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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40: 녹슨 나사를 풀고, 움직이지 않던 부품을 움직이게 해주지만, 발라놓고 잊어버려도 되는 방청유나 윤활유는 아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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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40: 녹슨 나사를 풀고, 움직이지 않던 부품을 움직이게 해주지만, 발라놓고 잊어버려도 되는 방청유나 윤활유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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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용으로 아주 쓸 만하고
습기를 제거하고 녹과 유분과 덕지덕지 끼어있던 이물질을 씻어내고 부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지만,

보통 기름(방청유, 윤활유)과 비교하면 매우 빨리 증발하고, 증발하면 윤활성질은 없어진다.

또 이걸 닦아내지 않고 방치해 마르면 끈적한 찌꺼기를 남기고 이건 또 습기를 흡수해 녹발생을 촉진한다고 하기 때문에, WD40을 사용한 다음에는 반드시 후속조치기 필요하다고 한다.
방청유와 윤활유의 차이와 사용법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지만.

사실 "녹을 녹여(씻어)낸다거나 더러운 이물질이나 변성된 기름을 녹여낸다[각주:1]"는 작업 자체가, WD-40을 뿌리는 것, 뿌려서 당장의 불편을 해결하는 것만이 아니라, "WD40을 포함해 전부 깨끗하게 닦아내고 오래 가는 전용 기름을 칠하는 후속처리"를  전제하는 것이라 말해야 할 것이다.

만약 자전거 체인이나 기어나 바퀴축이 장마철을 지나며 녹슬고 빡빡해져서 WD40을 친다면, 그걸로 끝이 아니라는 것.

물론 제조사는 WD40의 용도로 이런 것들(세척 방청 윤활 접점부활 등)을 다 포함해 추천하고 있고, 뭐가 안 돼서 곤란할 때 이걸 쳐보면 안 되던 게 되니까 입소문이 그렇게 퍼진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 반복해서 사용하다 보면 기계를 망친다는 이야기.



* 남자의 요리는 냄비에 찬물담고 모든 재료를 한 번에 넣은 다음 불올리는 것이다. 마치 게임 속 요리 레시피를 사용하듯이. 하지만 그래서 먹지 못하는 게 나오지는 않지만 그게 제대로 된 조리법이 이니라는 건 다 알 것이다. 도구나 장비/장치의 세척과 기름칠도 비유하면 그래서, 생각보다 신경쓸 게 많다. 1-2년에 한 번 충전지 다 꺼내 잰량체크하고 필요하면 재충전해주는 것도 귀찮아하는 사람에겐 말이다.

  1. 순수알콜이 그리스를 녹여내듯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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