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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 일본, 중국, 북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중앙부처 이름과 수장 이름 정리 /:/ 독일의 경우 조금 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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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 일본, 중국, 북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중앙부처 이름과 수장 이름 정리 /:/ 독일의 경우 조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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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쓴 글에 적어가다 내용이 너무 많아져 새 글로 분리했다.

 

앞 글

https://pcgeeks.tistory.com/465981

 

고이즈미 신지로(일본 방위상), 원주 비행단 방문, 블랙 이글스 T-50 시승; 일본 방위상/방위대신

블랙 이글스가 청주에 있는 줄 알았는데, 청주비행장이 너무 붐볐나보네요. 원주로 갔나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모릅니다) 일본 방위청이 방위성이 된 시기고이즈미 신지로의 지금 지위는, X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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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 일본, 중국, 북한의 중앙부처 이름 등

영문 명칭으로는 많은 나라들처럼 Ministry of ~ 로 시작하지만, 일본, 북한의 그건 자기들이 쓰는 한자를 음차해서 방위성, 국방성이라고 불러주는 것 같습니다. 북한은 일제강점기의 직계라서 그런지 아니면 자칭 대국이라고 쓰려고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일본의 "~성(省)"은 메이지 유신으로 덴노중심으로 정비하며 고대의 조직이름에서 따온 것. 의외로 중국은 명나라때부터 현재까지 중앙부처는 "부"를 쓰지 "성"을 쓰지 않는다고.

 

한편 미국 국방부는 "Department o f~" 로 시작하는데 국방부[각주:1]라고 번역하고 [각주:2], 우리나라도 1공화국때는 미국 조직을 본따서 만들었기 때문에 영문명칭도 Department of ~ 로 시작했다고 한다.

 

원래 Ministry of ~ 는 내각제 국가들이 총리 Prime Minister 아래의 장관이란 뜻으로 쓴 이름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주 짧은 기간을 제외하면 대통령중심제인 우리나라가 그 이름을 쓴 것은 이유가 있다고. 우리나라의 경우, 1960년대 초 3공화국에서 외교관계를 정비하면서,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대부분이 있던 유럽에서 사용하던 이름 즉 Ministry of ~ 로 영문 명칭을 바꾸어 외교상대가 알기 쉽게 했다고 한다. 즉, 소통을 위해. 당시 대한민국의 인지도가 바닥이라서 우리가 다가가야 했고, 프랑스어가 표준 외교어던 시절일 테니까 그럴 만도 하다.

 

일본은 내각제가 있고, 유럽의 내각제도 역사적으로는 왕 밑의 총리대신과 그 아래 각부 대신이 총리 또는 수상, 그리고 장관으로 불리게 된 것이라고 해야 할 텐데, 그럼에도 Ministry of ~ 로 시작하는 이름이면서, 왕이 있는 유럽 국가들 예를 들어 스페인의 국방장관은 장관이라고 번역하고, 일본의 방위대신은 대신이라고 번역하는 것은 아무래도 한자기 때문에 음차해준 것 같다. 공문서상에서의 관례는 일본 방위상이고 이것은 한국의 국방장관에 대응한 단어로 일본 매체들도 사용하는 말이라는 듯, 외교문서나 학술논문 역사서 등에서는 한자어를 그대로 음차해 일본 방위대신을 써준다고. 일본에서의 공식 명칭은 방위대신.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어로 번역할 때 방위청 장관이나 방위부 장관으로 쓰면 그건 틀린 말이란 지적을 받을 수 있다는 듯. 지금은 일본 방위청이 없으니 전자는 당연히 틀린 말이고, 후자는 의역으로 뜻이 통하기는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안 쓰는 모양이다.

 

북한

번외편. 실질적으로는 세습왕정을 구가하는 곳인 북한의 '국방부 대신'이라는 말을 공식적으로는 안 쓴다. 웃기게도 북한의 경우, Ministry of~ 로 영문명칭을 적지만, 한자어와 한글로는 또 "~성(省)"을 사용한다. 그러면서 그 부처 수장의 직위는 국방대신도, 국방장관도 아닌 "국방상"으로만 적는다. 일본의 방위"대신" 약칭이 방위"상"인 걸 생각하면, 이자식들 왕정국가의 대신명칭을 그대로 쓰기가 뭐하니 적당히 xx쳤다는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나오는 장면.

