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박스(DropBox) 의 랜 싱크(lan sync) 기능에 대해

드롭박스는 아이폰(iPhone)용 앱도 나와서 많이 쓰는 것입니다.
싱크 속도도 빠르게 나오는 편이고, 별로 느끼지 못하게 뒤로 돌면서 실시간 싱크가 되는 지라
2GB란 초기 서비스 용량(추천 등 프로모션이 있어서 추가되긴 합니다)에도 불구하고
꽤 인기가 있었습니다. 다만, 이건 그래픽작업, 파일관리용 폴더로는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실시간 갱신하면서 불편한 점이 조금 있습니다)

드롭박스에는 랜 싱크 기능이 있습니다. 이것이 뭘 하는 것이냐.. 이렇습니다.
드롭박스는 원래 인터넷을 통해 싱크합니다. 즉,

컴퓨터1  <--> 드롭박스 서버 <--> 컴퓨터2

이런 식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컴퓨터 1과 2가 물리적으로 인터넷망을 통해 연결되어 있거나, 둘이 동시에 켜져 있지 않을 때는 드롭박스가 훌륭하게 기능을 발휘하지만

컴퓨터1과 컴퓨터2가 랜으로 묶여 있을 때는 불편합니다. 즉

1. 빠른 랜환경을 두고 인터넷 환경을 한 번 경유하므로 훨씬 느립니다.
2. 가장 먼저 드롭박스 서버가 갱신되고 다음에 각 컴퓨터가 갱신되는 식이라 역시 느립니다.

그래서, 싱크할 컴퓨터들이 동시에 사용중이고 랜환경에 묶여 있을 때는 드롭박스보다
일반 네트워크 싱크 프로그램들(MS에서 만든 것도 있고 프리웨어도 좋은 게 많고 상용도 많습니다)이
훨씬 쓸모가 있습니다. 단, 이런 프로그램들은 드롭박스처럼 백업기능을 하지는 못하고 인터넷을 통한 원격 싱크도 불편하고, 동시에 켜져 있지 않으면 동작하지 않죠. 즉, 드롭박스의 장점을 대신하진 못해서 드롭박스는 느리더라도 사용하게 됩니다.

여기서 랜 싱크입니다. 이건 이렇게 동작합니다.

컴퓨터1 <- - 싱크정보 교환 - -> 드롭박스 서버 <- - 싱크정보 교환 - -> 컴퓨터2
         +                                                                                                +
         +------------------- 직접 랜 싱크 ---------------------------------+

싱크할 목록만 드롭박스 서버가 갱신합니다.
그리고 각 컴퓨터가 먼저 파일을 싱크하는데, 파일교환을 서버를 거치지 않고 직접 합니다.
그럼 빠르겠죠?
그리고 나중에 드롭박스 서버를 갱신한다는 이야기.


자세한 내용은 아래 제작사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https://www.dropbox.com/help/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