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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를 떠나고 싶은 이유, 너무 무거운 에디터

요즘 티스토리를 떠날까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티스토리 새관리 편집 화면이 너무너무 무겁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제가 느린 컴퓨터를 주로 쓰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톰보다 조금 빠른 놋북이니.

텍스트큐브 에디터는 티스토리 구관리와 비슷하며, 정보 첨부 기능이 매우 부족합니다. 한 마디로 기능은 많이 부족한데, 대신 아주 가볍다는 점이 좋습니다.

firefox에서 에디터 화면에서 커서가 메뉴쪽으로 가기만 하면 저렇게 랙이 걸립니다.

티스토리는? 요즘들어 불만덩어리입니다.

첫째, 티스토리는 요즘 8초마다 한 번 자동저장을 합니다. 그래서 웹브라우저가 다운됐을 때 브라우저를 재시작해 편집 화면으로 들어가면 이전 편집 내용을 바로 돌려놓을 수가 있어요. 하지만, 이건 반쪽자리 기능인데, 실수로 지워버린 내용도 8초마다 저장하는 것이라 워드프로세서의 언두(undo)기능하고는 상관없다는 것.

둘째, 자동저장이 편집 중 랙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랙이 없으면 모를까 랙을 주면서 8초는 너무 짧아요.

셋째, 구관리 에디터부터 firefox에서 자주 보이던 문제인데.. 그 때도 리포팅한 적이 있는 문제인데, 에디터 편집기가 때때로 cpu를 100%먹습니다. 그리고 한글 조합중에 한글 조합이 되는 화면이 랙이 걸린 듯 표시가 안 되거나, 느리게 느리게 나타납니다(이건 cpu%하고 무관할 때도 많습니다). 한 마디로 cpu풀로 잡아먹으면서 한글 입력이 랙이 걸리는 현상이 있다는 것.

넷째, XGA화면에서 티스토리 새관리 에디터를 써보면, 엔터키를 칠 때 화면에서 스크롤이 그야말로 지랄맞게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커서가 제 멋대로 사라지기도 합니다. 아니면 커서 위치와 입력되는 위치가 다르거나 하는 식입니다.

다섯째, 위 스크린샷 화면처럼 편집 중에 커서가 상단 메뉴쪽으로 가면 클릭하지 않더라도 풀다운 메뉴 혹은 관련 기능이 자동으로 열리는데, 이 기능이 바로 바로 팍팍 뜨는 게 아니라, 컴퓨터에 랙을 유발합니다. 일일이 전체 에디터 플래시를 다 읽어오기나 하는지..

여섯째, 편집창 커서가 포커스를 잃는 경우가 너무 잦습니다. 단지 커서가 편집창 밖으로 이동하는 걸 모두 이벤트로 잡아서 편집창에서 커서가 사라지게 만드는 건 완전히 에러라고 생각합니다.

일곱째, 단축키를 너무 많이 할당해놓고 민감하게 해놔서 의도치않게 편집 내용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잦습니다. 편하자고 티스토리같은 가입형 블로그쓰는 사람들 중에 단축키를 활용할 만한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이거 환경설정에서 끄든가, 단축키를 부분적으로 할당하게 하든가.. 조치하세요.

여덟째, 그림파일 삽입 후 한글입력이 안 돼 주소창에서 한글쳐보고 다시 편집창으로 가는 일은 여전합니다. 이거 언제 고칠래요?

요즘 보면, 티스토리 에디터는 최신사양 컴퓨터에 랜환경에서만 테스트하고 IE에서만(그렇다고 IE에서 버그같은 게 없는 것도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한 문제 중 여러 가지가 IE도 마찬가지) 확인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완성도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티스토리가 한 번 확 망해서 개발자들 컴퓨터 사양하고 개발실 네트워크 환경을 열악하게 바꿔놔야 제대로 만들어낼까 싶을 정도로요.


PS. 3월18일. 이 글을 써선가? 에디터 메뉴로 커서가 갈 때 버벅이는 현상이 없어졌고, 임시저장도 백그라운드에서 잘 되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나아진 것 같으넫, IE 라서 그런가? 현재는 꽤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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