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비스의 개인정보 유용이라니까 생각난 텐센트 클라우드

옛날에 텐센트가 웨이윤이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열었습니다. 약 10년 전.
 
그때는 텐센트, 치후360같은 데서 1테라 무료, 2테라 무료, 무한 무료 어쩌구하는 것들을 오픈하고 
한국내에서도 바이럴인지 낚시를 문 이용자인지 이야기가 많이 퍼졌더랬죠.
(남이 자기 저장공간에 이미 올린 파일과 같은 파일 - 어쩌면 같은 MD5 체크썸이었을까? - 을 내가 업로드하면 이미 올라간 걸로 친다고 해서 유명했나 그랬던 것 같은데^[각주:1])

그리고 그때가 마침 국내서비스들의 용량이 확 줄었을 때 근처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관심이 많았고,
그리고 한국에서 텐센트의 웨이윤 계정을 만들고 자기 파일을 막 업로드하는 사람들도 많았죠.
동영상파일같은 것 업로드하는 사람도 많았고.
 
그리고 한동안 시간이 지난 다음에...
다운로드 속도와 하루 다운로드 용량이 확 줄고 접속이 잘 안 됐나 잘 끊겼나 그랬나? 잘 생각나지 않네요. 원래부터 파일 업로드보다 다운로드가 힘들게 설계돼있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사실 버그가 있어서 파일관리도 안 좋았는데, 이용할 때 문제가 계속됐어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결국 자기 파일을 포기했죠. 이건 생각납니다.
 
그 파일들은 어떻게 됐을까.
가끔 생각나면 궁금하더군요.


실험데이터를 모으거나 가입때 입력한 정보를 태그로 개인정보를 끌어모은 것일까?, 아니면 무료를 표방해 유치한 데이터에 자물쇠채워 그걸 볼모로 유료가입을 요구하는 사기행각같은 서비스를 처음부터 계획한 걸까?
우리나라 국내서비스였다면 바로 크게 논란이 돼서 집단소송감이었겠지만, 중국꺼쟎아요? 그렇게 앚혀졌습니다.

1. 부하를 줄이려고 약식으로 계산했는지, 그런데도 올린 파일을 다운받아보니 다른 파일이더라 이런 경험담도 돌았고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