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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대 국회의원선거 (2024.4.10.수) 투표용지, 개표기관련 기사들, 그리고 소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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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대 국회의원선거 (2024.4.10.수) 투표용지, 개표기관련 기사들, 그리고 소감

점점 길어진 투표용지, 그래서 자동집계기계도 더 긴 용지를 처리할 수 있게 신형을 도입했지만, 예상보다 더 긴 51.7cm 가 이번 선거 정당투표종이.. 그래서 수개표라고. 집계나오려면 한참 걸리겠군요.
 

 
"가가"로 시작하는 정당이름과 "히"로 시작하는 정당이름은 잘 보이도록 노린 느낌도 듭니다. ^^ 이 당들은 가나다순 나열일 테니. 저 밑 동아일보 기사에 나오는 "국회 의석이 없는 정당은 정당명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배정하는 공직선거법 규정"을 이용한 작명같습니다.[각주:1]
 

법을 안 바꾸고 이대로 정당 수십 개가 나열될 수 있는 제도를 유지하겠다면, 일렬로 길이를 늘리지 말고 A4사이즈에 두 줄이나 세 줄로 하고 그래서 부족하면 종이를 키워가는 것도 생각해볼 만할 것 같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322154551001

 

비례 투표용지 역대 최장 51.7㎝…22대 총선 '완전 수개표'(종합)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4·10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역대 가장 긴 51.7㎝에 달하는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를 받게 됐다.

www.yna.co.kr

 
그나마 이 길이도 선방(?) 한 것이, 총선 한 달 전까지 선관위에 등록한 정당, 그리고 후보를 내려고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한 예비정당까지 합쳐 비례대표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구성체가 71곳에 달했습니다.그래서 최장 88.9cm까지 가능하다며 비상이 걸렸더랬죠. 

2022년 제 20대 대통령선거때는 27cm였고, 2020년 제 21대 국회의원선거때는 48.1cm여서 아마 선관위는 설마 또 그럴까하고 생각하고 조금만 늘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수개표.
 

차라리 기계의 스캔파트와 트레이파트를 분리해서, 스캐너 자체는 길이 제한이 없이 트레이에만 길이제한을 주면 되지 않았을까? 좀 멍청하다거나 어이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문서스캐너의 연속용지 스캔 세팅도 그렇거든요. 길이제한은 소프트웨어와 트레이로 하고, 가장 비싸고 중요한 스캔 핵심부는 큰 차이없죠.

 

 

“4·10 총선 투표용지 89cm 달할 듯… 분류-계수기 못써 개표 지연 예상”

4·10총선을 27일 앞둔 14일 비례대표 의석을 노린 정당이 난립하면서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최대 88.9cm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야구 배트 평균 길이 83.…

www.donga.com

(......) 위성정당을 통해 비례대표를 내는 거대 양당 2곳을 제외한 69곳이 모두 비례대표 후보를 낸다면 유권자가 받아들 투표용지는 88.9cm로 예상된다. 투표용지의 위아래 여백(6.5cm)과 기표란 높이(1cm), 구분 칸 높이(0.2cm) 등을 합한 수치다. 21대 총선에서는 35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 투표용지 길이가 48.1cm였다. 20대 총선(21개 정당)에서는 33.5cm, 19대 총선(20개 정당)에선 31.2cm였다.

비례대표 후보를 내는 정당이 50곳만 넘어도 개표할 때 용지를 기호별로 분류하는 분류기는 물론이고 용지를 세는 심사계수기도 쓸 수 없어 개표 지연 사태가 우려된다. 분류기는 34개 정당, 길이 46.9cm를 넘으면 사용할 수 없고, 심사계수기는 50개 정당까지 처리할 수 있다. 선관위가 정당 수 증가에 대비해 예산 174억 원을 들여 신형 분류기와 심사계수기를 도입했는데 무용지물 (......)

- 동아일보

 
앞의 연합뉴스 기사를 조금 인용하면,
 

(......)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신청한 정당 38개가 모두 선관위 심사를 통과했다.

투표용지는 정당의 개수가 18∼22개일 경우 기표란 높이 1.0㎝, 후보자 사이의 구분 칸 0.3㎝가 적용된다.
정당의 개수가 23개 이상일 때 기표란 높이는 동일하지만, 투표용지 길이를 줄이기 위해 후보자 사이의 구분 칸은 0.2㎝로 줄어든다.

38개 정당이 표기돼 투표용지가 51.7㎝가 되면서 21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100% 수개표가 이뤄지게 됐다. 선관위가 보유한 투표지 분류기는 최대 34개 정당이 표기된 46.9㎝ 길이의 투표용지까지 처리할(......)

- 연합뉴스

 
 
 

아예 투표용지를, 저런 긴 종이가 되도록은 하지 말고,
종이를 A4사이즈같은 보통 직사각형으로 하고, 기표란을 두 줄 세 줄 네 줄 이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표기의 스캐너는 문서스캔용 라인스캐너종류는 사용하지 말고 스마트폰 스캔앱같이 그냥 투표용지 전체를 한 번 찍어서 OCR하는 걸로 하면 어떨까요?  아, 이러면 늦나?
아니면 그냥, 지금 소비자시장에 있는 A4 고속 문서스캐너 하드웨어를 활용하고 소프트웨어만 특별히 주문하든가.

 

 

ps.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40414/124469229/1

 

[단독]버려진 130만 표…비례대표 무효표, 역대 총선 최다

“‘차악’이라도 찍으려고 했지만 비례정당이 너무 많아 공약조차 비교하기 어려웠다. 결국 일부러 여러 곳에 기표해서 무효표를 만들었다.”대전 유성구에 사는 대학생 강모 씨(26)는…

www.donga.com

 

  1. 그리고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구 투표용지에서는 기호 6번까지는 전국 공통기호라고 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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