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초상화에 관한 기사 하나.

"기로소"에 넣어달라던 영조대왕은,
요즘으로 치면 현직 대통령이 서울대 명예박사학위와 함께 은퇴한 국가원로자문단에 넣어달라고 졸랐던 셈일까요.

어쨌든 60세 나이제한 규칙을 무시하고 51세(혹은 52세)에 등록했는데, "내가 고질병으로 오늘내일하는데 좀 봐달라"며 신하들에게 부탁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보니 정작 조선임금 중 제일 장수하신 분이. ㅎㅎ

https://m.mk.co.kr/economy/view.php?year=2021&no=188054

[배한철의 역사품은 국보]200명 영정 실린 `조선초상화첩`은 왜 일본에 있나

ㅡ 기사경회첩(耆社慶會帖)
ㅡ 기사계첩(耆社契帖) 또는 기해기사첩(己亥耆社契帖)
ㅡ 등준시무과도상첩(登俊試武科圖像帖)
ㅡ 칠분전신첩(七分傳神帖)
ㅡ 국립중앙박물관: '초상화첩'(19세기), '명현화상'(18세기), '해동진신도상(海東搢紳圖像)'(18세기 후반)
ㅡ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선현영정첩, 진신화상첩
ㅡ 일본 천리대: '조선명현초상화첩' 4권. 200명이 넘는 인물 수록. 구한말 세도가에서 소유하다 후손이 처분한 것으로 알려짐.


조선시대에 초상화가 많이 만들어졌음을 알려주는 기사입니다. 그게 주 내용.

제목은 기사 말미에 한 줄 나오는 얘기에서 따온 것인데, 만약 그 입수경위가 사실이라면 이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죠. 고해상도로 영인해서 국내 연구자들에게 보급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