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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LED바의 간접조명용도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조명기구

값싼 LED바의 간접조명용도

30cm, 50cm 짜리로 파는 LED바가 있습니다.

오프라인 점포에서 데서 구할 수도 있었고 온라인몰에서 살 수도 있는데[각주:1], 다이소에서 파는 것은 그래도 품질이 어느 정도는 됐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구할 수 있는 저가품은 '거짓말은 안 했다' 수준이라서, 인테리어용으로는 무척 제한적이었습니다. 그것 이야기입니다.

 

제가 사본 것은 50cm짜리고, C타입 단자로 usb전원공급하는데 1A까지만 사용하고[각주:2], 배터리가 800인가 1000인가 들어가있는 것이었습니다. 어둑한 벽장이나 비상구가 되는 서비스룸 안이나 지하실에서 쓰라는 듯한 것인데.. 판매자 상품설명에는 꽤나 밝은 듯 사진찍어놨습니다. CG일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배달된 것을 보니, 우유빛 플라스틱이긴 해도 LED소자 하나 하나가 잘 보였습니다. ㅎㅎㅎ 물론, 총광속도 별로 안 밝은 정도가 아니라 어둡더군요. 일반 E26소켓에 끼우는 전구 조명의 보조조명으로 사용하는 것은 그 시점에서 포기했습니다. 그런 건 220V전원을 사용하는 간접조명용 형광등을 대신하는 데이지체인방식 LED등을 사용하는 게 맞겠네요.

 

이 LED바가 눈에 보이는 곳에 설치하면 LED하나 하나에서 나오는 빛이 구별될 정도니 싼티가 무지무지하게 나더군요. 그래서 스탠드나 무드등용으로 보이는 곳에 설치하는 것도 포기.

 

결국 찾은 용도는 침대 머리맡이나 방 책장의 눈높이 위에서 위쪽을 보도록 놔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밤에 켜놓으면 수면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로 어두우면서, 손이나 전화기같은 물건이 어디 있는지는 식별될 정도였습니다. 마침 주문을 주백색(이지만 전구색에 가까운 물건이 왔습니다)으로 하기도 했고.

 

 

여담.

웃긴 점이, 가장 중요한 빛은 그러면서도, 그런대로 기능은 괜찮단 말이죠.

스위치를 한 번 누르면 항상 ON

또 누르면 몇 번 반짝이고 감지모드1

또 누르면 몇 번 반짝이고 감지모드2

또 누르면 OFF

길게 누르면 밝아지거나 어두워지거나

그리고 충전단자를 꽂아놓은 상태로 사용 가능.

 

그냥 이런 게 있고, 여기에 리모컨이 달린 것도 있습니다.

저런것 말고 얼마 전에 동네 다이소에 팔던 것은 리모컨달린 것, 터치스위치가 달린 것을 봤는데 그건 건전지로 동작하더군요.

이런 것과, 간접조명 종류는 어르신들 한밤중에 사용하시도록 하면 낙상방지용 안전등으로 괜찮아보였습니다. 대신 그런 종류로 사용하려면 전원은 상시공급되는 게 좋겠죠. 가족이 봐드릴 게 아니라면.

 

  1. 저희 도시 다이소는 조명 종류는 줄였더군요. 이 도시에서 가장 큰 매장에 가봤는데, 랜턴/손전등도 치웠고 스탠드류도 구색만 갖춘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본문으로]
  2. USB전원을 사용해 충전하는 기계들은 회로가 단순해서, 고속충전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가 잘 붙는데 이건 그 주의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냥 안 붙였을 것 같기도 하지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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