 

즉,

북한은 실질적으로는 강력한 전제군주정을 실시하는 세습왕조지만,
형식적으로는 국왕에게 책임을 지우지 않는 내각제 국가 껍데기를 쓰고 있으면서 각부의 영문 명칭도 유럽의 내각제 국가처럼 Ministry of ~ 로 시작한다.
하지만 북한말의 한자어 부처명 표기는 일본처럼 '상(相)'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내각이 천황의 아래에 있던 시절 일본 냄새를 짙게 풍긴다.
그리고 그 각부 수장의 이름은 다시, 지금 와서, 자기들이 따라한 일본의 정식 표기인 '대신(大臣)'을 쓰면 큰일나니까 ‘상(相)’을 쓰는 것이다.
재미있는 동네다.

 

 

하지만

요즘도 일부 매체는 중국 국방성, 미국 국방성 이런 식으로 잘 썼는데, 이것은 기본적으로 일본식 번역의 잔재라고 한다.

일본 문헌을 중역할 때 한자를 직역하며 틀렸거나, 아니면 잘 몰라서. 일본인들이야 자기나라에서 "성"을 쓰니까 일본 국내에서 정한 번역관행이나 규칙에 다른 말이 없다면 제대로 번역한 게 맞겠지만, 우리는 "부"를 쓰니까  "부"를 쓰는 이름으로 바꾸는 게 맞다는 게 내 생각이다. 다만 앞서 말했듯, 관례가 있다.

 

일단 동양 3국의 경우는, 우리식으로 "~부"로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세상과 십만 광년 정도 떨어진 자장면 국립국어원이 내놓은 공식 해석은, 한자문화권에서 한자어로 사용한 이름들은 굳이 번역하지 말고 음차해서 그 나라에서 쓰는 대로 불러주라는 입장인 모양이다. 일본 방위성, 중국 국방부, 북한 국방성... (역시 북한은 여기서도 짜친단 말이지. 대한"제국"느낌이 난다니까.) 평소에는 그렇게 안 불러도 상관없는데, 공무원시험칠 때 만에 하나 나오는 일이 없겠지만 그렇다는 것만 알아둘 필요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다.

 

 

AI에게 정리시켜보았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한국, 중국, 일본, 북한의 부처 및 수장 명칭 비교

서구권 국가별 핵심 특징

 

  • 🇺🇸 미국 (철저한 대통령제)
    • 부처를 '정부의 하부 분과'로 보아 Department를 쓰며, 장관 역시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관이라는 뜻의 Secretary를 씁니다. (예: Secretary of State)
  • 🇬🇧 영국 (의원내각제의 원조)
    • 영국은 부처 명칭에 Ministry를 잘 쓰지 않고, 역사적 배경에 따라 Office, Department 등을 혼용합니다. (외교부는 Foreign, Commonwealth & Development Office)
    • 재무장관을 Chancellor, 외무·내무 등 주요 장관을 Secretary of State라고 부르는 등 독자적인 직함 전통을 유지합니다.
  • 🇫🇷 프랑스 & 🇩🇪 독일 (유럽식 내각제 전통)
    • 영어 Ministry의 어원이 된 Ministère(프랑스)와 Ministerium(독일)을 사용합니다.
    • 이에 따라 수장의 영문 직함도 동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표준적인 Minister를 사용합니다.

 

한국 중국 일본 북한의 부처명과 수장명에 대해 

 

  • 영문 직함: 네 국가 모두 부처 이름에 Ministry를 쓰기 때문에, 수장의 영문 직함도 똑같이 'Minister'를 사용합니다. (예: Minister of Foreign Affairs)
  • 중국 '부장(部长)': 중국은 부처를 '부(部)'라고 부르기 때문에, 그 부의 우두머리라는 뜻으로 '부장'이라는 독특한 명칭을 씁니다. 한국의 회사 직급인 '부장'과는 완전히 다른 장관급 최고 직함입니다.
  • 일본·북한의 차이: 일본은 공식 법정 직함으로 '대신(大臣)'을 쓰고 언론에서 '상(相)'을 혼용하지만, 북한은 공식 직함 자체가 오직 '상(相)'으로만 고정되어 있습니다.

