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시력에는 모니터 화면 픽셀피치는 24인치 1920*1200 정도가 제일 낫네요

1.

27인치 1920*1080 은 제가 보기에도 큰 느낌이고

(대신 부모님은 32인치 1920*1080을 좋아하실 것 같고. 27인치에서 가로 1600해상도를 좋아하시니)

 

27인치 2560*1440은 사용하는 데는 문제없지만,

왠지 오타가 잘 나거나, 

디자이너 표준은 아닌지 글꼴이 27인치 full hd화면이 더 예쁘고 편안하게 보입니다.

 

 

2.

여담입니다.

뽑기실패라도 하지 않으면, 컴퓨터 부품 중에서 제일 고장나지 않는 게 모니터같더군요. CRT시대나 LCD시대나..

 

옛날부터 집에 있던 초기 19인치 LCD모니터 2개(국내 중견기업, 대만 대기업)가 CCFL 백라이트가 나가서 버린 적 있고^[각주:1], 중소기업꺼 1개가 성능은 좋았고 포트도 많이 달렸지만 줄생긴 적이 있는데, 줄생긴 녀석은 아직 예비용으로 저 멀리서 쓰고 있네요. 닌텐도 콘솔을 연결할 수 있어서 그냥 두다가 처분할 때를 놓쳤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로 조립모니터란 인상을 주는^[각주:2] 아주 '화질구지'인 21인치 하나는 가벼워서 중고로 싸게 팔았죠.^[각주:3] 모니터가 비쌀 때 화면은 상관없이 일부 파손품을 산 22인치 1650해상도 CCFL LCD모니터도 아직 있네요. 이건 워낙 크고 무거워서 내다 팔고 싶어도 택배를 안 받아주는.. ㅠ.ㅠ 재활용수거함에 넣기에는 수식이기는 해도 화면은 나오는지라 아까워서 TV처럼 쓰다 남아있습니다.^[각주:4]

 

그리고 삼성전자 17인치 5:4비율 LCD모니터.. 이거 고장이 안 나요. ㅎㅎㅎ 모양도 나쁘지 않아서 그냥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건 크기도 아담해서, 그냥 계속 놔둘 것 같네요.

 

여기까지가, 집에서 쓰지 않는 모니터였습니다. 희한하네.. 모니터를 왜 이렇게 많이 샀지하고 생각하니,

옛날모니터들은

1) 해상도가 1280, 1650 이런 식이라 웹환경, HTS같은 금융프로그램 환경이 1920해상도기준으로 나오면서 쓰기가 불편해졌고

2) 17, 19인치 화면은 세로길이는 좋았지만, 동영상 해상도가 21:9 가 표준이 되면서 불편했던 게 생각납니다.

3) CCFL백라이트는 과거 CRT모니터보다는 전기를 몇 분의 1이하로 먹었지만, 형광등백라이트는 사용하기에 따라 LED백라이트의 배 이상 전기를 먹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같은 등급 기준으로 제대로 만든 CCFL백라이트 화면의 화질은 제대로 만든 LED백라이트 화면의 화질보다 확실하게 떨어졌죠. (제대로 만든 CCFL백라이트 화면이 초기 싸구려 LED백라이트 화면보다는 훨씬 나은 화면을 보여줬지만요) RGB단자와 DVI단자를 꽂아 보는 화면 선명도차이와는 또 다른 질적인 차이.

 

한편 21.5인치 1920해상도는 글씨가 작은 느낌이었고, 24인치 2920해상도는 위에 적었듯이 지금 봐도 아주 좋고, 27인치는 1920해상도든 2560해상도든  호불호는 있어도 실사용하는 데 문제없고.. LED(LED백라이트) 화면이 되면서 전체적으로 화질도 좋아졌고, 전기도 적게 먹고.. 그런 게 겹쳤던 것 같습니다.

 

 

1. 웹검색해보니 고장부위를 확정(CCFL형광등이 수명을 다했나, 제어회로판이 나갔나 중 하나)하고 부품을 사면 고칠 수 있다고는 하는데 저는 솜씨도 없었고, 전력을 반밖에 안 먹고 화질이 더 좋은 LED모니터가 한창 나올 때라.. 그 모니터들은 나사로 쉽게 분해되지 않고 꽉꽉 물려있어서 분해하기도 제 솜씨로는 아주 힘들어서 결국 버렸습니다. [본문으로]
2. 실제 패널사양과 프로그램으로 열어본 모니터 제어회로에 등록된 패널사양이 달랐습니다. [본문으로]
3. 그나마 힘들게 들고 갔더니 전자기기는 취급안한다며 안 받아줘서 그거 받아주는 택배사찾느라.. 어휴. 결국 택배비+한 만 원 남짓 받았나.. [본문으로]
4. 진짜 몇 년 전에 사람들 이사가며 내놓은 LG모니터로 바꿔줄 걸하는 생각이 들 정도. 그때 마침 일요일이어선지 사람들이 금방 주워가서 실패.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