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C Geek's

전화기가 옆에 있으니, 단기기억이 초단기기억이 되는 느낌 본문

학습, 공개강의

전화기가 옆에 있으니, 단기기억이 초단기기억이 되는 느낌

뭐든 메모하고 (더 나은 무언가를 위해, 더 많은 일처리를 위해) 머리를 비우는 습관이 드니

기억력 정말 형편없어졌다.  ㅠ.ㅠ


시종이 항상 따라다니며 보좌해줬다는 옛날 유럽 귀족들이 이 모양이었을까.


<걸리버 여행기>에 등장하는, 하늘을 걱정하며 멍하니 있다가 그때그때 시종이 풍선막대로 머리를 때려주면 그때만 문득 정신이 돌아와 "현실소환되어" 대화를 하는 귀족.


인터넷 커뮤니티. 저 시종이 '트롤러'일 때도 있다.


이 소설을 낼 때쯤 스위프트는 정치활동에 제약을 받아 물러난 시점이었고 입이 매서운 비평가였다고 한다. 걸리버 여행기도 환상소설이 아니라 당대의 사회를 꼬집는 목적이 컸다고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중고등학교때 비슷한 시기 한국고전소설을 공부하며 그런 요소를 찾는 것은 공부한 학생으로서 내 생각에는 어거지성이 적지 않았는데, 청교도혁명으로 왕을 참수한 지 반세기가 지난 1700년 전후의 영국에선 그건 억지춘향이 아니라 제대로 의도한 창작이었다.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Viewed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