 

 

추가된 약칭·통칭의 주요 국가별 특징

 
  1. 🇯🇵 일본: '대신(大臣)'의 약칭은 오직 '상(相)'
    • 법률적 직함은 문부과학대신, 후생노동대신처럼 무조건 '대신'이지만, 언론(NHK, 신문 등)이나 대화에서는 무조건 문부과학상, 후생노동상, 방위상처럼 '~상'으로 줄여서 제목과 자막에 씁니다.
  2. 🇺🇸 미국 & 🇬🇧 영국: 실무적인 영문 구어체 약칭
    • 미국과 영국은 Secretary라는 긴 단어를 실무에서 쓸 때 매우 과감하게 줄입니다.
    • 미국: 국무장관을 SecState(섹스태이트), 국방장관을 SecDef(섹데프)라고 공문서나 정보 보고서에서 통칭합니다.
    • 영국: 외무장관(Secretary of State for Foreign Affairs)을 언론과 정계에서 그냥 Foreign Secretary(외무 비서/장관)로, 내무장관을 Home Secretary로 일상적으로 줄여 부릅니다. [1, 2, 3]
  3. 🇩🇪 독일: 직관적인 합성어 약칭
    • 공식 직함은 '연방외무청 수장(Bundesminister des Auswärtigen)'으로 매우 길지만, 일상이나 뉴스에서는 연방(Bundes)을 떼고 Außenminister(외무장관), Innenminister(내무장관)처럼 한 단어로 결합해 흔하게 사용합니다.
  4. 🇫🇷 프랑스: 역사적 칭호의 관습적 잔재
    • 대부분 일반적인 Ministre(장관)를 쓰지만, 법무부 장관의 경우 정식 명칭 외에도 중세 시대 국왕의 도장을 관리하던 직책명인 Garde des Sceaux(인장 보관관)라는 역사적 별칭을 언론과 공식 석상에서 장관이라는 말 대신 여전히 통칭으로 지칭하곤 합니다.

 

 

비교표 3장. 뒤로 갈수록 내용 추가됨

 

 

 

 

 

 

 

* 번외편: 옛 독일 총리의 챈슬러라는 이미지 (AI 챗봇)

챈슬러(Chancellor)라는 직함은 고대 로마 제국 시기에 처음 등장했으며, 독일뿐만 아니라 영국을 포함한 유럽 역사 전반에서 매우 널리 쓰여온 유서 깊은 직함입니다. [1, 2]
독일 총리(Bundeskanzler)의 한글 번역어로 '수상'이나 '총리'를 쓰다 보니 독일만의 고유한 직함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유럽 행정 역사상 가장 보편적인 관직명 중 하나였습니다. [3, 4, 5]
어원의 유래와 국가별 활용 역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어원: 고대 로마의 '문지기/비서' (4세기경)

  • 유래: 라틴어 칸첼라리우스(Cancellarius)에서 유래했습니다. [6, 7]
  • 원래 의미: 로마 법정에서 판사가 앉는 자리와 일반 방청객 사이에는 격자무늬 칸막이(Cancelli)가 있었습니다. 이 칸막이 앞에 서서 군중을 통제하고, 소송 서류를 정리하며, 왕래하는 사람들을 안내하던 '문지기' 또는 '서기(비서)'가 칸첼라리우스였습니다. [4, 7]
  • 권력의 이동: 왕이나 군주의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문서를 관리하고 사람들을 통제하다 보니, 세월이 흐르며 이 직책의 권력이 점점 커져 '기록보관소장'을 거쳐 '수석 행정관'으로 지위가 격상되었습니다. [3, 5, 7]

2. 영국: 11세기부터 시작된 핵심 요직

영국은 독일보다 훨씬 전인 중세 시대(11~12세기)부터 챈슬러라는 직함을 정부 핵심 요직에 사용해 왔으며, 현재도 내각의 2인자 직함으로 쓰고 있습니다. [3, 5, 6]
  • 대법관 (Lord Chancellor): 11세기 노르만 왕조 시절부터 국왕의 옥새(도장)를 관리하고 법률 문서를 총괄하던 최고 공직자입니다. 현재도 영국 내각의 법무장관이 이 직함을 겸임합니다. [7, 8, 9]
  • 재무장관 (Chancellor of the Exchequer): 12세기 헨리 1세 시절부터 세금을 걷고 왕실 재정을 관리하던 직책입니다. 당시 체크무늬 천(Exchequer, 체스판 모양)을 깔아놓은 탁자 위에서 동전으로 장부를 맞추던 것에서 이름이 유래했으며, 현재도 영국의 재무장관을 공식적으로 '챈슬러'라고 부릅니다. [4, 5]

