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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단감과 극(?)조생종 감귤이 나오고 있습니다. 본문


농업, 원예

요즘 단감과 극(?)조생종 감귤이 나오고 있습니다.


1. 귤

가정용으로 단감 작은 사이즈와 감귤 L~2L사이즈 큰 귤은

10kg박스로 사면 별로 부담스럽지 않은 값에 나오는 것 같네요.

(저희집은 추석때 남은 과일이 아직 있어서 조금 있다가 사려고 합니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주문했을 듯.)

 

설 전만 해도 시장에서 중간사이즈 단감 몇 개에 1만원에 사서 차례상에 올렸는데..

출하기도 됐고 비오고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니 그런듯.

 

건강을 위해, 편안한 화장실을 위해 사먹을 만합니다. :) 솔직이 저는 사과보다는 배, 홍시보다는 단감을 더 좋아하는데.. 식구들 입맛이 제각각이라 저렴이를 이것 한 박스, 저것 한 박스 사면 다 먹을 때까지 보관이 큰일.

한 조각이라도, 무슨 종류든 간에, 아삭하게 씹히는 채소나 과일을 먹은 날과 먹지 않은 날은 조금 다른 것 같네요.

 

 

2. +감

단풍철입니다. 샤인머스켓, 캠벨 등 포도가 가장 많이 출하될 때기도 합니다.

 

홍시감은 온라인으로도 예년보다는 올랐지만, 추석께 친척분 말씀이[각주:1], 시골에서는 홍시감은 감 딸 사람이 없어 떨어진다고 합니다. 인건비를 못 맞춘다는 이야기겠죠. 글쓰며 생각해보니, 정말 좋은 상등품을 골라내고 남은 모양나쁜감, 깨끗하지 못한 감, 소과, 열과, 흠과가 소위 가정용으로 싸게 팔리는 것일텐데.. 완전 감전문 농장이라면 체계적으로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데도 있습니다.[각주:2] 만약 시골에 사람이 없어 감나무 관리가 잘 안 되면 그 상등품이 많이 나오지 못하고, 좋은 값을 받고 팔아야 할 상등품을 많이 따지 못한다면 나머지 감을 따는 건 수지가 안 맞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1. 그분 동네에 가본 적 있는데 집집마다 감나무가 있어보였습니다. 성묘가며 들리면 온 동네에 감열린 나무가.. [본문으로]
  2. 오래 전에 시골길을 지나가다 봤는데, 농가의 마당 평상 위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앉아, 우리가 받아보는 그 감박스에 감을 담는 장면이었습니다. 그 곁에 쌓인 감을 보니 전문 농장은 아니고 감나무가 많은 동네에서 집집마다 감을 따서 선과해 정리하는 느낌? 그걸 유통상인이 수집해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렇게 손이 가는 과일을 내가 싸게 사먹는다며 좋아했구나하고 생각하니 가슴이 조금 찡했던 게 아직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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