사용

꼭 알아야할 예외조항 'A to Z'

① '현장 결제'해야 재난지원금 사용

② 배민·요기요 직영 라이더 사용 안돼

③ 직영점은 본사가 지자체 내 있어야

④ 주문 전 직접 전화해 물어보는게 상책



  1. 여기까지는 아닐 수 있었는데, 딱 때마춰 수수료를 올리는 진짜 "병크"를 저지른 게 누군지 참.. 팔기 전에 회사의 수익성을 높여 보이고 싶었던 걸까요, 아니면 인수한 회사 단기에 단물 쪽빼고 싶었을까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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