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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Geek's
(EBS 건축탐구) 하자에 발목 잡힌 집 (공사중단된 적 있는 집은 피해라, 그리고 모듈러 주택 계약주의점) 본문
이래서, 목공과 미장, 집짓기 학교다니며 일을 배우고, 관계법령부터 공부하다가 직장쉬고 직접 짓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
건축업자/건축회사가 계약서와 다르게 하자있는 집을 짓는 행위는 범죄입니다. 단독주택부터 다단지 아파트까지, 하자있는 건축행위가 너무 흔해서 이게 그거 저지른 놈들, 저런 악질행위로 번 돈을 나눠먹었을 일가족을 다 잡아다 멍석말아 밟아줄 일이라는 걸 간과하고 넘어가기 쉽죠.
[Full] 건축탐구- 집 - 하자에 발목 잡힌 집
46분짜리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GA6Uy3nH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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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30초쯤부터 첫번째 집. 썸네일에 보이는 그 이층집.
지붕 우레탄 방수공사 곳곳이 갈라져 전체 하자.
벽도 누수. 집 전체가 비새고 물올라오는 누수덩어리.
단열재를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고 제일 값싼 흰 스티로폼만 사용. 거기에 접착도 제대로 하지 않고 그리고 양면을 석고보드치고 바깥은 드라이비트친 느낌? 난방비가 어마무시하게 나온다고.
전기공사도 전부 날림 하자덩어리에 빗물이 흐르기 때문에 복도는 안전위험때문에 불도 못 켜
창호도 아귀가 안 맞음.
결국 입만 털던 업자"새끼"는 안 고쳐주고 연락끊고 튐.
너무 억울해서 결국 소송했지만 ....
일단 소송중인 집이라 못 하나도 박지 못하고 있다. 혹시나 트집잡을 것 같아.
집주인이 가정사정으로
공사중인 단독주택을 급하게 매수한 게 화근.
알고 보니 같은 업자"놈"이 지은 동네 다른 집도 같은 꼴.
알고 보니 짓다가 5년 방치했다 계약하고 공사 재개한 집.
건축허가 자체도 오래 전 기준으로 받아 기준 성능도 나쁜데 그것도 안 지킴. 공사 자체도 겉만 멀쩡한 판자집수준이었다고.
영상 받아쓰기:
"중요한 품질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
그래서 결국 물어보고 다니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새집을 짓는다면,
평판 좋은 건축사, 시공사를 찾아라."
"결국 공부가 필요한데, 가장 좋은 것은 미리 살아보는 것이다.
월세나 전세를 미리 살아보기를 권합니다."
"오래 방치된 집들은 사연이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요.
근데 그 사연을 우리가 일일이 알아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가장 문제는, 이전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파악하기 어려움.
그때까지 집이 어떻게 지어지고 있었는지 아는 사람이 없어요.
저렴한 가격에 덜컥 인수했다간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으로..
가능하면 공사가 중간에 멈춰있는 곳은 인수하지 않기를 권합니다."
"가끔 영세한 업체 중에 일단 (공사를) 시작해놓고
하다가 그만두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고는 장기간 시간끌어버리면 정말 큰 문제가 되거든요.
이런 상황에 대비해
보험을 요청할 것! 보험을 계약서에 명시. 문화가 되어야!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를 위해!
하자보수보증보험, 선급금지급보증증권, 공사이행보증보험
이건 소비자의 권리고 정부의 일을 하면 꼭 하거든요.
그래서 시공사들도 다 알고 있어요.
집짓는 기술은 몇천 년 된 기술들이 집적된 거니까 얼마나 많아요. 소비자가 다 알 수는 없어요.
하지만 설계하셨던 분도 있고 건축사도 있고 감리하지는 분도 있으니까,
갖춰진 체계를 보완해 발전시키는 것.
집짓는 일을 맡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 진짜 "집주인"이 되는 것이 중요.
ㅡ 29분부터 두 번째 집. 조급한 마음에 구입한 모듈러 주택의 배신
농막비슷하게 보이는 모듈러 주택
예쁜 겉모습, 하지만 대반전!
일단 집 여기저기가 틈새덩어리.
비가 새들어오는 창호.
그래서 개미구멍과 물은 고쳐는 줬는데 바람은 계속 들어온다. 웃풍.
안방은 차라리 폼을 쏴달라고 해서 업체에서 실내마감재를 해체 후 벽면을 연질 폼으로 재시공
그 다음에는 화장실에서 웃풍이 쌩쌩. 배관설치하고 마감이 안 돼 틈새로 들어오는 거.
