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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보조, 동물

시중에 파는 참기름의 종류

오뚜기, 백설 등 대기업 기준으로,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지만 "옛날식으로 짰다"고 광고하거나 대놓고 "옛날"이라고 제품명에 넣어 적기도 한다. 그러나 설명은 딱히 없다.

어차피 대기업제품은 수입참깨를 쓴다. 여기서
1. 수입참깨분
2. 수입통짬깨
둘 중 2번을 쓰는 게 더 고급이라는(=비싸다는) 듯. 그런데 참깨분이 뭐야? 설마 깻묵은 아니겠지??? 아니, 참깨를 가루로 만들어 수입할 이유가 없을텐데?

볶고 가루낸 걸 수입하면 관세가 없다고 한다. 생통참깨로 구입하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농산물 관세를 문다고. 즉, 재료비에서 차이가 난다. 관세는 2017년 기준 630%와 0%.
문제는 볶아 가루낸 뒤 산패시작될 텐데(볶음참깨 자체는 소비자용으로 팔리는 걸 보면 유통기한이 꽤 길다) 그걸 배로 들여와 만드는 것. 압착온도를 섬세하게 조절해 맛이 더 낫다 할 정도면 그런 원재료차이도 맛에 영향이 있겠네.

그러니, 되도록 원재료에 통참깨를 쓴 걸 사먹는 게 좋겠다는 말. 업계 대표브랜드의 참깨분참기름과 3위 이하 브랜드의 통참깨참기름값이 비슷할 때도 있다. 소비자가 잘 모르기 때문에 신제품마케팅과 브랜드지명도로 밀어지는 듯. 흔한 일이다.[각주:1]

그리고, 볶아서 짜는 방식도 일단 압착참기름과 초임계추출참기름이 있고(후자가 수율은 더 높다나), 저온압착이라고 해서, 볶아 짜내는 중 유해성분이 덜 만들어지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고,

올리브유와 비슷(?)하게,
가장 맛있는 분획만 모아 고급으로 내고
나머지(물론 기준치 합격품)는 보급형으로 낸 적도 있다는 소문 또는 그렇게 만든다는 제품광고도 있었다.


한편, 참기름회사들이 알뜰하게 짜내고 남은 부산물은 또 다른 걸 만드는 데 이용될 수도 있는데, 전에는 각종 사료에도 사용됐다고도 한다. 교과서에서 깻묵이야기를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전에는 업소용 참"맛"기름(재료에 참깨100%만 쓴 게 아니라 다른 걸 같이 넣으면 참기름향이나 맛이 나도 반드시 '맛'자를 넣어야 한다고 한다) 등을 만드는 회사들이 사간다는 얘기도 있었다. 단, 저건 예전 "먹거리X파일"같은 데서 내보낸 것이고 지금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오뚜기의 경우,
고소한 참기름이 통참깨, 옛날 참기름이 참깨분이어서 고소한 참기름이 더 고급이다. 실제로 맛과 향이 훨씬 낫다는데, 방앗간이나 농업법인에서 짜 파는 것보다는 못할지 몰라도 개중 낫다고. 값은 옛날참기름의 1.5~2배 정도?

포장은 병보다 캔이 대용량이고 싸다. 병은 320ml정도가 가장 큰 용량인 것 같은데, 캔은 350ml쯤에서 시작한다.

그 외, 더 고급품으로 나오는 건 아무래도 병쪽이다. 그런데 이걸 사먹느니 지역 방앗간에서 파는 걸 사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깨를 짜달라고 할 경우, 한 번에 소주병 여럿을 받아 여러 집이 나누거나 냉장보관해야 하기는 하지만.



※ 국산은 수입산대비 도저히 경쟁력이 없어보이지만, 그래도 국산 수요와 직졉 짜먹는 사람들이 있어서, 아직 지역에는 참깨와 들깨를 재배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끔, 동네에서 참기름을 같이 짜자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러니까 방앗같에서 아직 참기름냄새가 나겠지. 확실히 맛있기는 하더라. 솔직이 말해 요즘 오뚜기 옛날참기름은, 방앗간 참기름에 비하면 식용유탄 맛이다. 요 몇 년 먹어본 것 중에는 모 대학 농장브랜드로 나온 국산 참기름이 (포장이 좋아선지는 몰라도) 제일 맛있기는 했는데, 값도 훨씬 비쌌다.

  1. 업계 1위 회사의 디램리스 컨트롤러쓴 SSD가 업계 중견회사의 디램칩들어간 컨트롤러쓴 제품보다 별로 안 싼 상황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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