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교복.. 군복이냐..?!

지금이 무슨 1970~1980년대야? 우리가 일본인이야? 교복을 꼭 입혀야 하고 학교마다 구별되는 교복을 고집하게.

1980년대, 흑백교복을 폐지하면서 중고등학교에서 잠시 교복이 없어졌다. 그리고 1980년대말부터 각급 학교는, 교육부가 시키지 않았지만 자체 교복을 제정하고 학생이 구입하도록 했다.

그 당시에는 교사가 방과후에 학생생활지도하고 통제하기 편하겠다는 편의주의적 발상과,

교복세대라 자유복등하교는 상상도 못한 부모와,

빈부격차가 등교할 때 입는 옷으로 드러나 위화감을 조성할 거란 우려와,

부모들의 경쟁으로 학생 피복비가 많이 들 거란 걱정이 있었다.

실제로는

교복으로 싹 바뀐
88올림픽부터 외환위기 사이가 가장,
학생옷값과 신발값이 뛰었고 국내외 브랜드 전문매장의 전성기였지 않았나?

그리고 등골브레이커로 불리는 등교할 때 입는 옷은 2010년대에도 여전했다. 오히려 차별화할 게 그거뿐이니 더했던 것 같은데..

그리고 교복은 사립 초중고교와 특목고의 상징같은 게 돼서, 그걸 부러워했는지^[각주:1]의무가 아닌데도 사실상의 의무가 되었다. 부모가 좋아하니 재단과 교장이 돈먹을 시장이 됐고.

이랬는데,

2010년대들어 교복을 없애자는 얘기는 없고,
무상교복하자고.. ㅡ.ㅡ

군복이네..
그렇게까지 획일화하고 싶은 걸까.
야 이 말로만 극일하자는 일본오타쿠들아! 이런 건 참 잘도 일본따라가네.
이건 교사나 정치권이나 성향무관하게 교복입히고 싶어서 아주 그냥.. 에라 이 적폐들아!!

1. 서양 중세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 학교 의장에 방패를 넣고 라틴어를 넣고, 학교 건물에 고딕양식을 흉내내던 대학교들도 마찬가지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