3. 독일: 19세기 '제국 총리'로의 정착

독일 지역(신성 로마 제국)에서도 중세 시대부터 황제의 문서를 관리하는 궁정 서기장을 챈슬러(독일어: Kanzler)라고 불렀습니다. [10]

이것이 현대적인 의미의 정부 수반(총리) 직함으로 정착한 것은 앞서 논의한 1867년 북독일 연방과 1871년 독일 제국(비스마르크 시대)이 수립되면서부터입니다. 비스마르크가 다른 장관들을 두지 않고 오직 자신만 '제국총리(Reichskanzler)'라는 타이틀을 달고 독점적 권력을 행사하면서, "독일의 1인자 정치인 = 챈슬러"라는 이미지가 전 세계에 각인되었습니다. [7, 11]


4. 그 외의 분야: 대학 총장

미국이나 영국의 대학교 시스템(특히 주립대학 시스템)을 보면, 대학 총장을 가리키는 공식 명칭으로 'Chancellor'를 쓰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이 역시 중세 유럽 대학들이 교회법과 국왕의 문서를 관리하던 최고 책임자에게 이 직함을 부여했던 전통에서 내려온 것입니다. [1, 3, 4, 6, 12]

💡 요약

  • 시작: 4세기 고대 로마 법정의 문서 담당 문지기.
  • 영국: 12세기부터 지금까지 재무장관(Chancellor of the Exchequer)과 대법관의 직함으로 사용.
  • 독일: 1871년 비스마르크가 제국 총리 직함으로 쓰면서 현대적 국가 수반의 의미로 정착. [5, 6, 7, 8, 11]
혹시 영국의 재무장관(Chancellor)과 총리(Prime Minister)의 권력 관계나, 중세 관제가 현대 직함으로 변한 또 다른 사례(예: 마셜, 카운트 등) 중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독일의 경우, 더 알아보기 (AI챗봇)

비스마르크 시대에는 오히려 '독일 연방 차원의 장관(Minister)'이라는 직함이 법적으로 아예 존재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1, 2]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자신의 권력을 독점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장관직의 신설을 철저히 억제했습니다. 현재 독일의 연방부(Ministerium)와 연방장관(Minister) 체제가 완성된 것은 비스마르크가 정계에서 은퇴한 이후이자, 제1차 세계대전 패전 후 수립된 바이마르 공화국(1919년) 시대입니다. [1, 2, 3, 4, 5]
그의 시대에 일어난 관제의 실상과 역사적 진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비스마르크 시대(독일 제국)의 1인 독재 관제

1871년 독일 제국을 수립한 비스마르크는 황제의 신임 외에는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강력한 '1인 재상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1, 5]
  • '장관(Minister)' 직함의 철저한 배제: 비스마르크는 내각(Cabinet)이 구성되어 장관들이 합의제로 정책을 결정하거나 의회에 책임지는 구조를 극도로 혐오했습니다. 따라서 제국 헌법상 행정부의 장관 격인 인물은 오직 제국수상(Reichskanzler, 비스마르크 본인) 단 한 명뿐이었습니다. [1, 2, 5]
  • 부처가 아닌 '청(Amt)' 체제: 연방 정부의 실무 부서 역시 독립적인 '부(Ministerium)'가 아닌, 수상이 직접 통제하는 하부 기관인 '제국청(Reichsamt)'으로 묶어두었습니다. [4, 6, 7, 8]
  • 장관이 아닌 '국무비서(Staatssekretär)': 외무청, 내무청 등 각 제국청의 수장은 독립된 장관(Minister)이 아니라 수상의 명령을 받아 대리 집행하는 일종의 차관급 관료인 '국무비서(Staatssekretär)'에 불과했습니다. 이들은 수상의 지휘에 절대 복종해야 했습니다. [1, 2, 5, 9]

