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콜 SCH-S510. MP3를 들으려거든 비추!

효도폰을 염두에 두었다면,
LG의 와인폰 싸이언 LG-SV300 이나 신형 LG-SV390 을 추천합니다.

mp3만 없다 뿐이지 애니콜 sch-s510과 비교하면 모든 면에서 lg전화기가 낫습니다. 해상도도 s510은 220x176 즉 QCIF 해상도(320x240 QVGA가 아님)의 저가폰 라인업입니다. 와인폰과는 비교불가. 2.2" QCIF화면은 UI디자인과 가독성면에서 2.0" QVGA보다 나은 점이 없습니다.

얕은 버튼감, 평면적인 버튼 다자인, 바뀐 mp3재생기 인터페이스의 불안한 모양, 알아보기 힘든 곡목록과 내비방식 등은 앞서 다른 글에서 언급했으니 여기서는 넘어갑니다.
s510은 mp3재생을 한다는 점이 낫지만 이게 또, 큰 문제가 있습니다.
플레이리스트 관리는 포기해야 합니다.
내장메모리는 20MB정도밖에 안돼서 음악을 들으려면 외장메모리를 반드시 써야 하는데, 외장메모리에 곡을 넣으면 플레이리스트 관리가 안됩니다.

메모리를 뺐다가 끼우거나, 종종 휴대폰이 알아서 곡 정보를 다시 읽어오는데, 이 때 앨범 목록은 남지만 앨범에 옮겨 놓은 곡 목록은 싹 초기화됩니다. 따라서, 이럴 때마다 노래를 다시 옮겨 주어야 합니다. 노래가 30곡을 넘어가면 아마 슬슬 짜증이 복받쳐 오를 것입니다.

LG와인폰 계열은 FM라디오도 됩니다. 그러니, 적당한 mp3재생기를 따로 사드리고, 전화기는 와인폰으로 하세요. 아니면, 3G라면 좋은 전화기 많습니다. SKT 2G라면 차라리 미니스커트폰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S510은 절대 사지 마세요!

※ 이 사용기는 10월 9일자 펌웨어를 적용하지 않은 버전입니다.
새 펌웨어에서 고쳤는 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