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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OS와 윈도 모바일을 비유하면

아이폰 OS.. 맥OS

윈도 모바일 OS .. 윈도우즈 3.0. 최신 WM OS는 윈도우즈 3.1


20년 전 PC용 OS 기준입니다.
무슨 소리냐 하면, WM은 맨 첫 화면은 번드르르하지만 뭘 하려고 메뉴를 1-2단계 들어가면 조잡하고 투박하고 자잘한 글씨와 인터페이스를 바로 봅니다. 즉, 윈도 3.0에서 조금만 뭘 하려 해도 도스모드나 텍스트 에디터를 꺼내야 했던 것과 비슷힙니다. 게다가 윈도 3.0은 폰트와 UI가 3.1보다 많이 조잡했죠. 3.1은 가독성이 좋으면서 작은 폰트를 썼지만 3.0은 진짜 큼지막한 폰트를 사용했다고 기억합니다.

(맥OS의 GUI는 OS지만, 윈도우즈3.0시대의 GUI는 도스기반 운영 환경이라 불린 껍데기였다는 것이, WM OS의 번드르르한 껍데기와 조잡한 속 메뉴와 딱 대응합니다. 심비안은 장식적이지는 않지만 모든 메뉴, 모든 단계가 일관적인 UI를 유지하고 있지만, WM은 전혀 아니죠. 컴퓨터광이 아닌 일반인이 '전화기'라고 생각하고 껍데기만 보고 구입했다가는 속았다는 느낌을 받기 쉽습니다. 위피 비슷한 전화기 메뉴, 또는 초기 투데이 스킨에서 뭐 한 가지를 클릭하면 바로 깨알같은 선과 텍스트를 뿌리는 WM OS 설정 화면이란.. 충격이죠. 겉은 크루즈 여객선인데, 들어가 보니 내부는 화객선 데크랄까. )


이러니 수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아이폰OS가 인기를 끈 것이 당연합니다.

윈도3.0시대에 PC와 맥을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는가 생각하면, 컴맹이 아이폰에 잘 적응하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까.

벌써 이런단 말이지요. 스크린샷: 미디어다음

최신 버전은 어떻게 됐는 지 모르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WM OS를 맡은 사람은 좀 혼나야 해요.

스마트폰 스트레스는, 제 생각에는 껄끄러운 데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들이 배워야 할 게 또 늘었다는 거죠. 20년 전에는 워드와 컴퓨터, 10년 전에는 파워포인트, 엑셀, 인터넷이면 이제는 스마트폰OS. 쉽더라도 배울 필요가 없던 것을 배워야 하니 그거 스트레스 맞죠.

그리고 새로 배우는 게 어느 OS건 간에 IT장난감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쉽지 않습니다. 그 점에서 WM OS와 아이폰은 심비안과 일반 WIPI 인터페이스에서 배울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창적이고 잘나봐야 UI입니다. 핵심은 사람들이 쉽게 쓸 수 있어야죠.

다른 하나는, 전화기조차 일반인이 쓰기 어렵게 만드는 참 불친절한 세상 -_-이 됐다는 겁니다. 기술적 성과를 사회에 반영하면서 일반에게 생존 위협까지 줘가며 강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나라는 우리 나라가 유일하지 않을까요. 

마치 노약자-노인과 장애인, 임산부등-가 못 따라오는 열악한 인프라를 경쟁을 위한다며 자랑하는 식이랄까요. 극단적인 경쟁우위를 추구하는 나라를 빼고, 어느 정도 사회 공동선을 추구하는 나라는 그런 변화에서 다양한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배려합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는 뭐 하나 대세로 정하면 그냥 선착순에 낙오자 쳐내는 그런 풍조가 아직 있다고 생각합니다.

ps. M4655도 롬업데이트가 된다는데.. 한 번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약정도 이제 반 년 남았겠다, 깔 거 다 깔아보자는 생각이.. ^^; 요즘 뉴스를 보면 안드로이드폰이 가격대 성능비가 있어 대세가 되리라 예상하던데요. 아이폰 가격이 내릴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 애플은 대중화보다는 수익+브랜드+애플연관상품 시너지를 챙길 것이고, 그럼 소니 vs 파나소닉, 맥 vs IBM AT Compatible 때와 비슷할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아직 불편한 점도 많지만 개방성 하나로 밀고 가는 것도 그렇고.. 상용 앱스토어쪽이 어떻게 될 지가 또 다른 관심사인데.. 구글에서 구글 체크아웃 사업을 하던데, 구글은 이걸 확장해서 뭘 할 생각이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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