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뉴스) AI 음성챗봇 + 생성AI 이미지로 가상 대화상대 구독서비스?!

몇 년인지 언제인지, TV에 나와서 유명해졌다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결혼했어요~"하던 오타쿠가 생각납니다만, 기사 제목과 거기 등장한 예시가 된 사람 이야기도 애니메이션오타쿠가 맞네요. 전혀 다를 게 없는 서비스입니다. 세상 빠르게 바뀌네요. 기사를 보고 제가 제일 놀란 건, 기사 논조가 조롱조나 희한한 물건보듯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생성AI란 껍질을 씌워서 그런가.. 

 

국민일보기사고, 원 출처는 미국 타블로이드 매체니까 진지하게 읽지는 마시고..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5/0001613580

‘푸른 눈의 의사, 완벽해’… 36세 싱글맘의 AI 새남편

ㅡ모 개인화 챗봇 구독서비스(월 300달러!)에 가입하고 스마트폰 앱을 구동시켜, 질문지를 채워넣으면 취향대로 완성되는 가상 퍼스낼리티.

ㅡ 대화하고, 스샷보니 가상 투샷 이미지도 만들어 출력할 수 있는 듯.

ㅡ 다른 데서는 1분에 1달러씩 받는 챗봇서비스도. 어...? 이거 뭐, 세상물정어두운 어르신들 말벗해주고 통화료 대박 바가지씌웠다는 옛날 유료 전화사업의 진화판인가요? 뭔가 이상하게 굴러가는 느낌이네..

 

 

 

기사를 읽고 난 소감은, 좀 기분나쁘기는 하지만 저게 발전하면 정말 많은 용도로 쓰일 것 같네요. 일단 저런 '알맹이'가 테슬라로봇같은 '껍데기'에 결합되면 메이드로봇/집사로봇이 되겠죠. 

머스크 "3년 뒤 2만 달러에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적당히 제대로 만들어 지자체가 운영하면 독거노인용이나 시설에서 쓸 만한 심심이로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학습데이터뭉치를 선별해 엄격하게 '교육'해서, 허튼소리해서 난리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각주:1]) 이미 비슷한 목적으로, 생성AI가 들어간 건 아니지만, 초보적인 음성인식이나 자극-반응을 주고받을 수 있는 물건을 사용하는 데도 있다니까요.

 

그리고 저런 서비스가 팔리는 걸 보면, 개인용 스탠드얼론 패키지로도 수요가 많을 것 같습니다. 저런 구독형 서비스는 아무래도 찜찜하쟎아요? 구글/MS/애플쯤 되는 회사들이 한다면 뭐..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반쯤 포기하는 기분으로 가입해 쓸 지도 모르겠지만 중견이하 회사들이 내 데이터를 어떻게 다룰지는 걱정되니까.

 

 

 

하여간, 사람들 돈냄새맡고 사업화하는 건 참 빠르네요. 얼마 전에 이런 글을 적었는데..

https://pcgeeks.tistory.com/22320

ChatGPT 와 Stable Diffusion 2 를 이용해, '미소녀 말상대(가상 여친)'를 만들려 시도했다 지운 외국 프

 

1. 예를 들어, 예전 물건인 '이루다'가 그랬다가 중단한 적 있었죠? 요즘 세대 챗봇이라도 그건 마찬가지일 겁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