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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매직홀폰, 노키아 5800, LG 와인폰3에 관한 이야기 조금 본문
노키아 5800 ExpressMusic 폰 사용기와 삼성 SPH-W8300 (SCH-W830) 매직홀폰의 소개기를 읽다 보니 재미있는 기능이 보이더군요. 이거 전부터 있었나?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삼성 SPH-W8300 매직홀
탁자위에 전화기를 바로 놓아둔 상태에서 전화가 옵니다. 여기서, 매너모드를 설정하지 않은 경우에 벨이 울리는데, 이 때 전화기를 뒤집어놓으면 벨이 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 중력센서(G-센서)를 내장하면서 응용한 것이라는데, 이런 기능은 참 직관적이면서 인간공학적인 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삼성 휴대폰 정보 사이트(어째 삼성모바일보다 정리가 잘 된 듯)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출처: www.samsung.com, 제품 장점 소개니까 괜찮겠지요? ^^
후레쉬가 안 되는 것, 그리고 나이든 사람들도 접근할 수 있는 색상을 내주었다면 어땠을 까 하는 아쉬움이 됩니다. 고령대라곤 말해도 검은색 회색 일색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사업상 들고 다녀도 '그거 애들 전화기 아녜요?'라는 눈길을 받지 않을 정도 얘기입니다. DMB가 안 되는 건 비용상 뺐다고 이해합니다. 그렇다면 FM정도는..
Nokia 5800 ExpressMusic
다음 전화기는 Nokia 5800 ExpressMusic입니다. 이 녀석도 전화오면 뒤집어두면 매너모드가 된다고 합니다.
이 전화기는 어지간한 기능은 다 있습니다. 칼 자이츠 렌즈를 썼다는 3백만화소 오토포커스 카메라, mp3를 그냥 넣어 들을 수 있고 3.5mm일반 이어폰을 꽂아 들을 수 있는 mp3재생기. FM전화기, 돈내지 않아도 되는 GPS. 전화기로 쓰기에는 스마트폰치고는 꽤 편리한 인터페이스. 사진에 현재 위치가 저장되도록 할 수 있고, 한글판 프로그램은 아직 거의 없지만(심비안 OS전화기가 국내 출시된 것이 올해부턴가 그럴 것입니다. 노키아 사이트에 가봐도 6210s와 5800 둘밖에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WM OS용만큼이나 많이 찾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입니다.
단점은 요즘 한국에 나오는 전화기 중에서는 두꺼운 점. DMB가 안 되고, 노키아 전화기들은 문자를 보낼 때(SMS) 한글을 섞으면 영문숫자도 2바이트씩 잡는 것, 메뉴 전환이 recursion을 연상시킨다는 평이 있습니다(국내폰은 비유하면 goto가 되겠네요). 그리고, OS가 낮은 CPU에서도 매끄럽다는 말과 같은 뜻인데, 동영상은 전용 mp4로 인코딩해야 잘 볼 수 있다는 점(요즘 국내 WM OS스마트폰은 보통 동영상은 인코딩없이 볼 수 있는 게 여럿 있습니다).
애플이든 노키아든, 마이크로소프트보다 잘 만든 것은 한 가지. 보다 사용자 친화적이고 전화기라는 본래 목적을 잊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MS는 이에 비하면... 비유하자면 GM입니다. 애플과 노키아는 유럽, 일본차.
LG-KH8600(와인폰3)
와인폰 최신형입니다. 가격은 노키아 5800과 비슷합니다. 기능은 바로 전,일본과 동시에 낸 와인폰과 비슷합니다. MP3재생이 되고 외장메모리도 지원합니다. 그러면서 보다 '어르신 장신구'같은 점잖은 멋을 냈군요. 너무 점잖나.. ^^ 그래도 색상 선태 가능합니다. 외장은 시계처럼 만들었고, 내장은 기존 와인폰의 장점을 다 가져왔습니다.
오픈모바일 리뷰 링크
깡잠베이스는 점잖기는 해도 시인성면에서는 어떨까.. 시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용으로 테스트를 해보고 다음 와인폰에 반영하면 좋겠습니다. 커다란 키패드는 감동입니다. 요즘 화면이 커지고 있는데, 키패드는 작은 걸 쓰는 이상한 전화기가 많던데, 키패드도 보다 인간공학적으로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마음 가득합니다. 큰 거는 오히려 안 돼! 이런 생각이라면, 다른 나라 전화기들처럼 쿼티 자판에서 2키를 1키에 할당해 낼 수도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가장자리 키들은 넓이를 반에서 2/3만 할당해도 치는 데 문제없으니 좋을 텐데.. 끝으로 리뷰상에서는 이어폰줄이 없어도 수신된다는 FM라디오도 잘 만들었네요.
이 전화기에 관한 글을 읽고, 단점으로 생각하는 것은 첫째, 2.4인치 액정은 이제 큰 것이 아니란 점입니다. 2.4인치 와인폰이 처음 나왔을 때는 2인치 액정만 해도 큰 축에 속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냥 슬라이드폰이나 그냥 폴더폰도 2.6인치, 2.8인치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 "화면을 크게 보여준다"는 장점은 상당 부분 퇴색했습니다. 물론, 와인폰만의 메뉴 인터페이스라든가, 액정 아래 와인폰만의 바로가기 버튼은 확실히 여전히 장점입니다. 또, '후레쉬'기능이 없는 것도 의외입니다. 노인은 밤눈이 어둡기 때문에 옆에 버튼 하나를 길게 누르면 동작하는 후레쉬 기능은 정말 잘 쓰는 분들이 많거든요(W8700도 이 기능을 지원하고 구형 에버폰 KD-350도 이 기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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