2. 현대적 '부(Ministerium)·장관(Minister)'의 성립

비스마르크가 물러나고(1890년),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제국이 멸망(1918년)한 후에야 비로소 제국청들이 현대적인 '부(Ministerium)'로 개편되었습니다. [4, 6, 8, 9]
  • 바이마르 공화국(1919년~): 제국청들이 공식적으로 내무부(Reichsministerium des Innern) 등으로 승격되었고, 수장들의 명칭도 비로소 '장관(Reichsminister)'으로 격상되어 합의제 내각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3, 6]
  • 현대 연방공화국(1949년~): 제2차 세계대전 패전 후 서독 정부가 수립되면서, 오늘날 우리가 아는 '연방부(Bundesministerium)''연방장관(Bundesminister)' 체제 명칭이 완전히 정착했습니다. [10]

💡 요약

  • 비스마르크 시대: 1인 독재를 위해 장관(Minister) 직함을 금기시하고, 차관급인 국무비서(Staatssekretär)만 두었습니다. [1, 2]
  • 정리된 시기: 비스마르크 시대가 아닌, 제국이 붕괴한 후 1919년 바이마르 공화국 헌법 체제에서 비로소 '부'와 '장관'의 직함이 정립되었습니다. [3, 6]

과거 비스마르크의 강력한 수상 권력과 현대 독일 총리(Bundeskanzler)의 권한 차이 등 독일 권력 구조의 변화에 대해
비스마르크 시대의 제국 총리와 현대 독일 연방 총리는 명칭(Kanzler)만 같을 뿐, 그 권력의 원천과 행사 방식은 완전히 반대입니다.
비스마르크 시대가 '황제만을 바라보는 1인 독재 체제'였다면, 현대 독일은 '의회에 책임지는 강력하되 견제받는 총리 체제'입니다. 두 시대의 권력 구조 차이를 핵심 축에 따라 명확히 비교해 드립니다.

1. 권력의 원천: '황제의 신임' vs '의회의 선출'

  • 비스마르크 (제국 총리)
    • 권력 기반: 오직 황제(윌리엄 1세)의 개인적 신임이 권력의 전부였습니다.
    • 의회와의 관계: 총리는 의회(제국의회)에 아무런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의회가 총리를 불신임하여 탄핵할 수 없었고, 비스마르크는 의회를 철저히 무시하거나 해산시키며 군림했습니다. (실제로 황제가 윌리엄 2세로 바뀌고 신임을 잃자마자 비스마르크는 즉시 실각했습니다.)
  • 현대 독일 총리 (연방 총리)
    • 권력 기반: 민주적 선거로 구성된 연방의회(Bundestag)의 과반수 찬성 투표로 선출됩니다.
    • 의회와의 관계: 총리는 의회에 철저히 종속되며 책임을 집니다. 의회는 총리를 불신임할 수 있습니다.

2. 내각 통제권: '종속적인 차관들' vs '독립적인 장관들'

  • 비스마르크 (1인 지배 체제)
    • 앞서 설명해 드린 대로 비스마르크 시대에는 합의제 내각이나 동등한 자격의 장관(Minister)이 없었습니다.
    • 각 부처의 수장들은 총리의 명령을 그대로 수행하는 하부 비서관(국무비서)에 불과했기 때문에, 모든 행정부의 결정은 비스마르크 개인의 독단으로 이루어졌습니다.
  • 현대 독일 총리 (3대 헌법 원칙의 조화)
    • 현대 독일 총리는 매우 강력한 권한을 갖지만, 헌법(기본법)에 명시된 3가지 원칙에 따라 장관들과 권력을 나눕니다.
    1. 총리 원칙 (Richtlinienkompetenz): 총리가 정부 정책의 큰 기본 지침(방향)을 결정할 권한을 갖습니다.
    2. 부처 원칙 (Ressortprinzip): 각 부처 장관은 총리가 정한 큰 틀 안에서 자신의 부처 업무를 독자적·책임 하에 수행합니다. 총리라도 장관의 고유 업무에 일일이 간섭할 수 없습니다.
    3. 내각 원칙 (Kollegialprinzip): 부처 간 의견 충돌이 생기면 총리 혼자 독단으로 결정하지 않고, 내각(장관 회의)의 합의와 다수결로 해결합니다.

