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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스마트카 상용화에 고려해야 할 통신 오류 문제 본문
BMW차종에 나오는 소위 "강원도병"이라는 고장, 또는 불량 하자입니다. 제목만 읽고 강원도라는 지역 특성인가 싶었지만, 기사를 보니 국산 차종은 아무 문제가 없고, 외산 차종 중에서도 오직 BMW차, 그 중에서도 특정 시스템이 탑재된 차에만 발생하는 버그(bug)라고 하네요.
‘강원도병’ 호소하는 BMW 고객, SW 업데이트가 해결할까
ZDNET 2020.06.10.
[이슈진단+] 강원도병 오류 겪은 BMW 고객 의견 들어보니
‘강원도병’은 BMW 차량이 강원도 지역이나 강원도 접경지역 방문 시 GPS 또는 TCU(통신제어장치) 오류가 발생하는 현상을 뜻한다. 해당 사례는 올해 초부터 발생하고 있으며, BMW의 최신 소프트웨어 운영 체계인 ‘iDrive(아이드라이브) 7.0’이 탑재된 다양한 2019년 또는 2020년형 차량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
"비상호출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실행에도 문제'
"내비게이션이 먹통이 되더니, 이로 인해서 헤드업디스플레이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다"
저 회사가 단가절감하다가 사고쳤거나 독일식 갈라파고스 설계를 한 게 아니라면, 다른 회사의 자동차도 소위 스마트화가 더 진전되면 크든 작든 간에 앞으로 이런 부류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운전자를 보조하며 자동차 주행에 간섭하는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커지면 저런 문제가 자동차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거나 자동차를 위험한 물건으로 돌변시킬 위험도 커질 것입니다. 십여 년 전 자동차 내비게이션은 길없는 곳으로 운전자를 안내하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때야 농담거리였죠.
※ 관련해 조금 검색해보니 재미있는 과거기사가 있더군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독일 회사들, 한국과 한국 운전자를 뭘로 본 걸까요. 우리나라는 아마도 독일빼면 인구대비 독일자동차회사들의 승용차를 가장 많이 사주는 나라일 텐데요.
독일산 자동차 리모컨키, 알고보니 '어린이 장난감'으로 등록?
모터그래프 2012. 8. 22
독일 자동차 회사들이 독일 및 유럽에서 사용하는 리모컨키 주파수는 313Mhz와 433Mhz 대역이다. (......) 국내서 자동차 문 개폐와 시동장치용 주파수로 할당된 주파수는 447Mhz, 173Mhz, 311Mhz대 영역 등이다. 당연히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나 일본 제조사들은 이 규정에 맞춰 차를 만들고 있으며, 약 100미터 가량의 거리에서도 리모컨으로 차를 여닫을 수 있다. 1그러나 독일 자동차 회사들은 차를 국내 전파법에 맞도록 만들지 않았다. 대신 리모컨키의 전파 출력을 극단적으로 낮추는 방식으로 인증을 통과했다. 극히 낮은 출력의 전파를 발생하는 장치는 어린이용 장난감 등을 위한 '미약전파법'이라는 이름으로 허용되고 있는데, 독일 자동차 메이커들은 이 빈틈을 이용한 것이다. 자동차 리모컨을 '어린이 장난감'으로 등록했으니 당연히 멀리서 문이 열릴리 없다. (......) 주파수 영역을 바꾸는 것에 비해 월등히 낮은 비용으로 전파인증을 통과할 수 있는 것으로 (......)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편이 크게 증가했다.
- 즉, 독일과 유럽에서는 차 가까이에서만 문이 열리는 일은 없고 한국차 일본차처럼 사용 가능.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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