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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본문

농업, 원예

탱자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탱자나무는 옛날에는 과수원 울타리로 많이 심었죠. 그래서 담높이보다 높이 자라게 두지 않았는데, 그냥 방치하면 꽤나 높아지네요.

탱자나무는 주로 길가에 심기 따문에, 열매 껍질표면에 진이 나오는 탱자는 시골이든 도시 외곽이든 간에 먼지투성이입니다. 그리고 그걸 씻어내는 데는 식소다종류가 제격이더군요. 때를 다 씻어내고 나면 오렌지처럼 샛노래집니다. 엄청나게 예뻐요. ㅎㅎ

탱자는 레몬에 준하게 쓸 수 있는데, 씨가 레몬보다 훨씬 많고, 과즙도 엄청나게 끈적여 뒷처리가 번거로우면서, 야생이라 맛도 훨씬 시고, 덜 맛있다기보다 먹기 힘듭니다[각주:1]. 그리고 자두만한 크기로 작으니[각주:2] 손이 훨씬 번거롭습니다. 씨는 비닐장갑끼고 꼼꼼하게 발라낸 다음 껍질과 과육을 사용합니다. 말리든 아니면 설탕에 절였다가 식자재로 쓰거나 차를 끓이든.

 

  1. 하지만 어쨌든 옛날 우리나라 내륙에서는 귤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본문으로]
  2. 일부러 탱자나무에 비료줘서 키우지 않기 때문에 열매가 어디까지 커지는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본 것들은 커봐야 당구공만한 건 드뭅니다. 그건 A급. 골프공크기내외가 보통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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