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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Geek's
한센병(나병) 치료법인 볼 메소드를 개발한 앨리스 볼 본문
기사 연재는 홀 오브 페임인데, 내용을 보면 홀 오브 셰임의 피해자셨군요.
(여성 과학자 무시의 대표격으로 과거 회자되던,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경우는 사실이 전혀 다르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한센병 치료제 개발하고 24세 요절... 그 업적을 도둑질 당하다 [홀오브페임]
[앨리스 볼·1892~1916)
천형으로 불린 질병에서 인류 구원했지만
업적 빼앗기고 이름조차 잊힌 흑인 여성 천재
조선일보 2023.05.22.
ㅡ 앨리스 볼이 발명한 치료법를, 개자식들인 하외이대 총장 아서 딘(개자식1)과 화학과 교수 리처드 렌샬(개자식2)이 도둑질해서 자기들 이름으로(파렴치하게도 "딘 메소드"라고) 발표하고 그 약을 생산하는 회사까지 설립해 운영. 발명자인 볼의 이름은 감사의 말에도 등장하지 않아.
ㅡ 하와이 칼리히 병원의 외과 의사 해리 홀만은 1915년, 앨리스 볼의 석사논문을 보고 볼에게 연락해 차울무그라 오일(대풍자유)로 치료제를 만들 것을 제안.
ㅡ 앨리스 볼은 이 제안을 받아들여 차울무그라 오일의 주성분인 차울무그릭산과 하이노카르픽산을 분석한 뒤 활성 성분(유효 성분?)인 지방산을 분리, 이것을 화학적으로 변형해 수용성으로 만들어 주사가능한 물질로 완성.
ㅡ 해리 홀만은 이 물질을 한센병환자들에게 시험해 효과를 확인했고, 1922년에 이 방법을 "볼 메소드"라는 이름으로 발표.
ㅡ 하지만 앨리스 볼을 아는 사람은 없어.
ㅡ 1970년대 하와이대 교수 캐슬린 타카라와 스탠리 알리는 차울무그라 치료법의 진실을 밝혀냄.
ㅡ 앨리스 볼
1892년 시애들 출생. 부친은 변호사이자 신문편집자, 모친은 사진작가. 조부는 19세기의 유명 사진작가이자 노예 폐지론자인 제임스 볼 시니어.
1912년 워싱턴대 제약 화학, 1914년 약학 학위 취득. 하와이대학 최초의 여성 석사학위취득자 그 대학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연구화학자이자 강사. 집안 어른들이 화학약품으로 필름과 사진을 다루는 것을 보며 큰 것이 진로에 영향을 준 듯.
1915년 홀만과 협업해 볼 메소드 개발.
1916년 실험실 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
이후 홀만이 볼 메소드라는 이름으로 학계에 발표하며 왜곡을 고치고 볼의 업적을 알리려 해서 다툰 적 있다고.
당시 멸시받던 소수민족출신 여성천재개발자던 강사가 실험실 사고로 죽은 다음, 그 사람의 연구성과를 그 학교의 총장과 주임교수가 자기 이름으로 발표하며 논문을 날조하고 사업화하면서 원 원구자의 이름은 싹 지우고 다니다... 음모론을 생각하기 딱 좋은, 그럴 듯한데요.. 나쁜 놈들.
https://en.wikipedia.org/wiki/Alice_Ball
Ball의 작업에 대한 첫 번째 인정은 그녀가 사망한 지 6년 후인 1922년 그녀의 방법이 "Ball Method"라고 불리는 의학 저널[ 20] 에 간략하게 언급되었을 때였습니다. Kathryn Takara와 Stanley Ali를 포함하여 하와이 대학의 많은 역사가들의 작업 후, 하와이 대학은 마침내 2000년 Bachman Hall 뒤에 있는 학교의 유일한 chaulmoogra 나무에 그녀에게 명판을 바침으로써 Ball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 영문 위키백과
더 읽을거리)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African-American_inventors_and_scientists
요즘 딥엘 번역기의 성능이 막 좋아지니 구글번역기도 읽을 만하게 개선돼가는 것 같네요. 영문 위키백과를 그런대로 읽을 수 있습니다.
- 흑인, 백인이란 말은 우리는 별 생각없지만, 그쪽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하긴 역사적 인연이 없어서 사람들 대부분이 그냥 가치중립적으로 흑인, 백인이라고 부르는 우리도, 그 나라에 가서 눈앞에서 대놓고 '황인'이라고 불리면 기분나쁘겠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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