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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울 때는 생각도 움츠러든다 본문

농업, 원예

날이 추울 때는 생각도 움츠러든다

지난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가 그랬다.

평소같았으면
이 값에 준다고 했을 때 미는 대로 지갑을 열었을테고,
상대의 실수에 좀 더 너그러운 표정을 지을 수도 엤었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데도 가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강풍과 빗방울, 봄옷차림에는 너무 차갑게 스며드는 찬 가운은 그런 여유를 없애버렀다..

추위는 뇌를 쪼그라들게 한다.

그냥 말이지만
연구로도 증명됐다는 얘기를 본 적 있다.
괜히 따뜻하게 보온하라는 게 아니고
특히 어르신들, "늙은이는 환절기 이런 날씨에 얼어죽는다"는 농담을 하시는 게 아니다.

며칠 사이에 반팔차림 투성이다가
모직 코트를 다시 꺼내 입은 사람도 봤다.


그렇게
봄비는 봄비고
꽃샘추위는 꽃샘추위다.
바람에 꽃잎이 다 날아간 벚나무
빗방울이 피니시를 날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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