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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레스 이중컵 / 스텐레스 + 단열 식기 생각 본문

조용한 저전력, NAS

스텐레스 이중컵 / 스텐레스 + 단열 식기 생각

겉과 속이 이어져있어 속이 진공일 필요는 없을 것 같았지만, 도자기제 머그컵과 비교하면 몇 분의 1 무게밖에 안 돼 가벼울 뿐 아니라, 뜨거운 커피든 냉커피든 훨씬 더 오래 간다.

아이디어상품 중에 음료용/화장품용 usb 냉장고나 컵 하나 크기로 usb 컵온도유지개(뜨겁게/차갑게)같은 게 있었는데, 그런 게 필요할 정도면 먼저 이것일 듯.

종이컵용량 정도인 등산용 작은 컵은
작아서 그런지 그렇게 좋다고 느끼지 못했지만, (그건 겨울 산중턱에서 커피따라마실 때나 적당해보인다. 원래 나온 용도가 그거지만)
큰 머그컵사이즈가 되니 얼음이 덜 녹고 버티는 시간이 긴 것이 확 느껴진다.

보온병만 볼 게 아니다. 이 컵도 큰 사이즈로, 가능하면 뚜껑있는 것으로, 두 개 정도 더 구비해둬야 할 듯.


※ 이중층을 적용한 식기 중 유용한 다른 것이 면기(냉면그릇)이다. 크지만 가벼워 좋고, 뜨겁든 차갑든 온도유지를 하며, 뜨거운 국물을 담고 맨손으로 그릇을 잡아도 뜨겁지 않다. 모양을 따지지 않는다면 빙수용으로도 나쁘지 않다.

※ 모양이 두툼해서 그런지 밥그릇은 이렇게 나온 걸 나는 아직 못 봤다. 그런데, 찾으면 나올 것 같네. 컵이 이렇게 작고 얇게 나오는 걸 보면. 예전 유기밥그릇시절이 끝날 무렵에는 녹슬지 않고[각주:1] 상대적으로 값싼 스텐레스를 많이 썼다. 하지만, 고급같단 이유인지 색색들이라 예뻐서인지 유행이 자기로 바뀐 다음에는 준 듯. 이젠 스텐식기는 유기를 대신하는 용도가 아니면 '프레스로 찍어낸 튼튼한 공장제'란 인식이라도 있는지 (세라믹재질이라도 꽤 비싼 브랜드가 아니면 그거나 이거나 공장제긴 마찬가지지만) 식당용처런 여겨지는 느낌도 있다.

※ 두께를 얇게 하면서 기능성을 잃지 않도록 고안해 진공이중층으로 하고, 예전 스텐식기가 그런 게 있었듯이, 겉에 화려한 무늬를 음각하고 요즘 기술로 색을 넣으면 이쪽도 부활할 수 있지 않을까.

금속식기에 색을 입히는 것은 굳이 전통방식( 나전칠기나 은입사공정의 응용같은)을 하자는 게 아니다. 그런 건 최고급 선물용으로 개발하면 된다. 보급쪽으로는 기념주화가 아닌 일반 통화로도 이중색, 삼중색을 넣는 기술이 있는 만큼, 내구성은 걱정할 필요없을 것 같은데.

  1. 아주 안 슬지는 않는다. 아주 잘 스는 유기와는 차이가 크지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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