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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체이행항체에 대한 이야기 조금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

모체이행항체에 대한 이야기 조금

웹검색해보며 몇 가지 적었는데, 아 정말... 길고 진지한 글을 정리해 적을 때 꼭 컴퓨터가 다운되더라.

주말에 꼭 윈도우 재설치하리라.


열받아서, 다 때려치우고 간단하게만 적는다. 못믿을 파이어폭스. 임시저장은 폼만 있는 티스토리.

원문을 다시 읽지 않고 기억만으로 적는 것이라 제대로 재확인하지 않았으니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다. 주의. 논문 하나와 기사 몇 개가 출처.


구글에서 제목으로 검색하면 출처논문이 나온다. nih


수동 면역이라는 게 있다. 갓태어난 새끼는 그 발생 중에 어미가 태반이나 양막을 통해 항체(IgG)를 태아나 알에 전달(transcytosis)한다. 태반과 양막 세포에는 FcRn이나 그와 동등한 수용체가 있어, 모체에서 새끼로 IgG를 잡아다 옮겨준다.


닭같은 조류는 그것이 전부다. 젖을 먹이는 포유동물은 사정이 좀 다른데, 출산 후 24시간 이내에 어미가 분비하는 젖- 이것을 초유라고 부른다 - 에는 매우 많은 항체가 들어있고, 갓난쟁이는 이것을 먹은 다음 위장관에서 직접 흡수해 자신의 혈류(아마도 림프액)로 옮긴다. 논리적으로 당연한 귀결로, 이를 위해 갓난 새끼의 위장관 표피세포에도 FcRn이나 그와 동등한 수용체가 있어 그게 일할 것으로 짐작했는데, 도야지에서 발견됐지만 그 정확한 역할은 저 리뷰가 씌어진 2014년에는 증명되지 않은 듯. 태반세포층이 두꺼운 종과 얇은 종이 태반전달비중/초유전달비중이 다른데, 이건 진화적인 면에서 연구거리가 될 지 몰라도 아직은 응용할 수는 없다고. 사람의 경우 초유에는 IgA도 많이 들었지만, 특히 경제동물(소 돼지 등)은 IgG가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개체에게서 추출한 IgG를 혈액에 주입해 어떤 질병을 이길 수 있도록 해주는 치료법역시 수동면역을 부여한다고 말한다. 단 모체-갓난아기로 전달된 것말고 좀 성장한 다음에 다른 개체에게서 주입된 항체는 반감기가 훨씬 짧다고 한다(이 부분은 원문확인하기).


육아와 축산업이나 반려동물산업에서는 이 모체이행항체 중 IgG가 중요한 이슈. 왜냐 하면, 사람기준 아기는 출생 후 12개월이 될 때까지는 몸의 면역체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형성돼가는 단계에 있는데, 이렇게 태반이나 초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된 어머니의 항체는 그 시기동안 어머니가 살아오며 B세포가 면역을 획득해 발현한 항체 세트를 아기가 사용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출생 후 약 6개월동은은 효과가 확실한 모양이고, 이후에는 보호효과가 약해져 12개월후에는 끝나는 듯. 그리고 그 6~12개월 사이가 일종의 공백기로서, 질병에 취약해진다는 점.  그리고 저 6~12개월동안은 백신을 맞춰도 항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수가 있다고 한다. (그래도 자칫 걸리면 치명적이거나 일생동안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중요한 질병에 대해서는 가급적 빨리 백신을 맞게 한다)


이것은 소, 돼지, 닭같은 경제동물, 개, 고양이같은 반려동물도 제각각 기간은 달라도 이런 것이 있어서, 그에 따라 대응하는 요령이 만들어져 있고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그 외 쥐도 연구됐는데 이건 대표적인 실험동물이라) 가정에서는 새끼 반려동물을 기를 때 알아두어야 할 부분이고, 축산농가에서는 예방접종할 때 알아두어야 할 부분일 듯. 모체이행항체의 보호기간, 공백기, 백신접종시 조심해야 할 기간 등은 백신회사, 논문, 몇 개 검색해본 출처마다 조금씩 달라서 다음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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