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알리직구 무선 듀얼마우스 사용기: 폐기물

(읽기 전에: 중국산 물건들이 그렇듯이, 여러 브랜드가 같은 금형을 돌려쓰는지, 겉으로는 완전히 똑같아보이는데 다른 제조사의 제품일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많아요. 그래서 아래 리뷰한 물건은, 국내 정식 유통되는 것과는 다른 물건일 가능성도 높아요)



몇 달 쓰니,
플라스틱이 닳았는지
마우스 휠돌리면 위아래로 제멋대로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휠쓰기가 곤란할 정도.

type C 충전
WIFI 동글 있음
블루투스 페어링 가능

ㅡ 절전모드 진입이 빨라서 글 좀 읽다가 마우스가 안 움직여 모드 슬라이드 스위치를  눌러주거나 합니다. 이건 제가 사용법을 생각 안 하고 써서 그럴 수도 있지만..

ㅡ 이건 건전지안쓰는 충전방식인데, 저가 액세서리는 보호회로가 아예 없다는 말을 보고 컴퓨터로만 충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느낌상  배터리가 떨어져가면 반응이 굼떠요. 그 충전주기가 길지 않지만 이건 값을 생각하면 허용범위.
 
ㅡ 반응이 많이 굼떠서 불들어온 마우스를 움직였는데 커서가 이상하거나 안 움직이면, 그냥 유선으로 씁니다. 컴퓨터 usb 포트에 연결한 충전케이블을 꽂아주고 쓰는거죠. 유선 usb마우스가 되는 건 아니고 블투나 무선연결이 된 채로 전원을 유선으로 받는.

ㅡ 휠 고장은 전형적인 마우스 고장 증상입니다.
국내에서 제일 값싼 - 배송비별도에 1개 천원대 마우스를 몇 개 사서 사용한 적 있습니다 -  마우스를 사면 이 정도 쓰면 고장날까?
질나쁜 부품을 썼나 보내요.^[각주:1]

1만원 내외라도 괜찮은 마우스를 사면 몇 년은 기본으로 사용하는데, 이런 건 아무리 1만원이 안 되는 값이라지만 많이 실망이네요.


다음에는 큰 기대안하고 그냥 다이소에서 사야겠습니다. 이런 무명 알리 듣보잡보다는 품질관리는 잘 할 테니. 이런 걸 싸다고 직구해봐야 수명이 짧아 결과적으로 몇 개 쓴다 생각하면 다이소가 낫습니다. 디이소도 5천원 정도면 기본 무선마우스를 살 수 있기도 하고요.


ps.
알리에서 산 저가 액세서리는 어쩐지, 매일 쓴다고 가정하면 6개월 정도가 수명이란 생각이 듭니다. 스마트플러그도 그렇고 마우스도 그렇고..
 

1. 저가 광마우스의 수명은 휠이 결정하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