3. 독재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건설적 불신임제'

과거 비스마르크의 1인 독재 체제와 이후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의 극심한 정치적 혼란(히틀러의 집권 계기)을 경험한 현대 독일은, 총리에게 강력한 권한을 주되 정치가 마비되지 않도록 독특한 안전장치를 만들었습니다.
  • 과거의 문제점: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에는 의회가 대안도 없이 일단 총리를 불신임해 쫓아내는 바람에 내각이 계속 붕괴했고, 이 혼란을 틈타 히틀러가 집권했습니다.
  • 현대의 해결책 (건설적 불신임, Konstruktive Misstrauensvotum): 현대 독일 의회는 현재 총리를 쫓아내고 싶다면, 반드시 과반수가 지지하는 '다음 총리 후보'를 미리 선출해 놓은 상태에서만 기존 총리를 해임할 수 있습니다. 대안 없는 무책임한 총리 끌어내리기를 법으로 막아버린 것입니다. 이 덕분에 현대 독일 총리들은 연립정부 안에서 매우 안정적으로 임기를 수행합니다.

💡 요약

  • 비스마르크: 의회를 무시하고 황제의 뒤에 숨어 각 부처를 차관급으로 부린 1인 독점적 수상.
  • 현대 독일 총리: 의회의 신임을 바탕으로 국가의 큰 방향을 정하되, 장관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내각의 합의를 중시하는 민주적 의회주의 총리.
독일의 권력 구조는 과거의 독재(비스마르크, 히틀러)와 극심한 혼란(바이마르)을 모두 겪으며 가장 정교하게 진화한 민주주의 체제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혹시 현대 독일 총리가 정부를 구성할 때 필수적인 '연립 정부(연정)' 시스템이나 독일 대통령(Bundespräsident)의 역할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독일에서 'Kanzler(칸첼라리우스/총리)'라는 직함이 쓰이는 곳은 부처의 장관이 아니라, 정부의 최고 수장인 '총리(총리 격)' 한 명뿐

 
정부 부처의 장관들과 총리의 원어 직함을 명확히 구분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독일의 최고 수장 vs 부처 장관 직함 구분

  • 정부 수반 (총리): Bundeskanzler (연방총리 / 분데스칸츨러)
    • 국가의 행정권을 총괄하는 1인자(정부 수반)에게만 붙는 독보적인 직함입니다. 과거 비스마르크가 썼던 'Reichskanzler(제국총리)'에서 이어져 온 전통입니다.
  • 각 부처의 우두머리 (장관): Bundesminister (연방장관 / 분데스미니스터)
    • 외무부, 내무부, 국방부 등 각 부처를 이끄는 개별 장관들을 부르는 직함입니다. 아까 표에 정리해 드린 직함이 바로 이것입니다.

💡 이해를 돕는 구조적 비유

한국의 구조와 매칭해 보면 훨씬 직관적으로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 대통령/국무총리 ➡️ 독일의 Bundeskanzler (연방총리)
  • 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 ➡️ 독일의 Bundesminister (연방장관)
즉, Bundeskanzler(총리)는 한 명만 존재하는 행정부의 수장이며, 그 총리 밑에서 각 분야의 실무를 책임지는 장원들이 바로 Bundesminister(장관)들입니다.

이외에도 독일의 Kanzler(총리) 직함이나, 총리를 보좌하는 부총리(Vizekanzler) 체제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부분이 있으신가요?
====
 
여기까지.
 

 

 

  1. 트럼프가 전쟁부라고 바꿨지만. 사실 전쟁부는 트럼프가 어릴 적까지 사용하던 이름인가 그랬던. 공산주의 드립으로 정치판을 바꾸려들던데 매카시즘도 트럼프가 어릴 적 이야기죠. 다만 트럼프가 말하는 좌파와 공산주의는, 냉전때의 "찐"공산주의가 아닙니다. 마오이즘색을 약간 친 PC, Woke, LGBTQ 이런 것이라고 보면 될 겁니다. 즉, 독일계 백인이 과반을 차지하던 시절, 내가 어릴 적 "그리운 미국"(이런 의식 자체는 흑인을 제외한 미국 백인 주류 사회가 공통적으로 갖는 향수라서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으로 돌아가자는.. 언제나 그렇듯이 트럼프는 여러 가지를 기억 속에서 섞어버렸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본문으로]
  2. 옛날에는 미국것도 국방성이라고 번역해주던 때도 있었다는 것 같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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