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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보훈처 의료기관에서 경력만든 의사들, 그리고 ㅊ* b*, k*ㅁ*출신 의사들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병원 등

국방부와 보훈처 의료기관에서 경력만든 의사들, 그리고 ㅊ* b*, k*ㅁ*출신 의사들

(2021.11. 작성, 2022.4. 업데이트)

 

~ 에게 절대 수술을 맡기고 싶지 않다.
~ 에게 절대 중병인 환자를 맡기고 싶지 않다.

솔직이 말해, "거르고" 싶다.


(이건 동네의원치료나 지역병원 외래나 정기건강검진외래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입원과 수술, 특히 내장수술이나 절제, 절단수술이 걸려있을 때, 또는 고령자(노인)가 환자일 때 이야기다. 진단 역시, 중요한 문제면 다른 의사에게도 가서 보여라. 저기 사람들 말 한가지만 듣고 믿지 마라.)

나와 내 가족이 몸째가며 얻은 경험인데, 그 사람들

빡대가리

이란 게 내 소감이다.


의사 개인이 열성(열의 또는 열정과 성심 또는 성의)이 있을지 없을지와는 별개로, 그 실력은 미덥지가 않다. 한두 세대 전 의술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모를까. (아, 뒤에도 적겠지만 이것은 순전히 내가 만난 의사, 가본 병원이야기다. 내가 이쪽 업계사람이 아니니 실상을 알고 하는 말이 아니다. 좋은 의사선생님 많을 것이다.)

뭐, 진료시작하기 전에는 몰랐으니까 전원을 신청하거나 처음부터 "선생님은 여기까지!"라고 말하지 못하고 의사를 믿고 시작했지만, 나중 결론이 그랬다. 종합병원이 맛집이 아니고 일생에 여러 병원갈 일도 그런 사람도 잘 없으니 어디가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니까. (그래서 "의사친척을 가져야 한다"는 모양이다. 변호사친척도.)


한마디로 국립대라도 지■대 의사실력은 별로고, 좋은 학부나왔어도 군의관 의사실력은 미덥지 못하다는 말이다. 환자 몸이 고칠 게 크다싶으면, 그리고 그 분야 전문의를 안 딴 의사가 수술을 집도하겠다며 나서면, '몸에 칼대기 전에' 나와라. [각주:1] [각주:2]

수도권에는 국내에서 손꼽는 질환별 전문병원같은 게 있다지만, 평생 병원안가던 사람이나 특히 노인환자는 막상 입원시켜 검사하다 보면 온몸이 "걸어다니는 종합병동"인 걸 알게 될 때가 있다. "질병 하나 잘 고친다"는 전문병원에서는 그런 환자는 좋은 치료를 못 한다.

그리고 (특히 소위 '견적이 크게 나왔거나' 노인환자면,) 지방은 어떻게든 거점의료기관 중에서도 5대광역시에서 가장 좋은 상급종합병원가고. "돈있으면 '걸을 수 있을 때' [각주:3]택시타고 서울가라"는 말이 지금도 사실이다.[각주:4]

 

병원에서 '수술하자'는 얘기듣고 다른 의사에게도 보이고 검사받아보는 것은 돈낭비가 아니다. "의료쇼핑"이 아니다. (아예 수술안받으려고 고집피울 핑계를 찾는 것 말고)


정부는 그러지 말라고 병원비 더 나오게 하고 입원도 페널티주고, 정부 건보공단도 민영 보험사도 눈에 불을 켜고 트집잡을 꺼리만 찾지만, 어쩌겠냐. 나와 내 가족의, 글자 그대로 '목숨'이 걸렸는데. 다행이 우리집은 국민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사회지도층도 고위공직자도 없는 소시민이다.

전국최상위권, 서울상위권, 충남대, 부산대, 경북대 정도[각주:5] 커트라인치고 그 外 (국립, 수도권포함) 지방대출신 의사는 실력X. (그래도 어쩔 수 없으면 지방국립대출신은 의사된 다음 전문의 딴 것 확인하거나 빅5 근무경력같은 다른 이력이 보완해주는지 보기.[각주:6]). 그리고 어느 학교 출신이든 어느 분야 전문인지 전문의자격있고 내 병과 일치하는지 확인.

수도권外 지방은 5대광역시에서 가장 좋은 상급종합병원 外 나머지 병원은 기술/시설/간호사실력포함 인력자원과 운영시스템이 기대미만.[각주:7] 겉보기는 멀쩡한 병원건물, 친절한 의료진이라도 의료수준이 세대가 달라 비교되더라('과거로 점프한 것 같았다'). 그리고 중요한 것.. 더 불편하고 더 아프고 더 오래가고 더 후유증남고.

