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은근슬쩍 '괴뢰화'하려던 중국. 중국시민권자가 필리핀시장?

두테르테 전임 필리핀 대통령의 중국자금수수와 유착건도 말이 많았습니다만,

보다 노골적인 황화 시도사례가 나왔습니다.

 

그건 필리핀 시장 사건인데,

 

중국국적자가 필리핀에 입국한 다음 필리핀시민권을 위조해 필리핀인 척 했습니다.

그리고는 필리핀 정치에 뛰어들어 시장까지 된 겁니다.

그 과정에 중국계 사이버도박, 중국계 조직폭력배와 손잡은 것으로 알려졌고,

여러가지 범죄에 연루된 혐의로 필리핀경찰 추적을 받던 도중

 

외국으로 도주했다고 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83233

‘中 간첩설’ 필리핀 여성 시장 해외 도주…여권 취소

 

아직은 중국 정부가 조직적으로 사주한 혐의는 없습니다만,

요즘 중국과 필리핀 사이가 말이 아니죠.

 

중국 관공선이 필리핀 해경선을 들이닫아 부숴놓기도 했어요.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4/08/19/YSUNWC47FBDDBOXVBUQOUOAULY/

中 “필리핀 해경선, 중국 선박 고의 충돌”... 남중국해 갈등 재점화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082001039910274022

중국 “필리핀 해경선 우리 선박과 고의충돌”…필리핀 “중국이 불법기동”

 

사건 후에 "이 개같은 중국ㅅㄲ들"은 또 "필리핀이 원인제공자"라고 거짓말했는데,

영상을 보나 체급으로 보나 사건 후 남은 흔적으로 보나, 훨씬 큰 중국배가 고의로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저 해역 자체가 필리핀이 주권을 행사하는 게 맞는 바다입니다.

처음부터 중국배가 국제법과 관례를 위반하고 들어가서 행패를 부리고 있었던 거죠.

 

개인으로서의 중국인은 잘 사귀면 정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로서의 중국 정부는 그냥 ㄱ자식 이상은 아닙니다. 중국, 북한, 러시아같은 공산권 전통을 이어오는 나라 정부들과 그쪽에서 탈피하지 않고 호의적인 매체들이 언론을 보는 공통점이 하나있죠. 미디어는 어떤 목표를 기정사실화하는 도구일 뿐 사실을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거짓말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평시라도 전시처럼 프로파간다를 써내리는데, 소위 "혁명의 완수"까지는 자국을 전시처럼 운영하는 나라답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