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맛있는 콩두유

여기도 서울우유처럼 다른 회사에게서 받아 유통하는 두유가 있다.
어떨까싶어서 한 번 주문해보았다. 맛은 나중에 오면 적겠다.

 

 최저가기준 48개 박스 가격은 착한 편.

빙그레사이트에 들어가보면, 내 선입견과는 달리 출시된지 꽤 됐다. 영양성분표가 업데이트된 게 2010년이네. 요즘 판매자들이 사용하는, 아마도 공식일,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이 사용하는 제품설명이미지와 동일한 내용이다.

 

영양정보 일부 발췌:

200ml 120kcal

ㅡ 영양성분: 탄수화물 10g(당류 7g), 지방 6g(포화지방 1.1g), 단백질 6g

ㅡ 원재료명: 원액두유 94%(두류고형분 7%,대두-미국,캐나다,호주 등), 기타과당, 옥배유(옥수수-스페인) 등.

 

이 제품은

ㅡ 원재료명을 나열한 내용의 뒷부분에 여러 비타민종류가 조금씩 들어가있다고 표시하고 있다. (다만, 이 부분은 일일권장치의 몇 %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그걸 명시한 것들은 환자보조식 컨셉을 강조한는 제품들이었다.)

ㅡ 이 제품은 부재료로 기타과당과 옥배유를 썼다는데, 설탕과 대두유를 쓰는 회사들도 있다. 당류는 일단 약간 단맛이 있어야 잘 넘어가니까 넣은 듯. 안 달다고 내놓은 것이 성분표상 당류 6그램은 되는 것 같고, 단맛이라는 건 10그램 이상도 봤다. 그리고 기름종류도 원액두유 99.9%나 100%를 홍보하는 제품(그런 건 재료가 원액두유 거의 전부에 소금 약간이라는 식이다)이 두유는 내가 본 것은 다 넣는 것 같다.^[각주:1]

ㅡ 표시대로 원액두유함량이 94%면 좋은 것이다.^[각주:2] 이보다 높은 건  일부 두유가 95%근처, 순수하게 콩만 넣었다고 하는 것이 99%나 콩 100%를 써놓는다. 검은깨니 검은콩이니하는 걸 농축액을 좀 넣어 컨셉을 준 것들은, 내가 본 것은 원액두유함량이 높은 것이 89%정도였다. 좀 싼 것이나 곡물이나 고구마, 바나나 등 부재료를 컨셉으로 한 것은 원액두유비율이 훨씬 낮은 것도 있고, 아예 %를 표시하지 않는 회사도 꽤 있다.

ㅡ 제조사는 연세유업(연세우유만드는 거기)인데, 우유는 평판이 있지만 두유쪽에서는 정식품^[각주:3], 삼육식품, 남양유업, 자연과사람들^[각주:4]보다는 규모가 작은 듯. 여기는 자체 제조도 하고, 삼육두유같은 외부회사에서 납품받아 자기 브랜드로 유통하기도 한다(서울우유나 빙그레처럼).

 

 

 

1. 공정상 필요한가? 왜인지는 모르겠다. [본문으로]
2. 베지밀과 삼육두유 가장 잘 알려진 기본 제품이 이 함량이다. [본문으로]
3. 우리나라 두유의 '짱'이다. 유당불내증 등 우유가 안 맞는 사람을 위한 환자용 두유도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원래 창업자가 그런 용도를 염두에 두고 이 회사를 시작했다는 글을 어디서 본 적 있다. [본문으로]
4. 조금 찾아보니 정식품계열사로 OEM/ODM전문인 것 같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