다락층도 너무 추워서 이상해서 뜯어보니 속이 텅텅 비어있고 단열재도 합판도 없다고. 비가 새서 하자때문에 뜯었을 때 알게 됨. 단열재는 없고 각목에 빈 공간이었다고.
이번 집주인은 전세사기피해자라, 귀농하며 차라리 모듈러주택을 사서 살자고 했는데 "똥"밟은 것.
분명 새 제품을 계약했는데, 배달돼 설치된 집은 여기저기가 중고티가 나는 데다, 마감공사도 부실했다고.
게다가 준공허가에 필요한 서류를 업체가 안 줘서 지금도 골칫덩이라고.
다락방의 장 안쪽에는 보일러. 우레탄폼으로 여기저기땜빵해놓음. 이건 문제삼을 생각도 안 들 만큼 집 전체가 문제.
하자보수를 하면서 그제서야 정신이 들어 계약서를 꼼꼼하게 다시 읽고
여러가지 공부를 시작했지만, 그런 건 집사기 전에 했어야지!하는 후회.
모듈러주택은 가전제품이 아니다. 가전제품처럼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그리고 보통 가격을 따지기 때문에, 포스코같이 믿을 만한 대기업에 주문하지도 않을테니)
영상 받아쓰기:
모듈러주택이라는 사실때문에, 모든 게 공장에서 완벽하게 만들어지고,
배달 후에 내가 쓰면 될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마치 가전제품처럼.
하지만 건물은 지면(땅)에 설치하고 모든 설비를 끝내야 진정한 완공.
하수 배관, 정화조, 지하수와 상하수도 연결까지 모든 공정에 꼼꼼한 확인은 필수! (거기서 문제가 많이 생기거든요)
배송 전날 공장에서 최종 확인은 필수!
설치 후 하자를 줄이기 위한 필수 관문!
여러가지 물어보며 확인도 하고,
그리고 가능하면 이것는 의외의 제안일 수 있지만 물호스로 뿌려보세요.
물새는 것때문에 생기는 하자가 반이상이거든요. 아래서부터 뿌리면서 올라가쟎아요. 그럼 물새는 곳 다 보여요.
집 가져다 놓고 비 올 때까지 왜 기다립니까?!
공장에서 철저한 하자 체크와 현장에서 설치 관련 조율이 중요.
어떤 부분을 공장에서 체크하고 어떤 부분을 현장에서 점검할지를 사전에 잘 정하고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로 인해서 공장에서 만들어졌던 것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잘 확인해야 합니다.
기밀성이 떨어지면 발생하는 웃풍
밖에서 봤을 때는 우리 눈에는 잘 안 보이는데
특히나 창호 주변을 얼마나 기밀하게 만드는가가 핵심이거든요
계약서는 2장짜리로 끝낼 수도 있고 20장짜리로 끝낼 수도 있어요.
2장과 20장 차이: 세부적인 사항까지 꼼꼼하게 계약서에 포함되는지 확인 필수!
그러면 시청자들이 물어보실거예요. 어떻게 꼼꼼하게 작성해야 하나요?
어쩔 수가 없습니다. 공부하셔야 합니다.
왜냐 하면 모듈러 주택은 설계자가 없쟎아요.
건축가나 건축사가 있으면 전문가가 있는만큼 설계와 시공과정에서 꼼꼼하게 확인할 사람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모듈러주택은 전문가가 없는만큼 공부하기 + 계약서에 도면 첨부하도록 해서 계약서가 효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
(잘못지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모든 가능성을 포함하여
문제해결을 위해 꼼꼼한 계약서 확인은 필수!
하자문제 사후처리에 관한 부분 잘 봐라.
도장찍기 전에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널 것.
요즘세상에 바람들어오고 비새는 집이라니! 계약서를 꼼꼼히 못 본 게 너무 후회돼요..)
모듈러 주택이 최근에 인기인데요, 거기에 아직 좀 맹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모듈러 주택을 만든 역사는 길지만
워낙 소규모로 하니까 자료가 많이 모여 있지 않고
특히나 부족한 게, KS인증마크처럼 표준화된 설계와 시공 제품이 아직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어요.
안전한 모듈러 주택 시공을 위해 표준화된 기준이 꼭 필요.
어느 기준을 정해놓고 이 기준 이상만 하도록. 그 부분이 꼭 제도적으로 보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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