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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50 카메라, 흐린 날에는 팬포커스처럼 되는 느낌/:/ 봄 사진 몇 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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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50 카메라, 흐린 날에는 팬포커스처럼 되는 느낌/:/ 봄 사진 몇 장

오늘같이 흐린 날,

바깥에서 꽃찍다 보면 이런 경우가 잦다.
피사체와 배경이 뚜렷하게 구별되지 않을 때나, 접사거리보다 약간 먼 피사체가 바람에 흔들릴 때.

 

위엣것은 며칠 전, 벚꽃이 아직 덜 피었을 때.

 

아랫것은 오늘, 벚꽃은 둥치가 되는 큰 줄기에서도 종종 핀다. 모과도 가끔 그렇게 열지만.

 

 

잘 찍힐 때는 또 잘 찍힌다.

 

이런 화려한 꽃은 확실히, 콘트라스트(contrast)가 확실하니까 초점을 잘 잡는 것 같다.

 

갤럭시A50은 수동초점조절(manual focusing) 기능이 기본 카메라앱에는 없다. 그리고 LG전자의 스마트폰처럼 초점맞은 영역을 색칠해주지도 않는다. 그래서 여러 번 찍어보고 여러 번 초점터치해보고 화면이 그럴 듯하면 그때 찍기를 반복하는 것이 요령이다.

 

이런 부분은 아무래도 보급형 기종에 들어가는 카메라모듈이어서일까.

요즘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라인업도 30만원대 스마트폰에도 광학식 손떨림방지(OIS)가 들어가지만.

그런데 그렇게 통크게 마음써줄(?) 것 같으면, 이미 출시된 혹은 출시하는 OIS없는 전화기들도 업데이트하며 EIS정도는 넣어주면 어떨까싶다. 동영상 EIS는 넣어준 것 같지만, 일반 사진도. 요즘은 센서 화소가 몇 천 만은 기본이기 때문에 EIS를 적용해 결과물의 해상도가 낮아져도 1600만 화소보다는 많을 것이고, 그 정도면 불만없을 사람들도 많다. 특히 사진때문에 플래그십 전화기를 살 정도는 아닌 사람들과, 고해상도보다는 사진찍는 실력이 부족한 게 아쉬운 사람들은, 전자식손떨림방지만이라도 만족할 걸.

 

 

ps.

1. 그건 그렇고.. 아이들용 스마트폰이 고사양인 이유를 점점 알 것 같다. 확실히 옷만큼이나 IT단말기도 등골브레이커네..

2. 만약 필름카메라였다면, 저 두 종류 피사체만 각각 필름 한 통씩은 사용했을 것이다.

3. 밋밋하지 않고 개성적인 사진을 찍고 싶다면, 프로모드로 들어가서, ISO와 노출을 조정해보면 보급형 이하 전화기로도 그런대로 찍을 수 있다. 정물이라면 ISO는 100으로 고정하는 데서 시작하고, 노출은 야외의 밝은 상황이나 역광일 때 -2.0 ~ +2.0까지 바꿔보면서. 위에 찍은 것은 ISO 100이고, 노출은 +1.0 정도에서 왔다갔다했다. 나는 사진실력이 별로지만, 그래도 기본 사진앱을 켜서 자동으로 바로 찍었을 때보다는 이렇게 했을 때 왠지 더 낫게 보이는 사진을 얻을 때가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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