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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노벨을 읽다가 생각해보면 본문

학습, 공개강의/읽기와 쓰기

라이트노벨을 읽다가 생각해보면

일본여행을 통해 들어오는 것도 있고
일본에서 제작된 영상물(요즘은 특히 유투브)를  통해 들어오는 것도 있지만,
특히 일본 서브컬쳐물을 통해
우리는 일본어, 특히 일본식 한자어(, 그리고 일본인의 사고방식까지)를 우리 온라인 생활(과 심리)에 자연스럽게 들여놓는 것 같다.[각주:1]

비슷하게, "일본'향' 제품", 중국향 매출이라는 주식 종목분석 보고서 속 구절에, 방송 기자의 말에 위화감을 느끼지만 그것도 그 글 작성자는 자기 업종에서 사용하는 말이니까 자연스럽게 적었을 것이다. 아예 머리쏙에서 완전히 대체해사, 다른 말이 생각나지 않을 것이다. [각주:2] 

그런 우리는 한편, 과거 세대를 탓한다.
일본말을 많이 쓰니 한자를 쓰니 어쩌니..[각주:3]




  1. 요즘 지역의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전시한 곳(무슨 대회입상작전시같은 곳 말고, 공공시설물 벽에 붙여 지역민에게 보여주는 것. 웃음짓게 하는 그림이 많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에 가보면, 일본 애니메이션, 코믹스, 라이트노벨의 영향이 대단하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이 아이들의 얼마 안 될 자유시긴의 어느 정도가 이런 종류와 게임으로 채워져 있을까. [본문으로]
  2. 일본시장용으로 출시한 제품, 중국시장에서 발생한 매출이라는 뜻을 제대로 넣어 한 글자로 뭐라고 붙이면 될까 [본문으로]
  3. 대학교에 들어간 다음 일제잔재청산을 말하며 정신을 바꿔야 한다던 운동권 지인들에게 내가 새로 배운 말도 지라시나 그런 쪽 일본어였다. 서브컬처판에서 사용하는 일본말은 안 되지만 노동판 일본말은 자격증명이고, 일본노래는 안 되지만 일본노래가락에 가사바꾼 민가는 된다는, 이효석은 안 되지만 하루키는 된다는 재미있는 시대였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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