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심야 게임 접속 차단 정책 실시

결국 시작했습니다. ㅎㅎ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게임 과몰입 예방, 해소 대책"에 들어있는데요,

자정부터 오전 8시시까지, 청소년 주민번호 계정은 온라인 게임을 금지하는 정책입니다. 이것을 "청소년 대상 심야 셧다운 제도"라고 부릅니다. 첫 타로 넥슨의 온라인 게임 세 가지에 적용됩니다. 부모 주민번호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휴대폰과 공인인증을 도입하라! 이렇게 말하는군요.

• 청소년 대상 심야 셧다운 제도 대상: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바람의 나라

소스: 미디어다음

두 번째로, "피로도 시스템"을 대폭 도입하도록 유도한다고 합니다. 피로도 시스템은 게임을 지속적으로 오래 하면 불이익을 주는 시스템입니다. 뭐, 경험치와 보상을 %로 깎으려나요? 현재 NHN의 4개 게임에 적용되어 있는데, 정부 목표는 올해 말까지 19개 온라인 게임, 국내 게임 시장 점유율 기준 79%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 네거티브 방식 피로도 시스템 도입한 게임: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영웅전, 드래곤 네스트, C9
• 피로도 시스템 신규 대상 게임
  - 아이온, 리니지, 리니지2: 초기에는 휴식을 취하면 +를 주는 포지티브 방식, 연말까지 네거티브 방식 도입.
  - 드래곤볼 온라인, 대항해시대 온라인, 프리우스 온라인, 아틀란티카, R2, 에이카온라인, 헬게이트 런던, 창천, 미르의 전설2, 열혈강호, 영웅 온라인, 뮤블루

 

저랑은 상관없는 일이고 ^^;  이 두 가지를 외국 게임인 와우(WOW)도 적용할 지 지켜보겠습니다. 문체부, 꼬리내리기만 해봐라. ㅡ_ㅡ+

그 밖에, "자녀 게임 이용 관리 서비스"라는 게 있다는데, 이걸 적용하는 게임을 대폭 늘리고, 아이템 불법 거래 등을 더 규제하겠다고 합니다. 끝으로 업계에서 준조세를 뜯어 관련 기금을 조성하겠다네요. "게임 과몰입 대응 협회"? 뭐야, 지금 인터넷, 게임중독관련해 만든 건 또 어따 쓰고? 공무원들 일하는 모양이란 돈뜯기 돈뜯기..

기사에 따르면 일단 게임 업계는 손실은 크지 않다고 본답니다. 돈줄은 성인이란 말? 그렇다면 셧다운제는 문제없겠지만 피로도 시스템은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봐야겠군요. 저는 이미 적용한 게임들을 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이를테면 만약 피로도 시스템을 도입하더라도 경험치에만 적용하고 보상이나 아이템 획득 확률은 그대로 둔다면, 작업장이나 성인 중독자는 중독예방 규제를 피해갈 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