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주변의 주거지, 2021년 KBS 다큐 3일 등

대전역 역전시장에서 시장거리를 벗어나 걸어다니다 보면

옛날향수나는 허름한 골목길이 나옵니다. 

옛날 영등포시장의 시장거리를 벗어나면 나오던 철공소, 공작소와 적재장 등 그런 분위기나는 거리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오래된 주택가.

 

그 중에는 낮고 작은 옛날 주택, 작고 좁은 골목들이지만 사는 사람들이 신경써서 정갈하게 꾸며놓고 화분도 놓여있고 풀도 가꾸어져 있는,

중국에 넘어가기 전 홍콩영화에 나올 것 같은 멜로드라마느낌나는 풍경이나, 50mm 단렌즈단 필름카메라로 찍으면 정말 좋은 풍경사진, 기록사진이 나올 것 같은 그런 길과 집들도 있었죠.^[각주:1] 제가 마지막으로 가보고 한 5 년은 된 것 같으니까 지금은 어떤 모습일지 모르겠지만요.

 

아래는 방송에서 기록한 영상입니다.

 

[다큐3일★풀버전] 대전 철도관사촌 골목과 사람들, 그리고 대전역 새벽시장, 서민들의 흥건한 삶 (KBS 20210418 방송)

영상 제목에는 2021년 방송이라고 돼있는데, 아래 부산일보 기사도 이 방송을 소개한 내용같거든요? 그런데 그 기사는 2019년입니다. 만약 방송시기가 중요하면 따로 찾아 확인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xsnPenrOV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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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대전광역시 동구에서 제작한 20초 홍보영상.

70년 전통, 대전의 새벽을 여는 역전시장 홍보영상

https://www.facebook.com/watch/?v=1479860252215570

https://www.youtube.com/watch?v=Czsbt1xwq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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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대전 소제동 철도관사촌… 100년의 역사 관사촌 골목-대전역-대전역전 새벽시장 - 부산일보 2019.8.25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9082516011095522

'다큐멘터리 3일' 대전 소제동 철도관사촌… 100년의 역사 관사촌 골목-대전역-대전역전 새벽시장

 

 

 

시대에 뒤떨어졌다, 굼뜨다는 말을 잘 듣는 대전광역시지만,

된다 안된다 하면서도 개발이 되고 철거도 되고 뭔가를 짓고 부수는 일들이 있다 보니,

여러 동네에서 때로는 현수막을 내걸면서 지역 향토사료를 모읍니다. 더러 전시회도 하면서 주요 거리의 옛날 사진을 제보받고 옛날 기록을 기증받는 것 같습니다.

저런 영상물도 알아두면 좋겠죠.

 

 

 

* 여담.

서울시에서도 전에 약간 비슷한 일이 있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랬던가? 아니던가? 잘 모르겠는데.

경복궁 복원을 위해 중앙청(구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고 십 년 이십 년이 지나고 난 뒤에 보니

그것이 있었을 때 사진 앵글에 넣은 세종로와 사직동방향, 안국동방향, 광화문의 사계절을 다룬 고화질 사진들이 의외로 적었다죠.

당시는 이동전화기도 없었고 디지털카메라도 없었을 때라서 모두가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도 않았고, 일반인이 좋은 사진을 찍기도 쉬운 때는 아니었겠지만.

 

 

1. 그렇지만, 서울과 부산의 모 관광지화된 동네처럼 방문객이 주민을 불편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동물이 아니라 사람이니만큼 집요하게 사생활을 들여다보려 해도 안 되거니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사람으로서의 예절은 탑재해야야죠. 그리고, 다큐를 찍겠다면 "찍사"는 있는 듯 없는 듯 해야 좋은 "찍사"입니다. 이건 자연생태를 관찰할 때든, 사회현상을 관찰하고 채록할 때든 마찬가지로 적용될 겁니다. 관찰자는 필요하면 상호작용을 하더라도 주인공을 불편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