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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 월텍 웰빙 건강쿠커 HB-157C 제빵기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전기밥솥,주방가전,생활가전

오성 월텍 웰빙 건강쿠커 HB-157C 제빵기

약 15년 전에 시판된 오성사의 제빵기.
당시 상당히 호평받은 것 같고,
요즘은 후계형인 HB-209 모델이 나와있다.


나는 바게뜨빵 딱딱한 껍질을 좋아하고, 바게뜨나 식빵을 맨빵만 줘도 뜯어 씹기를 좋아한다. 그런 나도 그래도 주식은 밥인 한국사람이라 제빵기를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가끔 빵을 만들어보면 이 물건은 참 신기한 기계다. 난 빵만들기를 성공해본 적이 거의 없는데(술빵찌는 것도 성공보다는 실패횟수가 압도적이다. 부풀리는 게 참..), 재료를 넣기만 하면, 자격있는 사람들 말로는 손반죽만은 못하다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부풀어오른 빵을 만들어내는 이 기계는 참.. 문명의 이기다. ^^


* 제빵기를 구입하려는 사람에게. 세 가지만.

ㅡ 전기밥솥은 10인분짜리를 사라는 말이 있는데, 제빵기도 용량큰 것을 사면 좋을 것 같지? 아마 그럴 것이다. 하지만 제빵기는 작은 것도 상당히 크다는 점을 알고 구입을 고려하자(최근출시품일수록 슬림하기는 하지만, 빵통크기는 정해져있으니까).
제빵기는 보통 10인분 IH전기밥솥보다 크다. 뚱뚱한 미들타워(미니타워말고!) 컴퓨터 케이스를 생각하면 될 것이다. 700그램 식빵을 구울 수 있다면 700그램 식빵틀이 들어가고도 반죽하는 동안 움직일 여유가 남는 공간을 품고 있겠지?

ㅡ 제빵기사용 중에는 반죽소음이 난다. 꽤 나니까,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이라면 해진 다음부터 해뜰 때까지는 쓰기 어렵다(내 생각인데, 안 쓰는 게 맞다). 세탁기하고 비슷한 조건이라고 보면 되는데, 세탁기하고는 소리가 다르다.
반죽하는 중에는 밑에 뭘 받치는 게 좋다. 단, 푹신한 걸 받치면 소음은 좀 더 줄겠지만 보온이나 굽기과정에서 화재나 고장위험이 있으니까 방열에 방해되지 않는 바닥이 좋겠다.
하지만 반죽시간 자체는 길지 않다. 빵만드는 데 3~4시간걸린다고 할 때, 반죽이 시끄러운 건 1차, 2차반죽하는 초반 십 분 내외 x 2회 정도? 그래서 저녁에 쓰는 것은 큰 문제가 안 되는데, 일어나서 갓 구운 빵을 먹겠다며 새벽시간에 쿵닥거리게 예약하는 건 단독주택에서나 해야 할 것 같다.

ㅡ 그 자체로 빵을 굽기도 하지만, 제빵기를 힘든 반죽만 하는 반죽기로 쓰고 그 반죽을 꺼내 다음 단계를 진행하고 굽기는 오븐을 따로 구비해 쓰는 사람들도 있다. 검색해보면 사용기가 여럿 보인다. 제빵기는 볼이 달린 반죽기보다는 용량이 작지만(만들어진 반죽의 질도 전용 반죽기가 낫다고), 제빵기는 그런 제대로 된 반죽기보다 싸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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