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입니다. 여명은 여전히 빠르지만 해뜨는 시각은 조금씩 늦어지네요

하지가 지나고 좀 됐으니 당연하지만, 그게 느껴집니다. 그러고 보면 혹시 변곡점은 추분인가요? 그럼 사인곡선을 이차미분해 찾으면 나오는 날은 언제쯤이 될까. 

곧 복날입니다. 닭볶음탕이든 삼계탕이든 맛있게 드세요. 주말에 재래시장가보니 5kg내외짜리 먹을 만한 수박이 몇 천 원이더군요. 이마트에서 파는 아주 크고 좋은 수박은 1만원대 중후반(KB카드를 요구했습니다).

 

초복이 지난 7월 11일, 중복은 그 10일 뒤인 내일 21일, 그리고 말복이 그 20일 뒤인 8월 10일. 그 사이인 8월 7일에 입추, 입추의 7일 뒤인 14일이 칠석, 칠석의 9일 뒤인 23일이 처서입니다.

장마는 지나갔지만 그때부터 계속 밤부터 해뜰 때까지 습도 90%를 찍고 있습니다. 다행이 어제는 열대야가 아니었지만 여름은 여름입니다.

이제 8월 초까지 비소식이 없습니다.
텃밭은 이랑이 본격적으로 마르면서
잡초는 쑥쑥 자라는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