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용 소파오르기 계단

저희집 강아지가 나이먹고 병치레를 한 번 하면서 소파와 침대 위에 뛰어오르기를 그만두더니, 나은 뒤로도 올라가지 않더군요. 올라가지 않도록 버릇들이는 게 좋다는 말도 들었고, 침대 위에 올라와서 파고들지 않으니 좋지만 한편 좀 짠하기도..

그럴 때 쓰라는 편의도구가 있더군요. 특히 다리짧게 개량해 나이먹어 관절이 힘든 품종과 뛰어오르내리기 힘들어진 소형견용.

얼핏 보면 유아용 놀이기구비슷한 느낌

폭 16인치면 약 40센티, 높이 19.5인치면 약 50센티입니다. 앞뒤는 61센티. 발판은 미끄러지지 말라고 직물(잡화점에서 파는 욕실앞 깔개같은 재질이겠죠)을 붙였다네요.

다리접어 가구 발밑에 수납가능. 장식이 있는 소파나 수납식 침대라면 안 되지만.

https://www.amazon.com/dp/B000MD57OO/

PetSafe CozyUp Folding Pet Steps, Foldable Steps for Dogs and Cats, Best for Small to Large Pets

이건 아마존에 올라온 건데 배송비가 많으니 굳이 직구로 주문할 것까지는 없습니다. 그냥 이런 물건이 있다 정도.
그리고 시골사시거나, 보통 동네 단독주택에 사는 분들이라면 집수리용 자재와 공구로 뚝딱 만들어 시트지로 마감하면 비슷한 물건만들기^[각주:1]는 쉽습니다. 저도 해봤습니다. :)^[각주:2]

1. 만드는 김에 높이조절을 50센티와 80센티 2단으로 해서 천장 인테리어용 실내사다리로도 쓸 수 있게 사람이 쓰는 용도를 겸하게 만들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덩치가 커져서 눈에 거슬리고 보관하기도 마땅치 않고, 100KG정도는 감당할 수 있어야 하니 기각. [본문으로]
2. 더 쉬운 DIY방법도.. 밑에서 받치는 다리를 달든 침대나 소파에 걸치는 돌기를 달든 높이를 유지하도록 만든 판자 위에, 욕실이나 현관에 까는 직물 매트를 붙여 경사지게 놓으면 되지 않을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