우리나라에서 군의료기관이나, 보훈처나 복지부산하 국공립의료기관에서 경력 대부분을 쌓은 의사나 그쪽 병원은, 나라면 다른 선택지가 있는 한 입원과 수술[각주:8]은 절대로, 무조건 피한다.[각주:9] 더 말하지 않겠다.



여기까지, 내 경험이다. 그냥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소감이다. 따라서 틀렸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게는 이것으로 충분하다.
써놓고 보니 별 대단한 얘기도 아니네. ;;;;;;

  1. 우리나라가 의사찾기 힘든 나라가 아니고 지금이 전쟁통이 아닌데 더 나은 진료를 받을 기회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 [본문으로]
  2. 그놈이 전문의자격이 없어서, 자기 전문의자격을 따기 위해 다른 의사를 진료기록부에 남는 집도의삼아 당신 몸을 째고 싶어서 꼭 자기에게 수술받으라고 권할 수도 있다. [본문으로]
  3. 이거 중요하다. 왜냐 하면 처음 칼댄 의사 잘못 걸리면, 그 다음에는 걸어서 다른 병원에 가지 못할 수 있다. [본문으로]
  4. 이런 이야기가 있다. 밭갈다가 어질어질해 어떻게 119불러 타고, 이 지방에서 하나뿐인 상급종합병원의 바로 아래로 꼽는 종합병원에 갔는데, '별 거 없으니 상태를 두고 봅시다'는 의사진단을 받아 퇴원했단다. 그런데 서울사는 자식이 안부전화해서 이야기했더니 "당장 택시타고 올라오시라"해서, 서울 OO란스 병원에 입원해 검사했더니 뇌졸중이고, 그래서 바로 치료받았다는 이야기다. 같은 아파트에 살았고 지금도 동네 단독에 살고 계신 할머니 부부이야기다. [본문으로]
  5. 솔직이 말해 열거한 것 중 뒤에서 1, 2, 3번도 애매한데 다른 데보다는 낫겠지 할 정도다. (이런 게 그렇잖아? 나나 내 가족의 치료를 납득이 안 가는 이유로 실패하기 전까지는 좋은 병원이다)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병상문제, 간병문제도 있고, 서울이 비싼 경제적인 문제도 있어서 서울시내 상급종합병원으로 바로 가는 것은 사실 많이 어렵다. 그리고 선뜻 그 정도를 고려하는, 그럴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제발로 걸어 방문하는 외래부터 거길 가겠지. [본문으로]
  6. 제목 그쪽 경력은 무시하고 [본문으로]
  7. 솔직이 적으면, 병치레를 하거나 숙식하며 간병하거나 문병가본 게 자랑이 될 수는 없지만, 수도권 빅X라는 몇 군데 병원에 가보다 지방 거점이라는 상급종합병원가서 의사와 이야기하고 또 일처리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답답하고 어설프다. 그 정도 큰 병원에서 협진이 안 되고 의사들이 축구공차듯 환자를 여기저기 튕기며 매번 기록뒤적거리는 모습도 보이고, 분명히 기록 다 제출했고 같은 병원에서 몇 달째 치료 중이라 병원전산에 다 있는데도 자기 병원에서 찍은 CT결과를 같이 보며 한참 얘기하다가 "아, OOO였어요?" 이런 소리하는 의사도 있고('맹장하러 갔다가 결장뗐다'는 우스개(?)가 이해갔다. 환자와 보호자가 정말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그리고 그 아래등급 지방 종합병원은 겉보기만으로는 안심을 못하겠더라. 이런 에미나이 개자식들, 명색이 종합병원이면 의학박사 아니면 최소한 전문의를 전임, 아니 적어도 해당 진료과의 과장으로 고용하는 데 돈쓰라고! 국공립병원이 특히 실력없이 보여주기에 애쓰더라. [본문으로]
  8. 특히, 팔꿈치이상 무릎이상 몸통쪽 수술. 그리고 몸 어디라도 무언가를 절단, 절제(국가건강검진 1, 2차 수준말고), 적출해 떼내는 수술이나 시술. [본문으로]
  9. 그런 곳은 관련된 사람들이 의료비감면을 목적으로 입원하거나 비용감면대상인 사람이 여생동안 정기적으로 외래방문해 물리치료를 받거나 상태를 보는 게 아니면, 이용할 필요가 없다고 지금 나는 생각해. 우리집도 그 '던전'에 제대로 빠졌다 나오기 전까지는 - 환자가 안게 된 후유증이 정말 컸다 - 다른 입원진료와 수술로도 신세진 적이 있고 검진(그런데 사실, 시설좋은 1, 2차 건강검진 정도는 서울의 의원급 종합검진센터도 하쟎아)도 받으면서 좋은 인상을 받았더랬다. 하지만 한 번 크게 겪고 나니 그런 병원의 한계가 눈에 들어오더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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