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값은 어떻게 될까요?

아래 이야기는 그냥 저냥 적는 것입니다. 전문성 없으며 저는 업계 관계자가 아닙니다.

경제신문 기사입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작년에 치킨게임 승자로서 대박을 터뜨렸다..는 것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는데, 중국, 일본 업체들의 반격이 생각보다 빠르다고 하네요. 올해도 전쟁은 치열하겠습니다.

데스크탑용 DDR3 2GB가 5-6만원, DDR2 2GB가 4-5만원, DDR2 1GB가 2만원대 중반... 안 보는 새 램값 정말 올랐군요. 제 컴퓨터에 달린 2GB 램 하나 떼서 팔고 싶어졌습니다. +__+

플래시메모리쪽은 이미 치고나와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는 기사가 떴고, DDR2램값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해외 업체들의 증산과 국내 공급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다나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생산공정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외국 업체들은 올해 내내 시설 투자와 증산을 계속할 모양입니다. 이렇게 투자하는 걸 보면 반도체 시장은 올해 활황일 것이냐..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도 언론 인터뷰에서, 올 2분기가 지나 봐야 알겠다네요. 여름 가봐야 알겠다는 말은 모르겠다는 소리죠.

지금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주식을 살 시기인가 팔 시기인가.. 과거 경험으로 미루어 지금은 팔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몇 달 간 너무너무너무 띄워줬고, 외국 업체들의 반격이 이미 시작됐다는 말은, 업황 자체가 크게 성장하는 사이클에 접어든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전자라면 여전히 오르겠지만, 후자라면 두 회사의 수익도 평균으로 회귀할 때가 된 게 아닌가 하고요. 기술력이 월등하니 이익률이야 평균을 넘겠지만. 하지만 만약 돈이 있다면 '사라'는 소리도 머릿속을 울리니.. ;;

컴퓨터 조립용으로 램을 지금 사야 할까요? 요즘 램값은 컴퓨터 한 대 값에서 20%내외를 차지하니까, 굳이 램값 추이를 생각하며 시기를 볼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CPU와 칩셋 출시 일정, 가격인하 일정, 그리고 게임용이라면 VGA신상품 출시 스케줄을 확인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 다나와 기준으로 DDR3 2GB램값은 DDR2 2GB램값보다 약 1만원 비싼 정도더군요. 가진 램을 활용할 생각이 없다면, 이제 굳이 DDR2램을 사거나 램타입때문에 보드를 고를 때 고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 : Semiconductor Sector Index)

출처: msn.com 작년 내내 저렇게 올랐으니 두 회사 이익과 주식이 그렇게 오른 것도..

Links:
1. danawa.com RAM
2. moneycentral.ms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