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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천장 작업 중 추락사고이야기를 읽고/:/ LS사다리 생각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real DIY

어느 천장 작업 중 추락사고이야기를 읽고/:/ LS사다리 생각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그분 게시글을 서로 퍼가면서(폭은 그분이 올렸거나), 중소기업 파견근로자 공사현장 점심밥 인증사진으로 유명했던 "ㅊㄹㅋㅌ"(초성만 적습니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분의 사고이야기에서 시작.

밥사진을 거의 매일 올려 유명인이었다는데 어느날부터 글이 안 올라와서 궁금해한 사람들이 웹검색으로 이것저것 알아보고, 그 사람이 자기 글에서 마지막 인증한 지역 사고뉴스롸 조합해 짐작한 것이 거의 사실로 받아들여진 분위기.


저는 ㄹㄹㅇ 음식쪽 게시판에 올라온 걸로 처음 접했더랬습니다. 밥이 꽝인 날도 많았겠지만 맛있어보이는 함바집스타일로 가득 담은 점심을 깨끗하게 비우던 사람. 그래서 잊어버리기 전까지는 재미있게 봤는데.. ㅠ ㅠ 사람 일은 하루 앞을 알 수가 없군요.
 
 
저 사고와는 상관없겠지만, 고소작업이라는 점에서 생각인데, 
 
LS사다리를 끝단까지 펴고 그걸 다시 일자로 펼쳐서 타면 저는 겁납니다.
요즘은 저런 종류 사다리는 안전옵션이나 지침을 고지하더군요.
일단, 일정높이 이상 제품에는 보조다리가 의무화된 것 같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bDBkAf

풍산 접이식 LS 사다리 6단 A형 H형 가정용 알루미늄, 02. LS6단 +..., 1개

COUPANG

www.coupang.com

이건 쿠팡에서 그냥 보이는 대로 가져온 거. 저도 아는 게 없고 마지막 사본 게 옛날이라 요즘건 모릅니다.

ㅡ 끝까지 뽑아내지 말고 마지막 한 칸은 윗단과 아랫단이 겹치도록 해서 꺾이는 사고가 없도록 하라고 경고문붙이고,
(이건 원래 사용법도 그랬다고 기억하는데)

ㅡ 또 A형으로 쓰다가 펼쳐지는 사고를 방지하려고 벨트도 옵션으로 있고,[각주:1]

ㅡ 요즘은 일정 높이 이상은 아우트리거(지지대)가 붙어나오는 게 기본같더군요. 저희 본가에도 옥상방수하고 집수리하느라 사놓은 게 있는데(살 때 이십만원 좀 덜 줬던 걸로), 옛날에 산 물건이어서 아우트리거가 없는 모델이라 혼자 펼쳐 쓰려면 위험합니다.[각주:2] 아우트리거가 있든 없든 특히 높은 사다리작업은 원래 2인 작업이 기본이라고 가르치지만.

ㅡ 저 판매자 상품설명을 보면, A형으로 사용할 때 일정높이 이상인 모델은 H형으로 펼쳐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페인트칠이나 방수 등 집수리업체에 견적을 맡길 때도, 작업공간 높이가 A형사다리로 커버될 정도일 때와 그걸 훌쩍 넘을 때[각주:3]는 같은 단층주택이라도 견적차이가 확 나더군요. 비계를 써야 하고 그것도 높아야 하니까.
 
집 지붕쪽을 봐야 할 때 LS사다리도 긴 걸 사서 H형으로 펼쳐 써야 했는데, 사용할 공간 폭이 애매해서 요즘같은 펼치는 아우트리거말고 그냥 바닥이 넓은 사다리를 사야 하나 고민하다 보관하기가 마땅챦아서 일반형으로 샀는데, 나중에 혼자 작업하려고  올라갈 일이 있으면 겁나서 매번 고생합니다. 딱 집수리할 휴일이고 좋은 날씨라도 몸컨디션이나 예감이 아니다 싶은 날은 사다리 안 타요.[각주:4] 그냥, 따로 가지고 있는 일자사다리(대문 위까지는 올라가네요)로 커버되는 작업만 합니다. 



  1. 일자형 사다리 중에 신축식인 것도 길이를 조정한 다음 굵은 로프를 사다리칸에 묶어 고정해서 갑자기 줄어드는 사고를 예방하죠. [본문으로]
  2. 달아 쓰라고 아우트리거를 따로 팔기도 하는 모양인데, DIY하려니 사다리 본체에 구멍을 내야 해서 강도가 떨어질까 걱정되고, 맡기려니 이 사다리를 싣고 갈 차가 없어서 포기. 그거 달려고 용달을 부를 것 같으면 아우트리거달린 새 사다리를 주문하는 게 더 튼튼할테고 값도 싸게 먹힐 듯. [본문으로]
  3. 예를 들어, 반지하도 없으면서 마당에서 몇 계단 위에 현관이 시작되면서 내벽이 2.5미터 정도 되는 옛날스타일 단층집은, (건축시기답게 부실을 넘어 날림공사투성이인) 단층 주제에 처마와 옥상은 높아요 [본문으로]
  4. 체조선수만큼은 아니라도 팔다리와 허리같은 몸 근육이 좋아야 어어하다 사고나는 일이 없겠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그러고 보면 반쯤 내려왔을 때 사다리가 옆으로 기울어서 쓰러지는 사다리에서 뛰어내렸던 적도 있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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