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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바르(大아야톨라)가 미치면 캅카스에서 핵무기를 만드는..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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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바르(大아야톨라)가 미치면 캅카스에서 핵무기를 만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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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미치면 캅카스로 전쟁하러 간다"는 말[각주:1]을 바꿔본 것.

 

주지하다시피 이란은 세계적인 산유국입니다. 그리고 이란은 세계적인 광물자원부국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글자 그대로 천혜의 요새라 불리는 험준한 지형으로 보호받고 있죠. 그러면서도, 그런 지형과는 다소 모순적으로 느껴지는데,이란은 세계적인 농업국가기도 합니다.

("한반도는 70%가 산지라 농지가 적다"는 말을 듣고 자란 우리가 생각하면 "이게 뭐야"하는 말이 바로 나오는..)

 

 

이란의 면젹은 약 165만 제곱 킬로미터로, 한반도의 8배, 대한민국 남한의 16배에 달합니다. 

해안도시와 이라크쪽 저지대를 제외하면, 수도와 주요 도시는 국경과 해안에서 수백 km 떨어진 내륙에, 세계적으로 험준한 산맥 너머에서 보호받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높냐면, 미군의 정찰기를 GPS교란해 강제착륙시킬 수 있었을 정도.

 

그런 이란은 인구도 약 9천 만 명에 달합니다.

 

그 어떤 나라도, 현대의 미국과 소련도 이란을 쳐서 점령까지 할 생각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최근 45년 동안, 소위 "시아파 벨트"를 넓히고자 주변국 반정부집단들을 지원해 "테러수출국"이란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죠. 시아파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정권을 잡은 후 계속 그래왔습니다. 

 

(그리고 그 "시아파 벨트"는 이라크 전쟁의 뒷처리를 잘못한 미국의 실패때문에 이라크에 친이란 시아파 정부[각주:2]가 수립된 이후로, 최근 십 년 동안 이란-이라크-시리아와, 예멘(후티), 헤즈볼라(레바논), 그리고 종파는 다르지만 하마스(팔레스타인)까지 연결해 최대로 확장됐고, 후티가 수에즈 운하로 이어지는 홍해를 봉쇄하면서 최대 판도를 키웠습니다. 2023.10.7. 이후로는 기우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요.)

 

그리고 자기들 종교의 경전(꾸란)을 모욕했다, 최고종교지도자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서유럽 국가에 자객을 파견해 암살하거나 다른 테러를 일으키기도 했고,

마치 중세 기독교 세계의 교황처럼, 지하드랍시고 전세계의 신자에게 종교전쟁을 선언해 부추기기도 했습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이란이 가지려는 것이 핵무기입니다.

 

 

 

북한이 딴소리하다가 ICBM이랍시고 장거리 로켓을 만든 다음 "미국도 내 손바닥에 있다"며 협박들어갔다면,

이란은 핵무기를 완성하기 전에 이미 탄도탄으로 유럽은 내 손바닥에 있다고 위협해왔습니다.

 

(이란과 터키가 비슷하다고 놓고 보면 말인데, "핵무기는 패권국의 증표"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 이란의 전 핵협상담당자가 "이스라엘이 이란을 압박하면 이란은 핵무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것은 아무 의미없는 소리입니다. 이스라엘이 방해하면 늦게 가지고, 방해하지 않으면 이대로 가진다는 말일 뿐.

이란의 주장은 무기급 고농축 우라늄을 제조하고 보유할 권리를 가지겠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이 정도의 경제제재를 이렇게 장기간 감수하면서까지 말이죠. 그러니 그것을 추구하는 이유가 단순히 원자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것도 재래식 무기만 가지고 있을 때도 저렇게 주변국마다 난장판을 만드는 빌런 국가가 그런 말을 하면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

 

  1. 페르시아 속담이라고 합니다. [본문으로]
  2. 이란 최고종교지도자의 친위대격이자 이란군과 함께 국가의 양대 무력인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제집처럼 이라크를 드나듭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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