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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면역을 주장해 유명했던 후지타 고이치로(藤田紘一郞)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

기생충 면역을 주장해 유명했던 후지타 고이치로(藤田紘一郞)

지나친 청결이 문제라는 이야기는 우리 나라에서도 근대 이전의  민간상식/민간처방이기도 했는데요. 귀한 아이는 일부러 험하기/좀 더럽게 키운다는 말도 있었고 1960년대에 출간된 오래된 책에도 그 이야기를 전하며 현대의학과 접목해 이야기를 한 우리나라의 의사 기고문이 나올 정도니까요. 이천년대들어서도 잊을 만하면 종종 나오는 이야기기도 했습니다. 다만, 건강한 보통사람이 할 일로 권장되는 게 아니므로 따라하지는 마세요. 그리고, 기생충은 어디까지나 기생충이므로, 자칫 큰일날 수 있습니다.

(상처 치료에 구더기나 거머리를 쓰는 사례가 실제로 있기는 하듯이, 어쩌면 기생충요법이라는 게 이미 세상 어디에 있거나 누가 연구 중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건 산나물뜯어먹듯 하는 게 아닙니다. 국민건강보험이 잘 돼 있는 나라에서 모험하지 말죠. ^^)

 

하여튼 일본에서 그것을 주장했고 또 몸소 실천한 의사의 부고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628080300365

 

15년간 자기 몸에 기생충 기르며 연구한 일본 기생충학자 사망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지나친 청결은 질병", "적당하게 더러운 것이 건강에 좋다"는 등 상식과 다른 주장을 한 것으로 유명한 일본...

www.yna.co.kr

1939년 만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도쿄의과치과대를 졸업한 뒤 정형외과 의국에서 근무할 때 아마미(奄美)·오키나와(沖繩) 열도에 사상충(filaria) 조사를 하러 간 걸 계기로 기생충학을 연구했다. 전공인 기생충학, 열대 의학, 감염 면역학의 관점에서 일본인의 과잉 청결 지향이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트린다고 경고했다. 특히 일본인들이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는 원인이 기생충을 너무 많이 박멸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그런데, 일본에서 꽃가루 알레르기의 큰 원인으로 지목된 모 나무는, 근세까지 일본에 없었고 근대 이후 정책적으로 전국에 심은 수종이 아니었던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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