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로그인을 데이터센터 1곳에서, 그리고 '초연결사회'의 취약점

일 주일이 지나면서 여러 가지 기사가 보이는데, 보이는 대로 추가해가겠습니다.

카카오톡 통합 로그인이 물귀신이었죠. 그냥 ID/PASSWORD로그인하거나 네이버 로그인이나 구글 로그인쓴 사람은 카카오톡과 카카오계열사 서비스가 아니면 별 문제없었을 겁니다. 다음블로그, 다음메일 사용자들 역시 통합로그인이 강제되고 딱 보름 뒤에 이게 터져서..(그런데 16일 당일 다음넷 홈페이지도 엉망이었던 걸 보면 같은 데이터센터에 있었을지도.. 그랬다면 이러나저러나 같은 처지겠네요)

 

속상한 이용자들 "회사는 잘 쪼개더니 서버는 왜 안 나눠?" - 연합뉴스 2022.10.16

 

카카오뱅크도 업무는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 앱이 카카오로그인을 이용하고, 카카오로그인은 판교데이터센터에 있는 서버에서 담당했기 때문에 턱 걸려버린..

 

카카오로그인에 의지하던 회사들도,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들은 카톡로그인을 벗어나 자기 살림을 꾸리거나 적어도 여분의 수단(다른 플랫폼기업의 서비스)도 하나 알아보려는 움직임.

 

전문가들은 이번 ‘카카오 대란’을 디지털 기술이 고도화·급진전된 ‘초연결사회’의 위험을 드러낸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플랫폼 기반으로 만들어진 초연결사회가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카카오 사태로 확인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 중앙일보 2022.10.17.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9605

톡, 툭…일상이 끊겼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