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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국내에서 사용 중인 PCR 변이주분석법으로 판별 불가능 본문
이 변이 보유자가 국내에 많은지 여부는 이제 알 수 없는 일이 됐습니다.
무슨 변이인지 검출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는데 그건 3~5일 정도가 걸린다고.
(있기는 하겠죠. 바이러스 유전체 서열이 공개됐으니까)
그런데, "오미크론 변이를 검출해낼 수 없다"는 말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코로나19 PCR키트로 확진자진단을 내릴 수 없다는 얘기인지,
확진자진단은 되나 2차 선별해 검사할 때 변이주 분석이 안 된다는 얘기인지는 아래 YTN기사로는 확실하지 않아 다른 기사를 더 봐야겠네요.
전자면 그나마 낫지만 후자면 완전 무방비가 되는데, 몇 가지 기사로 봐서는 전자같습니다. 현재도, 예를 들어, 주간 검사수 20만 건에 확진자가 2만 명 나왔으면, 그 확진자 2만 명 중 중 약 3~4천 명 정도(15~20%)만 표본으로 삼아 변이주 분석을 합니다. 그런 것으로 보아, 아마 그 변이주 분석에 현재 사용하는 PCR 키트가 오미크론 변이의 염기서열을 타깃으로 만들어지지 않아 검출할 수 없다는 얘기같습니다.
(그럼 이 경우, 선별검사소에서 채취한 전체 표본을 가지고 검사하는 코로나19 PCR진단키트로는 확진자로 검출이 되는 이유가 궁금해지는데요. 그쪽은 분석키트의 타깃 염기서열에 아직까지는 지금까지 출현한 COVID-19 오리지널과 변이주 바이러스의 공통 서열인가 보죠?)
어느 기사에서, WHO(세계보건기구)는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PCR 검사는 다른 변이에서 보았듯이 오미크론 감염을 포함한 감염을 계속 감지한다"고 말했다는데, 그럼 전자가 되어 확진자진단과 격리는 할 수 있는 게 되겠죠. 아래 다른 기사를 봐서는 확진자판별키트로 "코로나19확진"까지는 오미크론변이바이러스 보유자도 된다고 읽는 게 맞을 것 같네요. 그리고 WHO는 이 변이의 위험성은 아직은 잘 모르고 며칠에서 몇 주 지나봐야 이 변이가 심각한지 여부를 제대로 알 것 같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남아공에서의 신규확진자 급증이 오미크론 변이때문인지 여부를 알아봐야 한다네요. 전수검사한 결과가 아닌가봅니다. 하긴 그렇겠죠. 우리도 주간 3~4천여 건 검사한 기존 변이주 분석방법을 가지고 오미크론변이를 식별할 수 없다는데, 그 많은 샘플을..(반대로, 델타가 우점종이 된 가운데 오리지널이 거의 사멸했다고 가정하면, 전체 확진자 중 변이주가 아닌 결과가 나온 걸 오리지널이 아닌 오미크론으로 짐작할 수 있을지도. 미봉책이라 어차피 새 검출법개발은 해야 하지만요) 1
추가. 더 찾아본 기사
New Virus Variant Stokes Concern but Vaccines Still Likely to Work
Carl Zimmer 2021년 11월 26일
https://www.nytimes.com/2021/11/26/health/omicron-variant-vaccines.html
Dr. de Oliveira and his colleagues determined a quick way to gauge how quickly Omicron was spreading in South Africa. Although sequencing the entire genome of a virus is slow, the scientists figured out how to identify Omicron with a standard nasal swab test known as P.C.R.
드 올리베이라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오미크론이 남아프리카에서 얼마나 빨리 퍼졌는지 측정하는 빠른 방법을 결정했습니다. 바이러스의 전체 게놈을 시퀀싱하는 것은 느리지만 과학자들은 PCR로 알려진 표준 비강 면봉 검사로 오미크론을 식별하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The tests are fast because they look for just two of the coronavirus’s 29 genes — the spike gene and another gene called nucleocapsid. Thanks to its new mutations, Omicron does not test positive for the spike gene. So researchers could simply look for samples that tested positive for nucleocapsid, but negative for spike.
코로나바이러스의 29개 유전자 중 스파이크 유전자와 뉴클레오캡시드라는 또 다른 유전자까지 해서 2개만 찾기 때문에 이 테스트가 빠릅니다. 새로운 돌연변이 덕분에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유전자에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뉴클레오캡시드에 대해 양성이지만 스파이크에 대해 음성인 샘플을 간단히 찾을 수 있습니다.
- 뉴욕타임스 위 기사, 구글번역결과 약간 수정.
어쨌든 변이주분석 정책이나 표본선정정책은 나라마다 다를테고, 그래서 일각에서는 '모르는 새 이미 퍼지고 있는 거 아니냐'는 불안감도 있습니다. 남부 아프리카(보츠와나)에서 이번에 처음 동정된 것이지 이번에 변이가 시작된 것은 아니니까요. 우리나라는, 이미 그 변이바이러스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유럽국가들과 달리,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과 직접적인 인적 교류가 적으니 조금은 시간이 있겠지만.
https://www.ytn.co.kr/_ln/0103_202111281756586753
ㅡ 입국금지국을 기존 8개국에서 당분간 더 늘리고
ㅡ 새 키트 개발 투자(직접 개발한다는 식으로 말하기는 했는데, 선별검사소에서 다 쓸 정도로 생산하려면 실제 쓸 것은 각 회사들이 개발하는 게 되겠죠?)
다른 기사에서는 "오미크론 변이는 PCR 검사법이 아닌 전장 또는 타겟유전체 분석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 보급된 PCR 검사법은 알파(영국)와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 감마(브라질), 델타(인도) 4종만 진단할 수 있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또 다른 기사에서는,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진단용으로 쓰는 PCR검사법으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를 가려낼 수 없다(=한꺼번에 퉁쳐서 코로나 확진자다). 현재 보급된 PCR검사가 판정할 수 있는 변이는 알파와 베타, 감마, 델타의 4가지다. 이들 변이와 오미크론은 "확진 판단에 사용하는 유전자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기존 방식처럼 검사하려면 PCR검사키트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라고 합니다.
- 하지만, 그동안 실수와 덮기, 늑장대응이 잦았던 WHO라서.. ㅡ..ㅡa;;;;;+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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