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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뉴스발로 들어와 확대재생산된, 텀블러(컵)때문에 납/크롬 중독된다는 괴소문기사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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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뉴스발로 들어와 확대재생산된, 텀블러(컵)때문에 납/크롬 중독된다는 괴소문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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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팩트체크기사 하나 스크린샷.

 

스텐 텀블러가 납덩어리라는 외신인용 기사에 대한 확인

 

이건 정말 웃긴 소린데, 흔히 사용되는 스텐에는 일단 납이 안 들어갈 텐데.. 그런데도 텀블러에서 납이 나왔다면, 그 스텐컵에 칠한 페인트가, 식기에 써서는 안 되는 건축용 납함유 페인트는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전에 소비자원에서 국내 유통 텀블러에서 납을 검출한 적이 있기는 합니다.

 

믿고 사용한 텀블러, 알고 보니 납덩어리?

https://www.kca.go.kr/webzine/board/view?menuId=MENU00307&linkId=89&div=kca_1909#:~:text=%ED%95%9C%EA%B5%AD%EC%86%8C%EB%B9%84%EC%9E%90%EC%9B%90%EC%9D%B4%20%EC%8B%9C%EC%A4%91%EC%97%90,%EA%B0%80%20%ED%95%84%EC%9A%94%ED%95%9C%20%EA%B2%83%EC%9C%BC%EB%A1%9C%20%EB%82%98%ED%83%80%EB%82%AC%EC%8A%B5%EB%8B%88%EB%8B%A4.

ㅡ 용기 안쪽이 아닌 텀블러 표면에서 검출.

ㅡ 당시 국내 기준이, 음식물이 닿지 않는 그릇 바깥에 대한 기준이 없었다는 것. 일단 당시 해당업체들은 제품회수.

ㅡ 캐나다의 경우 표면코팅과 칠 전반에 대해 납함유량 기준이 있고, 미국은 입술이 닿는다고 보는 제품 상단 20mm까지만 검출불가기준.

 

(그리고 AI에게 물어보니, "스텐에는 납이 안 들어가는데 스텐을 컵으로 만들 때 납땜했다면 땜질 자재에 따라 들어갈지도 모른다" 이런 말도 써놨네요. 그런데 음식물을 담는 부분에 땜질있는 스텐컵은 본 적이 없는데. 그리고 이것도 결국 너무 싼 것을 직구하려고 찾다 보면 당할 수 있는 문제인듯.)

 

텀블러의 바깥 칠은 식용기준이 아닐 수 있으니 입술이나 혀를 대지 마시오 정도가 쓸 만한 교훈?

(그리고 외신에 나온 그 사람도, 혹시 겉에 건축용 페인트라도 칠한 컵을 매일 만지고 있었던 건 아닐까?)

 

 

* 주의할 점.

1. 외신을 제대로 안 읽고 주워먹은 번역기사

2. AI로 만들어낸 기사

 

저 텀블러 납중독 소문이 한 번 퍼진 다음,

어떤 놈들이, 아무 칠도 없는 식당의 스텐 식기도 위험해요~ 이런 가짜뉴스를 퍼뜨렸습니다.

 

이것도 제대로 KC인증받은 국내 정식 유통 스텐컵이면 전혀 해당없습니다.

 

 

 

다만, 저 기사처럼 식기에 쓸 수 없는 재질을 썼을 가능성이 있는 중국 내수용이라면 그럴 수 있겠죠.
수출용이랍시고 중국 정부의 검사도 안 받거나 허술하게 받았을 가능성이 있고
개인직구니 정부는 건드리지 말라며 우리 정부의 검사도 면제받는 것들.

만약 재수없게 그런 걸 타오바오나 알리로 직구했다면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좀 이상한 뉴스들은 출처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요즘 AI의 작문기능을 이용해 날로 먹는 글과 기사를 업로드하는, 사이비 언론매체가 많습니다.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들은 그런 매체들에게 게시판을 임대해주기도 한 것 같더군요. 5W1H.. 특히 누가 썼고 출처가 어디인지는 반드시 보세요.

 

 

알리서 산 그릇 '중금속 범벅'…"기준치 4배 카드뮴 검출"

한국경제 2024.6.4.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60435247

 

중국 직구서 유해 물질 또 나왔다...어린이 시계서 납 기준치 278배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1282

 

 

 

* 유리컵 종류는,  아직 납이 들어간 유리 식기가 있기는 하다네요.

와인잔에 납 성분이? ‘유리제 용기’ 안전한 사용법

[출처] : https://news.hi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331 | 하이닥

Q. 크리스탈 유리제를 사용할 때 주의점은 무엇인가요?

크리스탈 유리제는 일반적으로 산화납을 약 20~40% 함유하나 최근에는 산화납 대신 산화칼륨, 산화아연 등을 사용한 무연(lead-free) 크리스탈도 제조되고 있습니다.

납 함유 크리스탈 유리제 기구의 경우는 납이 용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피클, 과일주스, 와인과 같은 산성식품을 장기간 보관하지 않도록 하며, 음식을 제공하는 식기의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 구입한 크리스탈 유리제는 사용 초기에 납이 용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용 전에 식초에 24시간 담근 후 세척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용기 표면의 손상되지 않도록 약한 세척제를 사용하여 손으로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https://news.hi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331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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