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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역 역주행사고, 경찰은 사고운전자 구속영장 신청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전기차, 스마트카 그 외

서울시청역 역주행사고, 경찰은 사고운전자 구속영장 신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 결과 운전자의 신발 밑창에서 가속페달흔적이 나왔다는 것.

교통사고같은 상황에서는 신발 밑창에 페달밟은 흔적이 나올 수도 있다는 해설.

(이제 사고낸 다음 신발갈아신고는 급발진타령하는 사람이 나오는 건 아닐지. 음주운전하고 불어보라니까 술깰 때까지 도망간 인간도 있었고 교통사고낸 다음에 소주마신 인간들도 있었죠)

 

경찰은 당시 사고차량이 100km/h 이상 속력까지 가속한 것도 확인해서, 이 사건을 운전자 과실로 보고 구속영장 신청.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41375

 

“결정적 증거 나왔다”…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신발서 ‘이것’ 확인

서울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사고원인을 살펴보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운전자 신발에서 상당히 중요한 흔적을 찾아냈다. 신발 밑창에 가속기 페달 흔적이 뚜렷하게 남은

n.news.naver.com

 

 

이 사고때문에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는데,

다른 나라 제도를 참고해서 어떻게 할 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일괄 회수보다는 지금과 같은 형식적인 적성검사절차를 개선하는 것부터 해야 반발이 적겠죠.

지금도 고령운전자의 면허갱신때는 인지장애검사도 합니다. 그것도 보건소에서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각주:1]

 

그리고 운전면허의 완전 취소보다는, 전기자전거나 개인이동장치 중 면허증이 필요한 부분 정도는 허용이 돼야 할 테고[각주:2], 그리고 면허의 취소가 민간이나 국회의 문제로 통과되지 못한다면, 어느 다른 나라에서 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고령운전자용 차량은 장애인용 차량과 비슷하게 특별한 장치를 의무적으로 달도록 하는 게 차선책이 되겠죠? 지정속력이상 과속금지, 가속패턴에 따른 동력차단이라든가, 그 밖에도 교통사고상황을 생각한 인간공학적인 장치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자동차회사들의 뻔뻔함 또는 강건너 불구경하는 태도

한편 현대차, 기아차도 그렇고 수입차들도 그렇고, 차는 갈수록 전자화돼가고 있고 데이터는 차내에 쌓이는데, 그걸 사고분석에 활용하도록 협조하지는 않고 있죠. 정말, 요즘 급발진이 과실이라는 기사들 보면 페달 블랙박스영상을 활용하던데, 사실 이건 자동차 제조사라면 카메라까지 필요없이 내부 신호를 기록하도록 하면 다 될 겁니다.

 

항공사고처럼 모든 교통사고에 대해 자동차회사들이 의무적으로 자료를 제출하도록 하면 좋을텐데. 아니면 운전 중 데이터를 기록하도록 의무화하고 그 기록을 읽는 인터페이스를 개방하도록(사고가 얼마나 많은데, 매번 불려가는 건 회사들도 귀찮겠죠) 하게 말이죠. [각주:3] 테슬라같은 회사는 이미 팔아놓은 자동차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기능 일부를 출고시 잠궈놓고는, 온라인으로 결제하면 돈받고 펌웨어 업데이트를 OTA로 해서 해당 기능을 "해금"하는 영업 [각주:4]을 해서 욕먹고 있는 시대니 그 정도는 불가능하다는 말은 못하겠지요.

 

 

ps.

해당 운전자가 사과했다는 기사. https://www.news1.kr/society/incident-accident/5495358

 

사고 운전자의 과거 교통사고이력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30566?sid=101

 

서울시, 해당 구역 표지판 개선 

https://www.moneys.co.kr/article/2024073021148014667

 

"역주행' 없도록" 시청 사고 현장에 '직진 금지' 표지판 설치 - 머니S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가 '시청역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도로에 '직진 금지' 교통 표지를 명확히 해 사고 재발을 방지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시청역 사고 당시 가해

www.moneys.co.kr

 

 

 

액셀페달과 브레이크페달의 혼동은,

과거에는 여성 초보운전자가 교통사고냈을 때 그랬다는 얘기가 있어서[각주:5] 초보 아주머니 운전자가 내는 사고처럼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사실은 굽높은 신발이라도 신은 게 아니라면 남자든 여자든 초보면 다 저지를 수 있는 실수지만.

하지만 양 발로 브레이크와 액셀을 조작하는 자동기어 운전자가 늘면서 그 사람들이 내는 사고처렴 여겨지다가

올해는 고령운전자의 착각사례 예시처럼 돼버린 느낌입니다.

 

어느 운전자에게도 적용되는 개선조치가 있기를 바랍니다.

 

  1. 보건소가 아닌 다른 데서 검사하고 결과지를 받아오는 방법이 있는지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본문으로]
  2. 30년 경력 고령운전자보다는 무면허나 면허 갓 딴 초보가 그런 걸 타다 실수할 확률이 전체적으로 월등히 높을 겁니다. [본문으로]
  3. OBD가 생각나는데 [본문으로]
  4. 황당하게도, 전기차 원가 중 비중이 아주 높다는 그것, 배터리 용량 일부를 잠가놨다가 돈받고 풀어주는 수익모델이라나요. 그러니까, 출고시 다양한 옵션으로 조립하는 게 아니라, 똑같은 고급모델로 출고하면서 펌웨어는 고급, 중급, 엔트리급을 나눠 깔아 파는 식. 테슬라같은 회사는 갈수록 하드웨어의 원가비중이 줄어들고 있거나 그런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고 보면 되려나요? [본문으로]
  5. 제거 어릴 적에도, 동네 도로에서 아이를 친 사고가 있었는데, 아주머니가 너무 당황한 나머지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게 액셀을 밟아버렸다고 들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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