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실을 냉동실로 바꾸는 기능이 있는 냉장고가 필요합니다.

냉장실을 냉동실로 바꾸는 냉장고라든가

아니면 반대로

냉동실을 냉장실로 바꾸는 '냉동고'라든가.

그런 냉장고를 내놓으면
조금 비싸도
잘 팔릴 텐데요.

그리고 냉동고로 쓰려고
세컨드 냉장고를 구입하는 집도 늘어날 것입니다.
(그런 용도로 김치냉장고가 있기는 하지만,
가격도 디자인도 그냥 냉장고가 더 어울리는 경우도 있고,
김치냉장고는 양문형냉장고와 비교하면 용량대비 비싸거든요)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4도어 냉장고 중에는
아래 냉동실 2칸 중 1칸을 냉장실로 쓸 수 있는 모델이 있죠. 김치라든가, 잘 하면 와인셀러대용? 그렇게 홍보하죠.

https://www.samsung.com/sec/refrigerators/french-door-rf84c906b4w-d2c/RF84C906B4E/

BESPOKE 4도어 875 L | RF84C906B4E | Samsung 대한민국

저 보도자료에서 "혁신" 이라고 자랑하는데,
냉동실이 부족해서 저 다목적 공간은 실제로는 냉동실로 쓰기 십상입니다.
이제 진짜 혁신은,
냉장실 온도를 0도보다 낮게 온도설정해
냉동실로도 쓸 수 있게 하는 것 아닐까요?

제 이야기는, 그 4도어 냉장고의
위 2칸 냉장실도 냉동실로 바꿀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입니다.
지금은 냉장실 최저 설정온도는 0도입니다.
(온도표시없는 옛날 냉장고도 최대로 강하게 냉장하고 문 안 열면 얼음낄 정도까지는 됐으니 비슷한 정도일 겁니다)

여기서 좀 더 나가면,
4도어 전부를 독립칸으로 만들고
(지금은 냉장실은 1칸에 2도어죠)
각각의 칸을 냉장/냉동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게 하면 딱 좋을 것입니다.

(모든 칸을 김치냉장고나 고기냉장고나 술창고로 기능부여하는 칸으로 쓸 수 있게 만들어 나오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비싸질 테니까 저는 관심없어서, 모든 칸에 그러는 건 최고급라인에만 넣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